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5개 대형건설사 CEO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18일 국토위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위 여야 간사인 민홍철, 윤영일, 이우현 의원은 오는 31일 열리는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SK건설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 공식 출석 요구서를 각사에 발송하기로 했다.

참석이 예정된 5개사 대표는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수현 현대건설 대표이사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이사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조기행 SK건설 대표이사 등이다.

출장 등을 이유로 국감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검찰 고발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국토위에서 엄포를 놓은 만큼 대표들이 출석에 응할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종합감사에서는 이명박정부 당시 4대강 사업 담합과 이에 따른 사회공헌 재단 기금 출연과 관련된 질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의원들은 이번 국감에서 건설업체 대표들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기금마련 계획에 대해 물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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