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건설사업체와 건설종사자 수가 모두 증가한 가운데 소규모 건설업체 수와 종사자가 크게 줄어든 반면 중규모와 대규모 업체 수와 종사자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6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전국 사업체수는 395만3000개, 종사자수는 2133만2000명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2.0%(7만8000개), 2.1%(44만2000명) 증가한 수치다.

건설업의 경우 사업체수가 13만6246개로 전년비 1.8%(2449개) 늘어났으며 종사자수도 137만6459명으로 4.5%(5만9122명) 증가했다.

업체규모별로 건설사업체는 1~4인 자영업 및 소기업이 7만5116개로 전년대비 6.6% 줄어든 반면, 그 외 5~99인 중기업(5만9556개·14.8%↑), 100~299인 중견기업(1202개·6.3%↑), 300인 이상 대기업(372개·15.2%↑) 등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수는 5~99인 업체에 종사하고 있는 인원이 77만22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0인 이상 업체 25만6004명, 100인~299인 업체 18만9928명, 1~4인 업체 15만8293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자영업 및 소기업 종사자가 7.1% 급감한 반면, 대기업 종사자는 10.4% 크게 늘었다. 그 외 중기업은 6.0%, 중견기업은 1.9% 증가했다.

근로자의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65만2625명으로 전년비 0.3% 찔끔 감소한 반면, 임시 및 일용근로자 수가 59만8617명으로 10.3% 대폭 증가했다.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종사자는 8만9026명으로 6.5% 늘어났으며 기타종사자의 경우 3만6391명으로 3명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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