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과 국내 환경기업 선진엔지니어링이 200만 달러(약 23억원) 규모의 베트남 하수관로 건설감리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환경공단은 베트남 호치민시 환경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수주에 성공했으며, 오는 11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환경공단은 지난달 20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선진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베트남 호치민시 제2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건설감리에 대한 계약을 호치민시 투자관리청과 체결했다.

‘베트남 호치민시 제2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호치민시에서 세계은행 차관 4500만 달러를 투입해 시내 제2지구의 하수관로·펌핑장·합류식 하수도 월류수(CSOs) 관련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공단과 선진엔지니어링은 ‘공공·민간 환경협력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공단은 보증‧신뢰도‧네트워크 등을 제공하고, 선진엔지니어링은 파트너로서 설계‧시공 등 기술력 제공을 통해 수익을 얻는다.

공단은 “이번 호치민시 사업수주가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기술협력과 인적 교류의 주요 성과인 동시에, 국내 환경분야 컨설턴트의 국제경쟁 공적개발원조 입찰사업의 진출 기반을 마련한 사례로 평가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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