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고 민간 건설사의 사업비 조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패키지형 공모사업’을 시작한다.민간 건설사가 아파트를 짓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땅을 사들일 때, 공공주택 건설 사업도 함께 수주하도록 해 건설사의 초기 자금 부담을 대폭 낮춘 모델이다.국토교통부는 오는 5월부터 경기 평택 고덕국제화신도시에서 패키지형 공모사업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공모사업의 핵심은 민간 사업자가 LH에 납부하는 토지비와 LH가 민간 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공공주택건설 공사비를 상계 처리하는 것
서울 용산구의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아세아아파트 부지에 최고 높이 36층 공동주택 999세대가 들어선다.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대상지는 신용산역과 이촌역 인근 한강대로 이면에 있는 지역으로 과거 군인아파트 등 군부대 용지로 사용돼왔다. 2020년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결정하고 주택법에 따른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해 왔다.이번 심의로 대상지에는 공동주택 999세대가 들어선다. 높이
지난달 월간 기준으로 40년 만에 일용직 취업자 수가 90만명을 밑돈 것으로 나타나는 등 최근 들어 계속된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일용직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일용직을 다수 고용하는 건설업 경기 침체를 방증하는 하나의 지표라는 해석이다.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임금근로자 중 일용직 취업자는 87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7000명 감소했다. 일용직은 고용계약 기간이 한달 미만이거나 일당제로 돈을 받고 일하는 취업자다.일용직은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줄어드는 상황이다. 일용직 취업자 수가 90만명을
“규제가 늘수록 형식적인 문서관리 등으로 실질적인 현장 안전관리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게 중기 현실이다. 안전을 강화하려면 그럴 수 있게 환경부터 마련해줘야 한다”“최근 현장에서는 감옥에 갈 위험을 안고 사업을 하느니 폐업을 하는 게 낫다는 하소연까지 나온다. 국회는 중기의 현실 목소리를 반영해 지금이라도 유예 법안 처리에 나서야 한다”대한전문건설협회(회장 윤학수)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협·단체를 주축으로 한 중소기업계는 14일 부산 해운대구 백스코에서 ‘영남권 중처법 유예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호소했다.영남권 결의대회에
전남 중남부 지역에 속도 무제한 ‘한국형 아우토반’ 건설이 추진된다.정부는 14일 전남도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전남 교통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시속 140㎞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47㎞ 길이의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초고속도로 건설에는 2조6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초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전남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향상되는 것과 함께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 서천군은 대형화재로 생업 터전을 잃은 서천특화시장 70여개 점포가 입점할 일반동 모듈러 설치가 지난 9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새 시장 재건축이 마무리될 때까지 사용될 모듈러 44개는 충북 음성에 있는 친환경 모듈러 제조업체 플랜엠이 무상 임대하는 것이다. /사진=서천군 제공
이명박 전 대통령은 “건설업은 창조”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이 개최한 ‘건설경영 CEO 과정’ 특강에서 건설업에 이 같은 의미를 부여하며 자신은 뼛속까지 기업가 마인드가 박혀 있고, 이런 자세로 대통령과 서울시장직을 수행했다고 회고했다.이 전 대통령은 기업가정신의 핵심 덕목과 관련해 “국가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보다 나의 기업을 책임지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런 자세야말로 사회의 일원인 직원들에게도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이자부담을 낮춰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확대 시행된다. 연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최저 5% 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이다.금융위원회는 13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이자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 등이 증가함에 따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 방안을 마련해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늘어난 개인사업자와 법인소기업의 고금리 대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9월 가동됐다. 지난 11일까지 7% 이상 고금리 사업자대출
주유소 등 흡연이 금지되는 장소에서 흡연을 하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방청은 13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위험물안전관리법’이 개정됨에 따라 주유소 등 위험물 저장·취급 시설의 관계인과 이용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셀프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흡연을 하면서 주유하는 영상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휘발유 증기 등이 체류하는 장소에 흡연 불꽃이 노출되면 대형화재·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개정이 추진됐다.개정 법률에 따라 흡연이 금지되는 장소에서 흡연했을 때에는 최대 500만원의
만화 속 겨울왕국처럼 변한 한라산 백록담을 포착한 사진이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기상청은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7점을 13일 발표했다.올해 1월1일 눈 덮인 백록담을 담은 대상작 ‘얼음 속 한라산’은 백록담이 얼음 속에 갇힌 것처럼 보이는 구도가 눈길을 끈다.금상은 충북 단양군 보발재의 설경을 담아낸 ‘보발재의 겨울’이라는 작품에 돌아갔다. 은상은 전남 담양군 관방제림길에 눈이 내리면서 단풍 위로 눈이 쌓인 모습을 포착한 ‘가을 속 설경’과 지구온난화에 따른 적조 현상으로 충남 서천군
정부가 공공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고 민간 건설사의 사업비 조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패키지형 공모사업’을 시작한다.별도로 진행되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민간분양 공공주택 용지 공급과 공공주택 건설사업을 결합해 민간 사업자의 초기 사업비를 대폭 낮춘 모델이다.국토교통부는 오는 5월부터 경기 평택 고덕국제화신도시에서 패키지형 공모사업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공모사업의 핵심은 민간 사업자가 LH에 납부하는 토지비와 LH가 민간 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공공주택건설 공사비를 상계 처리하는 것이다.LH가 1000
인공지능(AI)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앞으로 한국에서 AI가 대체할 수 있는 일자리가 전체 일자리의 13% 수준인 327만개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건설업은 제조업 다음으로 많은 51만개 일자리가 해당되며, 소멸 위험군 가운데 43만개가 전문직으로 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산업연구원은 지난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 시대 본격화에 대비한 산업인력양성 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AI 노출지수’를 활용한 미래 일자리 소멸 위험 분석 결과, 국내 전체 일자리의 13.1%인 327만개가 AI로 인해 사라질 가능성이 높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건설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일부 도시정비사업장에서 시공사를 선정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알짜배기로 꼽히던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도 유찰이 반복되고 있다.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는 고육지책으로 공사비를 증액에 나서고 있지만, 건설업계는 신중한 입장이다. 13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27차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1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지만,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한 곳도 없었다. 소규모 단지지만, 지하철 3호선과 가깝고, 한강변에 위치해 알짜배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3만명 가까이 늘며 두 달 연속 30만명대 증가를 기록했다. 증가폭은 지난 1월(38만명)보다 둔화했다.수출 호조에 힘입어 제조업 취업자가 14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고 공공행정,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고용 호조세가 지속됐다. 다만 실업자가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사회 초년생과 경제 허리층인 20대와 40대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불안 요인도 상존했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4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04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9000명(1.2%)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에 분양시장이 얼어붙자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 혜택을 내건 신규 단지들이 등장하고 있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으로 수요자들이 은행 대출에 의지하기 어려워진 만큼 자금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공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계약자들에게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 이자를 사업주체가 부담하는 만큼 수분양자들의 실질적인 자금 부
포스코이앤씨가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주최한 ‘2023 CDP Korea Awards’ 시상식에서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는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적인 비영리 기관이다. 주요 상장 또는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배구조, 리스크와 기회 관리, 탄소중립 전략, 탄소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경영정보를 요청하고 평가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이다. 전세계 2만3000여
대규모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사고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면서 노동당국이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3일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을 점검한다고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중대재해 사고 사망자는 598명, 이 가운데 건설업 사망자는 303명으로, 2022년 대비 각각 46명, 38명 감소했다.그러나 건설업종 내에서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비교적 대규모 현장에선 사고 사망자 수가 2022년 115명에서 지난해 122명으로 늘었다.지난해 건설경기 부진으로 전체 공사가 줄어든
서울시가 올해 고품질의 아리수를 공급하기 위해 오래된 상수도관과 밸브 교체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총 1629억원을 투입해 62.5㎞ 길이의 상수도관과 누수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밸브 2786개를 새로 교체한다. 특히 물 사용이 늘어나는 봄·여름철을 앞두고 학교 주변 수도관과 누수가 우려되는 지역 등 25개 자치구 49곳에 대해 우선적으로 교체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단수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가지 점검을 한 번에 진행한다. 상수도관 정비로 대규모 단수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무단수 차단공법’을 적
경기도는 구리 인창천, 시흥 옥구천·군자천, 안성 승두천 등 3개 시, 4개 하천을 대상으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올해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생태하천복원사업은 옹벽·보 등 콘크리트 인공구조물을 철거하고 수질 정화용 습지 등을 만들어 훼손된 하천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이다.구리 인창천의 경우 복개 구간 490m를 덮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걷어낸 뒤 생태 수로와 습지 조성을 추진한다.시흥 옥구천·군자천과 안성 승두천은 생태여울, 생물 서식지 조성, 비점오염원(지표면에서 빗물 등으로 운반되는 오염물질) 저감 시설 등을 설치한다.도는 복
전북도는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군산항 기반 시설을 활용한 ‘해상 풍력 배후 항만 거점’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전북는 고창, 부안 해역에 총 14조원이 투입되는 2.46기가와트(GW) 규모의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 중이다.도는 해당 사업권을 가진 한국해상풍력(400MW), 한국전력공사(800MW) 외에 1200MW 규모의 풍력 발전을 책임질 민간 사업자를 올해 상반기에 공모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도는 민간 사업자가 운영 중인 군산항 6, 7부두를 해상풍력 배후 항만 활용하기 위한 ‘지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