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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탓에… 국토부 장관, 해외수주지원단 막판 불참

대법원장 후보 인준 관련
여당의원 대기… 출장 취소
제1차관이 단장맡아 출국
오만·사우디와 협력 논의

국토교통부가 새 정부들어 첫 해외건설 수주지원에 나선다. 하지만 당초 김현미 장관이 단장으로 참여하려던 계획이 틀어지면서 수주지원단 활동에 힘이 빠지게 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손병석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이 19일부터 23일까지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관련 부처 장관 등을 대상으로 고위급 협력활동을 벌인다.

이번 지원단은 스마트시티(한국토지주택공사), 첨단지능형교통시스템(ITS, 한국도로공사), 해수담수화(한국수자원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분야 공기업 및 주요 진출기업 대표들로 구성됐다.

수주지원단은 오만에서 두큼 경제개발특구와 교통인프라, 해수담수화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를 꾀한다.

‘오만의 미래’라 불리는 두큼 경제특구에서 우리 기업은 이미 수리조선소를 건설 및 운영, 관리하고 있고 최근에는 정유공장 패키지 1과 2 공사를 50억 달러에 한국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이같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조만간 발주예정인 주택단지 조성, 물류인프라 건설, 항만운영본부, 상하수도 및 전기서비스 시설 등 17개 사업에 진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수주지원단은 오만에서 두큼 경제특구청장 및 교통통신부 장관과 협력회의를 개최해 한국 컨소시엄이 수주한 두큼 정유공장 사업 등의 원활한 진행을 요청할 계획이다.

사우디 방문에선 스마트시티, 수자원, ITS 분야 등으로 진출방안을 모색한다.

사우디는 우리 기업의 누적 수주액이 압도적 1위를 기록중인 국가로 포스트오일(Post-oil) 시대를 대비한 비전 2030을 준비중이다. 이 계획의 실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한국을 선정해 중점 협력의제를 발굴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제18차 한-사우디 공동위가 열릴 예정이다.

수주지원단은 주택부, 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고위급 협력을 벌일 예정이다.

김현미 장관의 수주지원단 불참과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주거복지 로드맵 준비와 주택시장 동향 점검 등 국내 일정을 감안해 출장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회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준 문제를 다루는 가운데, 청와대가 국회의원직을 겸한 장관들에게 국내에서 대기하라는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유야 어찌됐든 주무부처 장관으로부터 뒷방 늙은이 취급받는 것이 건설업계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류승훈 기자  ryush@kos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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