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 포커스 -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9월 수상자 김순석 이다 대표

◇김순석 대표

레일과 홈 없는 ‘이다 평레일창호’  
바람부는 제주·마라도 만족도 높아
우수성 소문나 해외서 러브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술자 우대 풍토 조성 등을 위해 매월 선정하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금속창호공사 전문건설업체인 (주)이다의 김순석 대표가 9월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를 만나 해외시장까지 넘보는 이다의 경쟁력에 대해 들어봤다.

-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전문건설업체 대표로서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상하셨는데 어떤 점을 평가받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른 나이에 업계에 뛰어들었고, 어깨너머로 배운 기술로 공업사를 차렸습니다. 남들과 차별화된 제품을 제작·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했습니다. 규모가 작은 업체를 이끌며 실패도 여러번 있었지만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이를 극복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낸 열정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 이다의 혁신제품은 무엇입니까?
▷이다의 자랑거리는 바로 ‘이다 평레일창호’입니다. 평레일창호는 레일과 홈이 없는 평평한 구조여서 혁신적인 창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우리나라 창호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 평레일창호의 어떤 점이 혁신적인지요?
▷창틀 홈에 낀 먼지를 청소하는데 힘들어 하는 딸의 모습을 보고 홈이 사라지면 청소도 쉽고 창호의 성능도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제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홈이 없어도 단열·기밀·수밀성이 좋은 창호이며 제품 개발 시 가장 많이 신경을 썼던 부분입니다. 평레일창호를 실제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도·마라도 지역에 시공한 결과 고객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창호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미국 등 해외 관계자들과의 접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사 제품의 설계도면을 보내 원하는 조건으로 개선·제작이 가능하냐고 물어온 업체도 있었습니다. 현재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충남 보령에 약 3만3057㎡에 달하는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창호 업계에서 우리나라는 후발주자로 인식되고 있습니다만, “평레일시스템 창호의 원조는 ‘이다’다”라는 말이 생기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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