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식 지붕판금·건축물조립공사업협의회 회장은 평생을 바쳐 온 전문건설업계의 역량강화에 대해 누구보다 큰 관심을 갖고 많은 기여를 한 전문가다. 본지는 다정한 ‘형님’ 같은 푸근함과 ‘카리스마’ 있는 열정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이귀식 회장을 만나 전문건설업계의 위기 극복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 봤다. /편집자 주- 회장 취임 후 반환점인 2년여가 지났습니다. 소회를 밝힌다면.“급변하는 건설 환경과 침체돼 있는 건설경기 상황에 건설업 생산체계 개편까지 맞물려 우리 전문건설업계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위기 탈출을 위해
A사는 B사로부터 경기도 인근 리조트 철근콘크리트공사를 하도급받아 하고 있었다. 공사 진행 과정에서 대금 미지급을 막기 위해 시행사(C) 및 시공사에게 시행사로부터 직접 지급받을 수 있도록 3자 합의를 요청해 합의서를 작성했다. 이후 나머지 공사를 진행하던 중 시행사에 기성고 등을 청구했는데 알고 보니 시행사는 그 직전에 이미 부도로 폐업처리 돼 있었다.전문가 답변 : 하도급법 제14조 제1항 제2호에 의하면 ‘발주자가 하도급대금을 직접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하기로 발주자·원사업자 및 수급사업자간에 합의한 때’에는 발주자는 하도급대금을
안전 및 품질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공사의 모든 과정을 다양한 기록장치로 남기는 제도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을 통해 확대되고 있다. 또한 민간에서는 그렇게 쌓인 방대한 양의 건설현장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 활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해 원활한 공정관리를 돕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공공 발주처들이 시공 과정 기록을 의무화하는 제도는 무엇이 있는지, 민간 사업자들은 어떤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작업기록장치 설치하는 건설기계=국토교통부는 타워크레인(T/C) 작업기록장치 의무화를 위해 시범사업을 실
올 하반기부터 전문건설업체들을 괴롭힐 만한 각종 리스크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하도급업체들이 우려하고 있는 각종 문제에 대해 살펴봤다.◇중대재해처벌법 적용 확대=먼저 중대재해법 확대 시행을 앞두고 전문건설업체들은 대비가 전혀 돼 있지 않다는 부분을 첫 번째 리스크로 지목했다.최근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재판에서 법원이 연달아 중형을 선고하면서 선례가 마련됐고, 법이 확대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소규모 업체들의 무더기 처벌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업계 한 전문가는 “지금처럼 법원에서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주택 착공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7.9%, 분양은 51.5%, 인허가 물량은 24.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택 매매 거래량도 14.6% 감소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5일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매물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시스
코로나19와 레고랜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경색 이후 건설사들이 외부 자금을 조달하는데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일 발간한 ‘2023 건설업 외부자금 조달시장 여건 점검’ 이슈포커스를 통해 “주식·채권·간접금융 시장 모두에서 건설업 자금조달 여건이 어렵다”고 진단했다.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변화를 겪었던 주식시장에서 건설기업 자금조달 여건이 타 산업 대비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또한 채권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은 최근 지속적인 금리 인상과 2022년 말 채권시장 신용경색 문제 등으로
본지는 이번 호부터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각 업종별협의회의 리더들을 만나 위기에 처한 전문건설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해본다. 그 첫 번째로 강구조물공사업계의 산증인이자 ‘혁신 리더’로 불리우는 김희선 강구조물공사업협의회 회장을 만나 강구조물업계와 나아가 건설업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지금처럼 끊임없이 노력하면 회원사 권익은 물론 협회 위상도 신장될 것입니다”전문건설업계에서 30여년을 강재처럼 굳건히 자리를 지켜 온 김희선 회장은 협회가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먼저 강구조물업계가 바뀌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지난
A사는 B사와 2020년에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건설산업기본법상 해당 공사의 하자담보책임 기간이 2년임에도 불구하고, 도급계약서에 기간을 3년으로 계약했다. 그런데 공사 완료 후 2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하자가 발생했다면, A사에게 하자담보책임이 있을까?전문가 답변 : 건설산업기본법 제28조 제1항 및 동법 시행령 제30조(별표4)는 공사 종류별로 하자담보책임 기간을 정해두고 있다. 이에 대해 도급계약에서 건설산업기본법상 하자담보책임 기간과 달리 기간을 정했다면, 도급계약상의 기간 안에 발생한 하자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보는
건설업계에서 분쟁 발생 시 전문지식을 활용해 분쟁 당사자 간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감정평가’ 방식에 대한 관심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원·하도급 간 분쟁이 늘어나는 추세고 대금 관련 다툼이 빈발하면서 분쟁의 장기화나 감정싸움을 꺼리는 당사자들이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합의점을 제시하는 감정평가의 장점에 눈길을 주고 있다.◇감정평가란?=각종 건설현장과 건축물 유지과정에서 발생되는 건설분쟁은 당사자 간의 합의에 따라 종결되기도 하고 법원 소송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합의나 소송종결에 공정하고 책임 있는 건설공학적 평가가 요
행정심판이든 행정소송이든 불복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처분의 집행부터 정지하는 것이다. 통상 영업정지 처분 기간은 4개월에서 6개월 사이다. 따라서 영업정지 처분의 효력을 미리 정지시켜놓지 않으면 절차만 진행하다가 영업정지 기간이 그냥 지나가 버릴 수 있으므로 결국 영업정지 처분의 효력을 다투는 실익이 없게 된다. 따라서 영업정지를 다투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심판 또는 소송을 통해 불복함과 동시에 바로 집행정지신청을 통해 영업정지 처분의 효력을 중단시켜 놓아야 한다. 영업정지 처분의 집행이 정지되면 평소와 다름없이 업체를 운영할 수
노사 대부분이 파업이나 법원 판결보다는 화해·조정·중재 등 대안적 분쟁해결(ADR)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인 김기승 부산대 경제학부 교수는 전날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중노위와 한국노동연구원 주최로 열린 ‘노동관계 발전과 ADR : 전문가 원탁토론회’에서 이같은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노동 분쟁이 많아지고 복잡해지는 가운데 한국은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 다른 선진국과 달리 ADR에 대한 인식이 낮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력도 적다.ADR은 법원 심리·소송의
건설업은 수주산업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타산업에 비해 고용의 불안정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으나 우수한 청년층의 유입을 위해 일자리 질의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3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건설업, 청년층 유입을 위한 일자리 질 개선 시급’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최근 5년간 청년층 졸업 후 첫 일자리 산업으로 서비스업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건설업은 농림어업 다음으로 청년층의 진입이 낮았다며, 이에 따라 향후 건설업의 고령화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근로 인력 감소 등 건설산업의 가파른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전문건설도 모듈러와 탈현장화(OSC)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전문건설공제조합, 김학용 국회의원(국민의힘)과 함께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K-모듈러 건축·주택산업 활성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발제자로 나선 유일한 건정연 선임연구위원은 ‘모듈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및 전문건설업 참여 확대 방안’이란 주제로 발제하며 이같이 밝혔다.유일한 위원은 “현재 건설산업은 인구감소로 인한 근로인력 부족, 숙련공 부족 등에 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손실 위험이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를 꺼릴 수밖에 없어요.”지난 20일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정비사업 수주와 관련한 뉴시스 취재진 질문에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 데다, 원자잿값이 급등하면서 신규 수주를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일부 정비사업 조합원들이 부동산 호황 시절에 맞춰 조건을 내세우다 보니 난감하다”며 “정비사업 조합과 시공사 간 수익성을 두고 차이가 워낙 심해 간극을 좁히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최근 재건축·재개발 과정에서 새 아파트를 지어
최근 건설 현장 곳곳에서 공사비 분쟁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지방공사 등 공공과 민간이 공공택지에서 함께 추진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장에서도 조 단위의 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정부가 올해 3월 공공발주 공사처럼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하 민참사업)도 급격한 물가변동 등으로 인한 사업비 조정이 가능하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했지만, 강제 규정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공사업자들이 가격 인상에 난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건설업계는 공공사업에 참여해 거액의 손실을 떠안고, 공사 차질까지 우려된다
지난 1분기 누적 건설수주는 공공과 민간 모두 부진해 전년 동기 대비 18.5%나 감소한 5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며, 건설경기가 경착륙하지 않도록 경기 부양 차원에서 정부가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6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2023년 1~4월 건설수주, 18.5% 감소한 58.5조원’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2023년 국내 건설수주는 공공과 민간 모두 부진한 영향으로 2∼4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공공 수주는 11.5%, 민간 수주는 20.9% 줄었다고 설
서울시는 전국에서 하도급 공사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이며, 시의 정책 결정이 건설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매우 크다.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서울시회(회장 노석순)도 서울시의 결정이 타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에 많은 영향을 주는 만큼 시가 추진하는 안전 문화 확립에는 최대한 협력하며, 전문건설업계 보호 및 육성과 배치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노석순 회장은 “건설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선제적으로 정책 과제를 발굴해 회원사의 권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문건설 회원사 여러분께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나서야 하지만 업체 차원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이를 대신해 ISO 인증을 받아둔다면 효과가 있을까요?전문가 답변 : 중대재해처벌법은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시스템 미비로 인해 일어나는 중대재해를 사전에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제정됐다. 2024년 1월26일부터는 3년간의 유예기간이 부여됐던 상시 근로자가 50명 미만인 사업 또는 사업장(건설업의 경우에는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의 공사)에도 확대 적용된다.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는데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이하 ‘사업주 등’이라
1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김정재 국토위 간사,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김상수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과 수상자 및 관계 인사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건설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전문건설업계 30여명을 포함한 건설인 150여명은 건설산업 발전과 국가 인프라 확충 등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훈장, 대통령·국무총리·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특히 전문건설업계에선 33년간 조경 한 분야에만 종사하며 조경공사 전문건
이재흥 ㈜에코밸리 대표는 국내 조경건설업의 해외진출 견인과 융·복합 기술의 활용 등을 통한 조경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전문건설업계 핵심 리더다.이재흥 대표는 그간 조경업계 기술개발 가장 최전선에서 뛰어 왔다. 지난 2010년 에코밸리 기업부설 환경융합연구소를 설립, 상대적으로 열악한 조경 건설 분야의 융·복합 기술개발에 성과를 내 오고 있다.기술개발로 다양한 제품과 기술공법, 신자재 등을 브랜드화하며 특허와 디자인 등으로 2000억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실패를 모르는 경영인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에코밸리는 주요 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