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4조4577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6.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는 8월 기준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발주부문별로 공공공사는 4조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1% 감소했고 민간공사는 10조4553억원으로 0.9% 줄었다. 공공부문은 상반기 재정조기집행에 따른 수주 감소와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고 민간부문은 주거용 건축물의 일시적인 호조세에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종별로 토목은 3조4946억원, 건축은 10조9631억원을 기록해 각각 13.2%, 3.4% 감소했다.

8월까지의 수주누계액은 103조53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 늘었다. 지난해 전체 수주액(164조8000억원)의 63%에 달한다.

하지만 건설경기 선행지표가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은 어둡다. 올해 누적 건축물 착공면적은 전년대비 11.7% 감소했고 건축허가면적도 8.9% 줄었다.

건협 관계자는 “4분기 국내건설경기는 공공부문은 작년 수주규모보다 감소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민간부문은 부동산대책 등으로 민간수요와 체감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