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프랑스, 교훈은 ‘현모양처 7계명‘, 교과목은 ‘걸레질, 요리, 바느질’로 꽉 채워진 현모양처 양성 학교의 새 학기가 밝았다. 학교의 교장인 로베르와 그의 아내 폴레트는 학생들을 ‘완벽한 주부’로 탈바꿈시키는데 여념이 없는 와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로베르가 세상을 떠난다. 파리의 홈 페어에서 열릴 최우수 주부학교 선발식에 지역 대표로 선출된 기회를 포기할 수 없던 폴레트는 운전부터 은행 계좌 개설까지 모든 것을 처음 겪으며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새로운 세대의 소녀들과 함께 진취적으로 변모해간다.7월12일 개봉, 110분,
지난 2일 뉴시스가 인크루트에 의뢰해 직장인 11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92.7%는 현재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에 ‘주 4일제 도입’을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7.3%에 그쳤다. /뉴시스
바다에 버려진 채로 오랜 기간 바람과 파도 등에 의해 깨지고 부서지면서 돌과 유사한 형태로 변형된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파이로 플라스틱은 실제 돌처럼 검은색, 회색인 경우가 많아 구분하기 어려운데 이 때문에 ‘짝퉁 돌’, ‘가짜 돌’이라고도 부른다.
지난 호에 두 차례에 걸쳐 산후풍의 원인에 대해 살펴봤다. 이번 호에서는 마지막으로 산후풍의 치료와 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정신적인 긴장이나 우울은 산후풍을 악화시키거나 지속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아울러 통증과 감각 이상 외에도 산후풍 환자들은 피로, 식은땀, 어지럼 등의 다른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그러므로 산후풍은 환자가 느끼는 다양한 증상들을 계통적으로 파악하면서 원인을 규명하고,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지워가는 과정을 밟으면서 진단하게 된다.출산과 유산의 차이, 고령분만이나 제왕절개 분만의 증가, 출산 후 복직, 휴
‘단군 이래 최대’라는 62만㎡의 규모도 그렇지만,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었다는 점에서 서울 둔촌주공은 굉장히 특별하다. 재건축조합이 종 상향 이슈로 들썩거리던 2013년, 철거 전에 둔촌주공의 모습과 거주민의 기억을 기록하는 ‘안녕, 둔촌주공아파트’ 프로젝트가 시작됐다.저자가 주도한 이 프로젝트는 ‘주공 키드’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큰 화제를 모았다.그 후 10여 년 동안 저자는 둔촌주공을 꾸준히 지켜보고 공부했다.그 결과물인 이 책은 둔촌주공아파트의 40년을 건설-거주-재건축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이인규 지음, 마티 펴냄, 280
“나한테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아무런 동기도, 흔적도 없이 이어지는 연쇄 살인. 살인마의 손에 소중한 동료이자 가족을 잃은 형사 ‘재환’은 증오에 휩싸여 그의 뒤를 쫓는데 몰두한다.어느 날, 살인마 ‘진혁’과 추격전 끝에 병실에서 눈을 뜬 ‘재환’. 알 수 없는 이유로 ‘진혁’과 몸이 뒤바뀐 것을 확인하고, ‘진혁’은 가족을 인질 삼아 ‘재환’을 협박한다. 결국 살인마의 몸으로 살인마를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목숨 건 추격을 시작하는 재환.“아니, 진짜 게임은 지금부터야”7월5일 개봉, 106분, 청소년 관람 불가.
한국은행이 지난 28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5월(98.0)보다 2.7p 올랐다. 4개월 연속 오름세일 뿐 아니라, 이 지수가 100을 웃돈 것은 지난해 5월(102.9)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이다. /연합
80세 이상임에도 중장년층 수준의 인지 능력을 보이는 사람을 뜻한다. 이들은 같은 나이대에 비해 뇌 대상피질이 매우 두껍고 신경섬유 개수가 훨씬 적다. 폰 에코노모 뉴런이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적으로 산모의 숫자는 줄었지만 출산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와 함께 산후풍이 유산 후에도 발생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환자 수가 출산 감소에 비례할 정도로 줄지는 않고 있다. 그래서 한방산부인과 영역에서 산후풍의 중요성은 지속되는 상황이다. 출산 후에는 임신과 분만으로 야기됐던 생식기 및 전신의 변화가 서서히 임신 전의 상태로 회복돼 가는데, 이 시기를 지나더라도 그 밖의 전신적인 회복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육아나 가사활동, 스트레스, 불면 등으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증가하면서 조리와 섭생이 제대
정부가 지난 21일 정오(낮 12시)를 기점으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개최한 ‘풍수해 대책 점검 특별팀(TF)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다. 폭염 대책 기간(5월20일~9월30일) 상시 대비 단계인 ‘관심’ 수준을 유지하다가 전국 18개 이상의 지역에서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주의’로 격상한다.이번 주의 단계 격상은 이와 같은 정
건설업을 알고 싶은 세무전문가, 현장관리 역량이 필요한 건설종사자를 위한 입문서다. 기성불, 분양불, 지분제 사업 등 유형에 따른 실무처리 방법을 제시하고 신탁, 증권 등 주변산업과 접점을 집고, 건설회사에서 중요한 내용을 선별해 깊이 있게 다뤘다. 또 수주, 시공, 관리, 준공 등 시점에 따른 사례와 해결책을 제시하고, 법문이나 판례의 열거가 아닌 건설업 실무에 따른 접근방법을 서술했다.강상원·강현규 지음, 삼일인포마인 펴냄, 492쪽, 5만원
모험의 또 다른 이름, 마침내 그가 돌아왔다. 1969년 미국 뉴욕의 전설적인 모험가이자 고고학자인 ‘인디아나 존스’ 앞에 대녀 ‘헬레나’와 오랜 숙적인 ‘위르겐 폴러’의 세력이 등장한다.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 운명의 다이얼.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다이얼을 차지하려는 쫓고 쫓기는 위협 속에 ‘인디아나 존스’는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새로운 모험에 뛰어드는데…. “난 평생 이걸 찾아 헤맸어” 끝나지 않은 모험, 전설은 영원하다!6월28일 개봉, 154분, 12세 관람가
한국은행이 지난 20일 공개한 ‘2023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2만1042개(제조업 1만858개·비제조업 1만184개)의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0.4% 늘었다. /연합
3개의 인구절벽이 한꺼번에 온다는 뜻을 담은 용어다. 2024년 유치원·초등학교·대학교가 동시에 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맞게 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특히 2020년 출생아는 코로나19와 맞물려 27만2000여명에 불과한데, 연간 출생아 수가 20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같은 상황에서 동시에 충격을 받았는데 나는 많이 아프고, 친구는 그다지 고통스러워하지 않는 것을 경험할 때가 있다. 인간이 느끼는 고통의 정도와 표현 방법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고, 사회구성원의 문화적 배경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다. 심지어는 어떤 사회는 질병으로 간주하는데 다른 곳에서는 그런 인식이 없을 수도 있다.몸에 뚜렷한 손상이 없는데도 통증이나 시리고 저린 감각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평소의 건강 수준, 심리상태, 연령, 성별, 체질 등 다양한 배경에 따라 무척 다양하게 느끼고 표현하는 것을 알 수 있다.산후풍
오는 28일부터 법적, 사회적 나이를 ‘만 나이’로 통일하는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법제처가 ‘나이 계산법’을 제시했다.현재까지는 한국식 나이인 ‘세는 나이’와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연 나이’, 민법상 공식 나이인 ‘만 나이’ 등이 혼용돼왔다.그러나 정부는 ‘만 나이 통일법’을 통해 각종 법령과 계약·공문서 등에 표시된 나이를 원칙적으로 만 나이로 해석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행정기본법과 민법에서도 ‘나이 계산은 만 나이로 한다’고 명시했다.이에 대해 법제처는 ‘만 나이 통일법 시행 Q&A 포스터’를 통해 “올해 생일이 지났
감리와 관련된 모든 법령을 취합하고, 그중에서도 핵심적인 내용만을 발췌해 만들었다. 감리원에게는 일종의 교과서 같은 책으로, 감리업무의 기본법이라 할 수 있는 ‘건설기술진흥법’, ‘주택법’, ‘건축(사)법’ 등 핵심 3법의 적용을 받는 대상과 그에 따른 감리업무를 주제로 설명한다. 또한, 부대 공사감리, 건축물 해체공사감리, 그리고 건축물인증제도를 첨부해 감리원이 해야 할 임무와 함께 유능한 감리원이 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조성권 지음, 생각나눔 펴냄, 804쪽, 4만원.
마지막 갯벌 ‘수라’의 새들을 찾기 위해 오늘도 집을 나서는 ‘동필’과 그의 아들 ‘승준’. 오래전 갯벌에 관한 다큐를 만들다 포기했던 영화감독 ‘윤’은 이들을 만나 다시 카메라를 든다.인간의 욕심이 빚은 간척사업으로 점점 말라가는 ‘수라’에서 기적처럼 살아남은 도요새, 검은머리갈매기, 흰발농게…. 청춘을 바쳐 이들을 기록해온 사람들의 아름다운 동행 ‘수라’에 희망의 물길이 차오른다!6월21일 개봉, 108분, 전체 관람가.
지난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집주인의 동의를 받고 미납세금을 열람한 횟수는 연간 159건(한 달 평균 13.25건)에 그쳤지만 지난 4월부터 집주인 동의 절차가 생략되면서 열람횟수는 무려 90배가량(한 달 평균 1186건) 늘었다. /뉴시스
태평양 중·서부와 남태평양에 위치한 14개국과 호주·뉴질랜드, 프랑스 자치령인 뉴칼레도니아·프렌치 폴리네시아 등 총 18개국이 참가하고 있는 태평양도서국 협의체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