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호황의 역설

건설 호황이라지만 9월까지 2000개가 넘는 건설업체가 자발적으로 사업을 접었다. 등록말소 당한 비자발적 폐업업체까지 포함하면 3300개 넘는 업체가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건설업 폐업신고는 지난 9월20일 현재까지 총 2119개로 작년 같은 기간 2336개에 비해 217개(9.3%)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전문공사업이 1940개로 91.6%를 차지해 작년(2139개, 91.6%)과 동일한 비중을 나타냈다.

공종별로는 가스시설과 난방시공이 각 387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철콘 265개, 실내건축 163개, 토공 151개, 기계설비 131개, 금속구조물창호 120개, 상하수도 100개 등 업종이 100개를 넘겼다.

이외에 석공 80개, 조경시설 70개, 조경식재 65개, 시설물유지관리 55개, 도장 47개, 비계해체 43개, 미방조적 35개, 보링 32개, 강구조 29개, 포장 21개, 지붕판금조립 19개, 수중 15개, 승강기 12개, 철강재 2개, 철도궤도 1개 순으로 많았다.

건설업 등록기준 미달 등으로 등록말소 당한 건설업체도 이 기간 동안 총 1220개를 기록했다. 전년 1168개 대비 소폭 늘었고, 전문공사업체는 1002개로 82.1%를 차지해 전년 883개(75.6%)보다 증가했다.

한편 건설업 등록업체는 6338개로 전년 6223개에 비해 증가했고, 이 가운데 전문공사업체는 5340개에서 5430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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