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대출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간 부동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토지, 건물, 집합건물 등)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총 10만5614건으로 지난 2022년에 비해 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가 10만건을 넘어선 것은 2014년(12만4253건) 이후 9년 만이다.임의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빌린 돈과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대출금 회수를 위해
올해 분양시장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위주로 공급될 전망이다. 대단지는 컨소시엄 사업이 많아 단독으로 진행되는 중소단지에 비해 시공사 공급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다만 한꺼번에 대규모 물량이 풀리기 때문에 지역별로 미분양 리스크가 불거지거나, 다수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분양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60%(29만2807가구 중 17만5640가구)로 집계됐다.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최고치이고, 지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착한 분양가’ 를 내세운 분양단지에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736만원으로 전년 12월 1546만원 대비 약 12.3% 올랐다.특히 수도권 지역의 경우 지난해 12월 3.3㎡당 분양가는 2434만원으로 2022년 12월 2120만원 대비 14.8% 급등했다.업계에서는 올해 분양가가 더 뛸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포함해 5중 역세권이 될 경기 부천종합운동장 일대 개발 청사진이 나왔다.부천시는 앞으로 수도권 서부 지역의 교통 요충지가 될 종합운동장 일대 역세권 용지의 중장기 개발 구상안을 최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부천시는 현재 종합운동장 주 경기장과 부설 주차장이 있는 문화 체육시설 용지(11만㎡) 및 산업시설용지(4만7000㎡)에 문화·산업·스포츠 복합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문화 체육시설 용지 한 가운데에 있는 주 경기장은 철거한 뒤 각종 공연이나 전시를 할 수 있는 돔 형태의 아레나를 지을 예정이
서울 동자동 일대에 녹지생태공간을 갖춘 지상 40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서울 용산구는 용산구 동자동 15-1번지 일대(1만533㎡)에 대한 ‘동자동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하고 지난 26일부터 열람 공고했다고 29일 밝혔다.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변경 사항을 담은 내용으로 다음달 28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동자동 제2구역은 1978년 11월 재개발구역으로 최초 결정된 후 2020년 9월 관리처분계획인가가 이뤄진 곳으로 2022년 8월 코로나19로 인한 여건 변화를
한국토지신탁은 ‘부산 범일3구역 도시환경(재개발) 정비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사업 대행을 맡은 한국토지신탁에 따르면 부산 범일3구역 조합은 작년 12월 28일 착공계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올해 1분기 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부산 동구 범일동 830-90번지 일대에 위치한 이 사업장은 지상 49층, 4개동, 108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부산 지하철 2호선 문현역과 1호선 범일역 사이에 위치해 도보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부산시민회관과 백화점,
해양수산부는 오는 30일 인천신항의 항만기능 보완과 물류 활성화를 위한 1종 항만배후단지 94만3000㎡ 조성을 완료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1종 항만배후단지 94만3000㎡(복합물류·제조 52만3000㎡, 업무·편의 14만9000㎡, 도로·녹지 27만1000㎡)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준공하는 최초의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 사업이다.이 사업은 사업시행자인 인천신항배후단지가 2018년 2월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같은 해 12월 실시협약 체결에 이어 2021년 10월 착공해 2
광주광역시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일몰대상 24개소를 대상으로 공원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광주시는 도시공원 일몰대상 24개소 중 15개소를 재정공원 조성사업지로 선정하고 예산을 투입해 공원조성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재정공원 조성사업은 일몰제 대상 도시공원 중 광주시가 직접 예산을 투입해 토지를 보상하고 조성하는 것으로 월산, 발산, 우산, 신촌, 학동, 방림, 봉주, 양산, 본촌, 신용, 황룡강대상, 영산강대상, 화정, 운천, 송정동 등이 대상이다. 이들 지역에는 2017년부터 총 사업비 4867억원을 투입해 사유지 보상,
지난 한 해 아파트 착공실적이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예기치 못했던 대형 건설사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대출에 따른 워크아웃 등 부동산 시장 침체로 착공실적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26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주택건설실적통계(착공)’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국 아파트 착공실적은 13만3585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27만8566가구) 대비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최저치다.아파트 착공실적은 수도권보다는 지방에서 더욱 급감했
경기도가 오는 2026년까지 방치된 빈집 100호를 마을쉼터, 공용주차장 등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정비한다.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빈집정비 지원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서 규정한 빈집(1년 이상 거주·사용하지 않는 주택 등)을 대상으로 호당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해 철거, 보수, 안전조치 등을 돕는 사업이다.철거(단순 철거 또는 철거 후 마을쉼터·공용주차장·공용 텃밭을 비롯한 공공활용·사진), 보수(단순 보수 또는 보수 뒤 임대주택을 비롯한 공공활용), 안전조치(울타리 설치 등) 등이 있다.도는
좁은 쪽방이 빽빽이 들어서 이른바 ‘벌집촌’으로 불리던 구로구 가리봉동 115번지 일대가 2000여세대 주택을 품은 도심형 첨단 복합 주거지로 거듭난다.서울시는 25일 ‘가리봉동 115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상지(8만4222㎡)에는 최고 높이 50층, 2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아울러 지난해 6월 이미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가리봉동 87-177번지 일대(1차 후보지)와 함께 G밸리(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의 직주근접 배후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2014년 뉴
분양 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건설사들이 특화 설계를 앞세워 수요자 눈길끌기에 나섰다.소형 평형 아파트에 3∼4베이(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되는가 하면 기존보다 20㎝ 이상 높은 천장 높이와 연회장이 있는 커뮤니티 시설,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 등 다양한 특화 설계가 도입되는 추세다.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이달 중 서울 서초구에 선보이는 ‘메이플자이’는 전용 43∼59㎡에 3∼4베이 특화 설계와 2.5m의 높은 층고가 적용된다. 통상 일반 아파트의 천장 높이는 2.3m 수준이다.메이플자이의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건대입구역 인근에 20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조성된다.서울시는 지난 24일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광진구 자양4동 7-6번지 일대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4-3지구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인근으로 간선도로인 아차산로가 지나가고, 건국대와 롯데백화점, 더샵스타시티 등 대규모 상업 및 주거시설이 입지해 유동 인구가 많다.하지만 역 주변 대부분이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건축물로 이뤄져있고, 보행로가 협소해 개선의 목소리가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GTX-C 착공기념식에서 노선통과 지역 주민, 박상우 국토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근 의정부시장 등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도교육청은 향후 5년간 2조2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화된 학교들의 교육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도 교육청이 이날 발표한 ‘경기형 공간 재구조화 사업 5개년 계획’에 따르면 공간 재구조화 사업 대상 학교는 154곳이다. 공간 재구조화 사업은 40년 이상 노후 학교시설을 미래교육과 연계한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사업이다.도 교육청은 올해 32곳, 2025년 39곳, 2026년 31곳, 2027년 26곳, 2028년 26곳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들 학교의 노후화된 교사동은 1조7800억원의 예
지난해 전국 땅값이 0.82% 올랐다.이 같은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땅값이 하락한 2008년(-0.32%)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2023년 전국 지가상승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0.8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2.73%)보다 1.9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월별로 따져본 전국 지가는 지난해 1∼2월 하락하다가 3월 상승 전환한 뒤 10개월 연속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다만 지난해 10월 0.158%, 11월 0.157%, 12월
서울 동작구 대방동 23-61번지 일대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에 지상 29층 규모 공동주택 987세대가 들어선다.또 구로구 오류동 47-1번지 일대에는 지상 23층 규모 오피스텔 504호실이 건립된다.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3차 건축위원회에서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오류동 47-1번지 오피스텔 신축사업’ 등 2개 안건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우선 지하철 1호선 대방역과 1·9호선 노량진역 사이에 있는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에는 11개동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로 공동주택 987세대(
부산시는 핵심 정책인 15분도시의 가치와 철학, 관련 사업·행사를 시민이 쉽고 간편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15분도시 부산’ 누리집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누리집은 15분도시 부산, 공간과 연결, 프로그램, 시민참여, 알림 사항 메뉴로 구성돼 있다.이곳에는 15분도시 개념, 비전·가치, 생활권 현황, 정책공모사업 등 15분도시 사업 추진 상황을 볼 수 있고 홍보사진·영상 등도 확인할 수 있다.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들락날락, 복지건강시설인 하하센터, 각종 생활체육시설 등 15분도시 주요 핵심 시설에 관한 정보도 볼 수 있다.아울러
서울의 주택보급률이 93.7%로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주택보급률은 서울 등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3년 연속 하락했다. 1인 가구 분화 등에 따른 가구 수 증가를 주택 수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23일 통계청의 신(新) 주택보급률 통계를 보면 2022년 말 기준 전국 주택보급률은 102.1%로 1년 새 0.1%포인트 줄었다.전국 주택보급률은 2010년(100.5%)부터 2019년(104.8%)까지 꾸준히 오르다가 2020년 103.6%로 꺾였고, 2022년까지 3년 연속 하락했다.주택보급률은 주택 수를
지난해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거래 절벽이 심화하며 약 1만6천개의 공인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19년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2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만4379곳, 휴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438곳이다. 총 1만5817개 공인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은 셈이다.매일 공인중개사무소 43곳이 아예 사업을 접거나 잠시 중단했다는 의미다.같은 기간 1만2223곳이 개업했지만. 개업보다 폐·휴업한 업체 수가 3594곳 더 많다. 이에 따라 개업 공인중개사무소는 2022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