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윤 11대 전건협 중앙회장 당선자 어떤 공약 내걸었나

◇신홍균 전건협 중앙회 회장(왼쪽)이 22일 임시총회에서 11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영윤 당선자에게 축하화환을 걸어준 뒤 악수하고 있다.
◇신홍균 전건협 중앙회 회장(왼쪽)이 22일 임시총회에서 11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영윤 당선자에게 축하화환을 걸어준 뒤 악수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 제11대 회장 경선에서 전문건설인들은 온화한 리더십을 선택했다.

전건협이 지난 22일 개최한 ‘2017회계연도 제2회 임시총회’에서 차기 중앙회장으로 선출된 김영윤 당선자는 선거유세 기간 내내 섬기는 리더십을 강조해 회원사들의 마음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윤 당선자는 소견 발표를 통해 “지난 30여년 동안 우리 협회는 반석에 올라왔지만 최근 몇 년간 협회 상황은 위기에 놓여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원칙과 신뢰, 공정과 투명, 대화와 타협을 기조로 새로운 협회문화를 만들고 희망이 넘치는 대한전문건설협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윤 당선자는 주요 공약으로 전문건설 발전을 위한 ‘6·4·5 희망플랜’을 내놨다.

그는 우선 “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존중받는 전문건설을 만들겠다”며 건설물량 확대, 건설현장 질서 확립, 전문건설사 권리 보장, 하도급 공사대금 현실화, 시장참여형 건설인력제 도입 등 6가지 정책을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소규모 복합공사 범위 확대, 무등록시공 근절, 하자담보 책임기간 합리적 조정, 건설노조 대응책 마련, 표준품셈 및 표준시장단가 현실화 등을 추진한다.

원칙과 신뢰, 공정과 투명, 대화와 타협 기조
회원사 섬기며 ‘화합하는 협회’ 운영 강조

건설물량 확대·불공정하도급 근절 등 역점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건설 비전도 추진

불공정 하도급을 근절하기 위한 4가지 정책도 마련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하도급 입찰제도 마련, 징벌적 손해배상제 적용대상 확대, 하도급 간접비 계상 법제화, 포괄보증제 도입 등 보증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협회의 화합을 위한 5가지 정책도 추진한다. 시도회 회장회의와 대의원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회원사 전용 인트라넷을 구축해 소통 창구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시·도회의 자율성 강화를 위해 인사권과 예산운영권 등을 위임하는 방안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조직슬림화 등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김영윤 당선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문건설의 비전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토목학회와 건축학회 등과 교류를 해왔고, 이런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급변하는 건설환경을 주도하겠다”며 “전문건설업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환경을 만들어 업계 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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