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인 달빛철도는 총연장 198.8㎞로 대구(서대구), 경북(고령), 경남(합천·거창·함양), 전북(장수·남원·순창), 전남(담양), 광주(송정) 등 6개 광역 지자체와 10개 기초 지자체를 경유한다.철도가 개통하면 광주에서 대구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예상 사업비는 단선 기준으로 최소 6조원이다.국가재정법에 따르면 총사업비 500억원(국비 300억원) 이상 신규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를 거치게 돼 있
아파트형 공장에서 시작해 다양한 업종을 품는 방향으로 변화 중인 지식산업센터에 통신판매 업체와 전문건설업체도 입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시, 경기도, 충남도, 강원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와 산업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산업센터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관리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에 포함되지 않던 통신판매업과 전문건설업 등을 ‘제조업 부대 시설’로 간주해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산업집적법 시행
여야가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유예 법안을 처리하는 문제에 대해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오는 27일부터 중대재해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전면 적용되게 됐다.이날 본회의는 중대재해법 전면 시행의 2년 유예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데드라인'이었다.하지만, 여야는 총선을 앞두고 각각 경영계와 노동계의 표심만 의식하며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가 합의가 불발되자 책임 소재를 놓고 ‘네 탓 공방’만 벌였다.여야 원내지도부는 전날 회동에서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중대재해법 확대 시행 2년 유예 법안의
정부가 상반기 재정집행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침체된 경기와 장기 불황에 빠진 건설경기 등을 견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정부와 지역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상반기 지방재정 집행목표(60%) 달성을 위해 단체장을 중심으로 신속집행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자체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등 재정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우선 행정안전부는 중앙·지방이 함께 상반기 재정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신속집행 대상액 283조6000억원(잠정)의 60%인 170조2000억원이다.침체된 건설경기
정부와 수도권 3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국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이용료 환급과 무제한 이용 등의 교통카드 혜택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합동 기자설명회에서 손을 맞잡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부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서울시 제공
정부가 교통 격차 해소를 위해 민간 재원을 포함해 134조원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GTX로 수도권 출퇴근이 30분 이내에 가능하고 광역급행철도(x-TX)로 전국을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든다.정부는 지난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또한 수도권 내 교통 정체가 심한 일부 고속도로 구간의 지하화 사업과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 완화 대책도 시행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여파가 하도급업체로 본격 확산되고 있다. 워크아웃 개시 보름여 만에 하도급 공사현장 90여곳에서 대금 미지급 등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회장 윤학수)가 태영건설 하도급 공사를 수행 중인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내놓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피해사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장 92곳에서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첨부기사 참조이번 조사는 태영건설 하도급 공사를 하는 452개사 현장 862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71개사의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 23일 인천 남동구 한 딸기농장에서 어린이들이 딸기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9(2015년=100)로 11월(121.02)보다 0.1% 올랐다.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4.9% 상승한 가운데 딸기는 154.1% 올랐다. /연합
인천도시공사(iH)가 올해 46조8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민 맞춤형 주택 공급과 스마트 미래도시 개발 등 88개 사업을 추진한다.iH는 24일 검단홍보관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조동암 iH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핵심사업과 현안 사항을 공유했다.iH는 올해 경인선 동인천역 일대 복합개발,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계양테크노밸리 신도시 조성, 부평 제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 인천로봇랜드 조성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이와 함께 재정 건전화를 위한 재무관리, 임대주택관리 효율화, 1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무부처 장관들이 모여 “유예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준비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재해법 개정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오늘 예정돼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해 9월7일 발의된 50인 미만 기업 추가 적용 유예에 관한 개정안 처리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지난 2년간 현장에서는 중대재해법 적용에 대비하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건설업계가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자금난을 버티지 못해 쓰러지는 건설사가 속출하는 가운데 그 여파는 협력업체뿐 아니라 분양 계약자들에게까지 미치고 있다.◇건설사 부도·법정관리행···분양 계약자 피해 속출24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부터 부도 처리되거나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건설업체가 잇따르면서 전국 곳곳에서 공사가 중단되는 현장이 늘고 이에 따른 분양 계약자들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법원 공고를 보면 작년 12월 건설사 10여곳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해양수산부는 23일 신항만건설사업의 사업시행자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한 개정 신항만건설촉진법이 공포됐다고 밝혔다.해수부는 항만개발 사업자 선정에 경쟁입찰방식을 도입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고 민자 사업에 걸리는 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해수부는 항만개발절차 단축 등의 내용을 포함한 신항만건설법을 제정하고 신항만을 개발했으나 이 법에는 신항만건설을 위한 사업자 선정 절차가 없어 민간은 항만법,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등을 근거로만 항만개발에 참여할 수 있었다.이번 신항만건설법 개정안에서는 도시
전남도가 올해 경기 활성화를 위해 도와 시군에서 발주하는 3조9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상반기에 집중 발주할 계획이다. 또 지역 제한과 지역 의무 공동도급 등으로 지역 업체 참여기회도 최대한 확대할 방침이다.전남도 발표에 따르면 올해 건당 1000만원 이상 사업 발주계획은 총 1만835건, 3조 9174억원이며 이 가운데 도 자체 발주 사업은 1008건, 9130억 원, 시군 발주 사업은 1만 1827건 3조 44억 원에 이른다.전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가 발주하는 사업의 97%인 951건 8975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발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점조사팀’을 신설, 신속한 조사가 필요한 사건을 별도로 관리한다.공정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위원회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을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공정위 조사관리관이 직접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사항에 대한 지원을 위해 중점조사팀을 신설한다.중점조사팀은 오는 2027년 2월28일까지 존속하는 조직으로, 조사관리관 산하에 마련될 방침이다.신속하게 처리해야 하거나 업무 분장이 어려운 사건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외에도 이번
경남도는 23일 부동산 시장 위축,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위기에 빠진 건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했다.도는 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업계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정부정책과 연계하는 등 5대 전략 17대 과제를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올해 발주 예정인 1억원 이상 도내 공공공사 2492건 2조7363억원 중 40%인 1조722억원을 1분기에 발주해 지역건설경기 부양을 이끌어 낸다.상반기 중에 국가지원지방도, 지방도 등 도로개설 사업은 70% 이상 조기 발주하고, 하천·지방
조달청은 올해 상반기에 39조원 규모의 조달 사업을 신속 집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역대 상반기 조기 집행 가운데 최대 규모다.조달청은 상반기에 조달 요청 기관의 조달 수수료를 최대 15%까지 인하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신속 집행에 발맞춰 조달기업들이 원자재 구매 등 생산 일정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물품·용역·공사 분야 발주계획을 1∼2월에 걸쳐 조기에 공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대형공사의 발주 시 필수절차인 총사업비 검토(15→10일)·공사원가 사전검토(10→7일)·설계 적정성 검토(40→30일) 등 기간을
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에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그동안 중소 영세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침체 등 피할 수 없는 요인으로 아직 준비가 부족함을 호소했고, 사업주가 구속되면 사실상 폐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법 시행 연기를 요구해왔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당은 민주당이 제시한 선결조건들을 모두 수용하며 중처법 협상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 설립, 산업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 단계별 검증·관리 역량을 높여 부실시공을 근절하고 공공주택 품질을 높이기 위해 총 5개 부문 44개 과제를 담은 자체 ‘건설혁신방안’을 21일 발표했다.먼저 LH는 발주기관으로서 책임을 높이고 현장 중심 원스톱 품질 검수를 위해 본사에 ‘품질관리처’를, 지역본부에는 품질전담부서를 신설한다.품질시험 점검관리 및 레미콘 등 주요 자재의 품질시험, 공장 검수를 상시 수행하고 현장을 직접 관리하는 한편, 현재 서류·마감 위주의 준공검사도 비파괴 구조검사와 안전점검보고서를 교차 확인하고, 정기 안전점검도 기존
국토교통부는 적정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도로 건설사업이 불필요하게 지연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도로건설 적정사업비 산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도로사업 발주청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그동안 사업비 책정 이후 소음민원으로 인한 방음시설 추가, 연약지반 발견 등으로 공사비가 크게 증가해 건설이 늦어지는 사례가 잦았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시행한 국도 공사 중 12%(14건/117건)가 공사비 증가로 지연된 바 있다.특히 지난 2022년에는 사업비 책정 부족으로 건설 기업들이 주요 도로사업 입찰에 참여하
주 52시간제 위반 여부는 일 단위가 아니라 주 단위 연장근로시간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최근 대법원 판결에 따라 고용노동부도 연장근로 기준에 대한 행정해석을 다시 내놨다.22일 고용부는 “1일 법정근로시간 8시간을 초과한 시간은 연장근로”라고 규정했던 기존 행정해석을 “1주 총 근로시간 중 1주 법정근로시간 40시간을 초과하는 시간이 연장근로”로 손본다고 밝혔다.근로기준법은 1주 근로시간이 40시간, 1일엔 8시간을 초과할 수 없게 했다. 다만 당사자 간 합의하면 1주 12시간 한도로 근로시간을 연장할 수 있어, 총 52시간 근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