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인협회의 회장 등 각종 선거가 전자투표(모바일)를 통해 모든 회원이 직접 참여하는 직접선거방식으로 개선된다.

건설기술인협회는 16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술인협회 본회에서 제9회 이사회를 열고 임원 및 대의원 선거제도 개선(안)(표참조)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회장·각 분회 분회장 및 대의원 선거방식이 기존 직·간접 선거에서 전자투표(모바일)를 통해 모든 회원이 직접 참여하는 직접선거방식으로 개선된다.

지금까지 협회 임원 및 대의원 선거제도는 회원이 우편을 통해 대의원을 직접 선출하고, 회장 및 분회장은 선출된 대의원이 정기 총회 및 각 분회 총회에서 선출하는 간접선거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제도 확립, 선거비용 절감 등을 위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협회는 이에 따라 한국행정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선거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용역기간 중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인터넷 및 서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 7784명 중 직접 선거로 전환해야 한다고 응답한 회원이 85.5%(6650명)에 달하고, 이 중 전자투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응답이 92.2%(7149명)으로 집계돼 직접 선거에 대한 요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이사회에서 의결된 임원 및 대의원 선거제도 개선안은 총회를 거쳐 차기(2019년) 선거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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