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산의 분양열기가 타 지역에 비해 여전히 높지만 충청권의 분양 전망은 매우 안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10월 전망치를 발표했다. 지역별로 서울(87.3)과 부산(81.6)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인천(79.6), 경기(77.2), 대구(73.0), 울산(70.4), 세종(70.6), 전남(75.0), 경남(71.9)은 70선 수준이고 그 외 지역은 40~60선을 기록했다.

주산연은 “특정지역·특정단지 중심으로 분양경기 호황이 이어지고 관심이 호황지역에 집중되면서 전국의 모든 분양시장 여건이 양호한 것 같은 왜곡된 시장인식이 지속되고 있다”며 “충청권 HSSI는 충남이 48.5, 충북이 53.3을 보여 사업자의 경우 분양성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9월 주택사업자들이 분양사업을 검토한 지역은 경기(21.1%), 서울(14.3%), 인천(8.9%), 부산(8.9%), 경남(6.3%) 순으로 경기·서울지역에 집중됐다.

주택사업자들은 앞으로 1년간 분양사업이 유망한 지역으로는 서울(33.3%), 경기(21.1%), 부산(10.0%)을 꼽았고 충청권 지역에서 분양사업이 유망할 것으로 응답한 사업자가 전혀 없었다.

10월 예상분양률은 서울이 88.7%로 가장 높았지만 지난 2분기의 99.7%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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