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건설사 토지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 기업구조조정(CR) 리츠를 통해 미분양 주택을 매입 등의 대책을 내놨다.2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전날 발표한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에는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우려가 큰 건설사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3조원 상당의 부채상환용 토지를 매입하기로 하는 안이 포함됐다.지난달 기준 약 6만5000호에 달하는 지방 미분양 주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업구조조정(CR) 리츠가 매입하는 경우 취득세·종부세 절감
지난해 정부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건설노조의 불법행위가 대폭 줄어들었으나 최근 조금 더 교묘하고 은밀한 방식으로 일부 현장에서 유사한 위법행위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전문건설업체들은 월례비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는 분위기지만 과거보다 음성화된 방법으로 여전히 현장에 잔존해 있다고 말했다.지방소재 전문건설업체 ㄱ사는 최근 한 현장에서 건설노조가 OT비(추가 근무 수당) 명목으로 부당이득을 요구해 와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하루에 처리 가능한 작업을 다음 날로 미뤄 처리하거나 서류상으로만 근무 시간을 늘려서라도 부당
◇개정 내용은?=건설현장에서는 현재 건설근로자의 퇴직공제 및 근로일수 신고업무 개선 및 누락 방지 등을 위한 전자카드제를 시행 중이다. 그리고 이를 올해부터 퇴직공제 의무가입 공사로 전면 확대(공공 1억원 이상, 민간 50억원 이상 현장) 적용한다.주요 내용에는 전자카드 단말기 설치·운영 의무와 전자카드 발급 의무 등이 담겼다.◇향후 예상 효과는?=건설 일용근로자의 복지향상 등 사회보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전문건설업체에게 퇴직금·공제부금 등을 위법하게 떠넘기는 불합리한 경영 부담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업계는 퇴직
28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건설현장·부당행위 근절방안’을 주제로 열린 국토교통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는 최근 건설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법행위에 대한 실태를 업계로부터 들어보고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그간 정부는 지난해 2월 관계기관 합동으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대책을 수립하고 타워크레인 고의 작업지연 등에 대한 범정부 합동 점검 및 상시 점검 체계를 운영해왔다. 같은 해 5월에는 민당정 협의로 근절대책의 제도화를 위해 건설산업기본법, 건설기계관리법, 사법경찰직무법, 노동조합법, 공정채용법 등 ‘건설현장 정상화 5법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김희수)은 일본 건설경제연구소(이사장 사사키 모토이)와 지난 26일, 일본 도쿄 현지에서 상호 연구 협력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 건설산업이 직면한 공통 과제 해결과 발전 방향 제시에 필요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한국과 일본의 건설산업이 운영되는 환경은 서로 다르지만 제도 운영측면에서 공통점이 많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MOU가 마련됐다.특히 인구감소와 생산연령인구 부족, 건설업 입직정체, 외국인력 활용 문제, 탈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상시 근로자 수 50인(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에 대한 적용 유예와 관련해 많은 찬반논란에도 불구하고 결국 지난 1월27일부터 확대 적용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어 법 확대 적용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전문가 답변 : 지난해부터 50인(50억원) 미만 기업에 대해 중처법 2년 추가 적용 유예를 내용으로 하는 개정안이 발의돼 논의됐으나, 결국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해 지난 1월27일부터 확대 적용되게 됐다.이로 인해 상시 근로자 수가 5명이 넘는 사업장이라면 공사금액에 상관없이
◇개정 내용은?=올해 건설업 외국인력(E-9) 쿼터가 확대됐다. 지난해 건설업 3000명에 탄력배정 1만500명에서 올해 건설업 6000명, 탄력배정 2만명으로 대폭 늘었다.건설업계는 그간 건설현장 내국인 공급 부족과 고강도·고위험 작업 기피에 따른 청년층 유입 부진 및 고령화로 외국인 수급 확대가 절실했다. 실제 통계를 봐도 올해만 17만명가량의 근로자가 부족해 외국인력 수급이 필요했다.◇향후 예상 효과는?=건설현장 외국인력 공급 확대를 통한 인력난 해소 및 숙련기능인력 전환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력(E-9 등)으로
정부의 1년 넘는 건설노조 설득전과 불법 집중 단속이 종료된 지 채 반년도 지나지 않아 현장에서는 작업을 방해하거나 장비대를 담합하는 등의 불법 행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호소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건설기계사업자와 건설노조 등으로부터 업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무엇이고, 정부가 추후 취해야 할 조치에는 어떤 게 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봤다. /편집자 주건설하도급업체들이 건설경기 장기 침체와 건설공사 비수기 여파로 극심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건설기계사업자들의 현장 운용을 방해하는 불법 행위가 급증하면서 어려움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월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의 헌법소원심판청구를 통해 위헌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구인단을 모집하고, 내달 1일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중처법 헌법소원 참여를 안내하고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청구인 모집을 진행했다.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신청이 들어온 분들 중에서도 헌법소원 신청 대상이 되는 분들이 있고, 안 되는 분들이 있어 내부적으로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며 “부족할 경우 추가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리
효과적인 공공투자사업 관리를 위한 방안으로 전문기관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국토연구원은 국토이슈리포트 ‘공공투자사업 타당성조사 전문기관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각각의 타당성조사는 대상 및 면제 요건이 밀접하게 연결되고 유사한 유형의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는 만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중앙정부, 지방정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통합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타당성조사 방법론이 고도화돼야 하고 일관성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전문기관 간 연계는 필요할 때 개별적
전문건설업체들이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업체의 해외 시장 의지와 기획 및 설계를 비롯한 시공 전 단계 역량 강화, 차별화된 기술력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한만희 서울시립대 명예교수(전 국토해양부 차관)는 20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대한건설정책연구원 RICON 토론회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주장했다.행사에는 한만희 교수와 김희수 정책연구원장,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김승기 상임부회장 및및 김영현 건설정책본부장 등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한만희 교수는 전문건설업체들
2028년부터 일할 수 있는 인구 줄어든다···2032년 ‘90만명’ 부족저출산·고령화의 가속화 속에 오는 2028년부터는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가 모두 감소세로 전환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곧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2032년까지 90만명에 달하는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잠재 인력의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해 외국인력 유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취업자 수 2027년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문제와 관련, "왜 국민이 이렇게 다 낡은 집에서 살아야 하느냐. (규제 완화가) 지금은 늦으면 늦었지 빠르지 않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이 개설한 '건설경영 최고경영자(CEO) 과정' 조찬 강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규제 완화에 대해) 철두철미한 신념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가 필요한 이유로 "법률적으로 개인의 적절한 재산권 행사를 정부가 관여
BIM 관련 교육·자격이 전문인력 양성에 미흡함에 따라 대상별·수준별 교육 프로그램 마련과 국가 자격 도입이 필요하며, 이에 따른 정부 부처 간 유기적 협조가 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8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BIM 전문인력 양성, 정부 부처 간 유기적 협조 이뤄져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정부가 BIM 도입을 통해 건설산업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자 제7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2023~2027)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스마트건설 확산을 주요 추진 방향으로 정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BIM
금융시장 불안, 생산요소 수급 차질, 공사비 상승 등 부정적 요인으로 올해 건설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특히 이런 불안 요소로 인해 건설경기가 오는 2025년까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공공 부문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도 제기됐다.국책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은 18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업계 민간 기관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한국부동산개별협회와 공동으로 ‘1·10 대책 후속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건설정책연구원 발표자로 나선 박선구 연구실장
중소건설업의 일반관리비 비율이 최근 3년 평균 10.51%로 매년 크게 증가함에 따라 공공공사 발주 시 적용하는 일반관리비율 현실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8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시장과 제도 간 격차 심화, 일반관리비율 현실화 필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일반관리비는 기업의 유지를 위한 관리활동부문에서 발생하는 제비용으로서, 매출원가에 속하지 않는 모든 영업비용 중 판매비 등을 제외한 비용을 말한다.여기에는 임원급료, 사무실 직원의 급료, 제수당, 퇴직급여충당금, 복리후생비, 여비, 교통·통신비,
올해 여름 이례적인 폭우가 계속되는 등 이상 기후로 인한 지체상금 피해 상담이 늘고 있다. 따라서 기상 현상을 이유로 지체상금을 면책하거나 감액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전문가 답변 : 대다수의 공사계약은 약정한 기일까지 공사를 완료하지 못할 경우 지연된 공사 일수당 지체상금률을 곱한 금액을 지체상금으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 법원은 일관되게 지체상금의 성격을 민법 제398조의 ‘손해배상액의 예정’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도급인은 수급인의 귀책사유로 공사가 지연된 사실만 입증하면 실제 손해액을 입증할 필요 없이 약정한 지체상금률에 따른
◇개정 내용은?=하도급대금 연동제가 시행됨에 따라 주요 원재료가 있는 하도급계약 시 표준 연동계약 또는 미연동계약을 체결해야 한다.하도급대금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원재료가 있는 모든 하도급 거래에 하도급대금 연동에 관한 사항을 서면(하도급계약서)에 기재할 의무가 부여된다.필수 기재사항은 목적물 등의 명칭, 주요 원재료, 기준지표, 기준시점 및 비교시점, 조정요건, 조정주기, 조정일, 조정대금 반영일, 연동산식 등이다.해당 제도 시행일인 지난해 10월4일 이후 최초로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가 건설공사 하도급계약을 체결·갱신하는 경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이행 성과 지표를 개발하고,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중장기 산재예방정책 방향을 설정하기로 했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안전보건공단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용역을 발주했다.먼저 공단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이행성과 지표를 개발할 계획이다.로드맵 전략 및 핵심과제와 연계된 핵심성공요인 및 핵심성과지표 등을 개발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평가체계 구축, 지표별 정의 및 세부평가기준(평가항목 및 방법 등)을 마련한다는 게 목표다.성과목표 달성을 위한 지표별 체계적 관리방안(이행상황 점검 체계 및 운영 등
# 전문건설업체 ㄱ사는 대금 미지급으로 인한 분쟁 중 종합건설업체가 돌연 법정관리에 들어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두고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전문건설업체 ㄴ사는 연달아 제때 기성이 나오지 않으면서 분쟁 대비 차원에서 전문가를 찾아갔다가 종합업체가 갑자기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 있으니 함께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방비에 나선 상태다.건설 경기 악화로 다수의 중견·중소 종합건설사들이 법정관리 등을 겪으면서 건설 하도급업체들도 이로 인한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업체들은 “종합건설사들의 법정관리와 워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