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이 참여하는 재개발 사업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의 사업 기간을 3년 연장하고 사업 구역에서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설정해둔 각종 장치를 푸는 방안을 추진한다.도심복합사업 도입 당시와는 부동산시장 상황이 달라진 만큼 규제를 풀어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1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도심복합사업 제도 개편안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는 국토부가 발표한 ‘1·10 대책’을 반영한 정부·여당안이다.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 저층주거지 등 주택 수요가 높은 도심지
서울 강서구 방화동과 송파구 풍납동 등 모아타운 2곳에 주택 2319세대가 공급된다.서울시는 지난 7일 열린 제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강서구 방화동 592-1번지 일대 모아타운’, ‘송파구 풍납동 483-10번지 일대 모아타운’ 등 2건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지역 내 이웃한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 사업을 추진
하나증권은 12일 건설주에 대해 “올해는 판매하지 못한 미분양 아파트를 우려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김승준 연구원은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부동산 수요는 좋지 않다”며 “기존에 미달이 발생하지 않았던 인천 검단, 청주에서도 미달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그는 “오른 공사비가 분양가에 반영됐지만, 시장에서 그만큼 가격을 받아주지 못하고 있다”며 “매매 수요가 올라와 줘야 하는데, 오히려 매매 가격이 내려가고 있어서 매매 수요가 빠지고 전세 수요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실제로 수도권 매매가는 15주 연속 하락(-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일부 공구의 공사를 할 사업자를 구하지 못해 공사 차질이 우려된다.12일 광주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2호선 2단계(7∼14공구) 가운데 7공구와 10공구 건설 사업자 입찰이 지난해 8월, 11월, 12월 3차례 유찰됐다.지난해 8월 첫 입찰에서 7, 10, 14 등 3개 공구가 유찰됐으나 그나마 14공구는 2차 입찰에서 쌍용건설이 수주했다.7공구와 10공구는 각각 공사 금액 1500억원, 1900억원가량인데도 불구하고 교통 대책, 민원 처리 비용 등에 업체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도시철도건설본부
서울시가 공공발주 건설사업의 적정원가 산정 기준이 되는 ‘서울형 품셈’을 이해하기 쉽도록 수치 위주에서 이미지 중심으로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서울형 품셈은 정부 표준품셈과 유사하게 공사에 소요되는 재료, 인력, 장비 등을 수치로 기술해왔다. 품셈을 처음 접하는 시민들은 수치와 내용만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를 지속 제기해왔다. 시는 건설종사자와 새내기 공무원,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작업범위와 절차를 그림, 도식 등 이미지 중심으로 개편하게 됐다. 이번에 개편한 서울형 품셈에 민간이 함께 참여한 품셈 18개도
내년 전세계 전력 발전원 중 재생에너지가 1위였던 석탄을 누르고 최대 공급원이 될 것이란 국제에너지기구(IAE) 전망이 나왔다. 12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IAE를 인용해 발표한 ‘세계에너지시장 인사이트’를 보면 오는 2025년 재생에너지는 세계 전력의 3분의 1 이상을 공급할 전망이다. 이에 최대 발전 공급원인 석탄을 제칠 것으로 예상된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지난해 5%에 머물렀다. 이는 주요 지역의 가뭄으로 수력발전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파악되지만 수력발전량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올해 14%까지 증가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과제가 성공적으로 이어지려면 ‘선 교통 후 개발’ 등 조기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2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대한교통학회, 한국교통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교통정책 합동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 중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분야의 성공적 이행을 위항 주요 정책 점검 차원에서 마련됐다.세미나는 빅데이터 기반 교통 대책,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 방안, 광역
이명박 전 대통령은 12일 “건설은 창조다. 대한민국 기업들이 위기 상황이지만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얻는 기업이 있다”며 건설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CEO과정’의 특별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이은재 이사장, 장석명 감사 등 전문조합 임직원을 비롯해 건설경영CEO과정 2기 원우 100여명이 참석했다.이 전 대통령은 “건설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니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온 듯한 느낌”이라
국내 주요 건설기업 10곳 중 4곳은 하도급대금 지급 보증 관련 규정을 위반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건설업계 불황에 대응해 건설사 87곳을 대상으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긴급점검에 나섰다. 그 결과 38곳서 △지급보증 미가입 △변경계약 후 지급보증 미갱신 △불완전한 직불합의 등 총 551건의 규정 위반이 드러났다고 12일 밝혔다.원사업자의 의무 규정인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제도는 건설 하도급 공사에서 원사업자의 지급불능 등 사태 발생 시 수급사업자가 보증기관을 통해 하도급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이번 긴급 점
최근 몇 년간 원자잿값 인상 등으로 공사비가 크게 오르면서 전국의 건설공사 현장에서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공사비가 이례적으로 급등하면서 건설사들이 발주처에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간이 발주한 대다수 공사에는 물가가 오르더라도 계약 금액을 유지한다는 특약이 포함돼 있어 건설사들의 요구는 좀처럼 수용되지 않고 있다.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2019년 롯데쇼핑과 광주 광산구 ‘쌍암동 주상복합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롯데쇼핑 측과 공
강원 춘천에 지역전략산업인 바이오와 IT를 연계한 기업혁신파크가 들어선다.국토교통부는 11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경남 거제, 충남 당진에 이어 세 번째로 춘천을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지방 도시의 산업기반 조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기업혁신파크는 기업이 입지 선정부터 토지 조성, 개발, 입주에 이르는 전 과정을 주도해 산업·주거·문화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춘천 남산면 광판리 일대에 368만㎡ 규모로 조성하는 기업혁신파크는 춘천에 본사를 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용인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사용검사 때 단지 내 급수관 세척 여부를 확인한다고 10일 밝혔다.이는 급수관 시공 때 들어갈 수도 있는 모래 등 각종 이물질을 사전에 배출하도록 해 공동주택 입주자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신축 아파트의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한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대상은 다음달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는 공동주택으로, 급수관 통수 전 시의 상수관로 분기점에서 지하저수조시설 인입부까지 관로 내부를 세척해야 한다.시는 사업계획 승인 시 세척 후 사진과 동영상 촬영 자료, 내식성을 확보한 급수관 자재 품질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제3판교테크노밸리에 혁신성장 생태계로 조성하는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에 대한 기획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경기도와 GH가 추진 중인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은 제3판교테크노밸리 자족시설용지 7만3000㎡ 부지에 조성하는 연면적 50만㎡의 국내 최대 융합형 공공지식산업센터로, 2025년 착공해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이곳에는 앵커기업, 스타트업, 대학교 첨단학과 등과 함께 청년 직장인들의 집값 부담을 덜어줄 공공기숙사, 퇴근 후에도 머물며 즐길 워라밸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특히 도와 G
인천 송도국제도시내 워터프런트 수변공간 개발이 가시화하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연수구 송도동 399-15 일대 18만778㎡ 부지를 개발할 우선협상대상자로 교보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인천경제청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이 부지는 송도국제도시 유수지와 수로를 ‘ㅁ’자 형태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의 1-1단계 남측 연결 수로변 공간이다.이번 공모에 유일하게 응모한 교보증권 컨소시엄은 사업비 3조7000억여원을 들여 래디슨 호텔 그룹의 5성급 브랜드인 ‘래디슨 블루’,
2030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인천 송도에서 착공하면서 이 지역 개발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GTX-B 노선의 출발·종착역인 인천대입구역 환승 역사와 인근 스타트업파크를 광역환승센터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인천스타트업파크의 600㎡ 부지에는 환승 주차장 113면을 조성하고 GTX-B 개통 시기에 맞춰 운영한다.광역환승센터 길 건너편의 롯데몰 송도는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리조트형 쇼핑몰 콘셉트에 맞게 지상 23층 규모의 리조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4일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올해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LH가 이달부터 공급 예정인 공동주택용지는 65필지, 194만㎡ 규모다. 약 3만4000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수 있는 용지다.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41필지(123만㎡), 지방에서 24필지(71만㎡)가 각각 공급된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계양 등 우량 입지의 토지가 대거 공급될 계획이다.올해 공급 예정인 공동주택용지 중 37필지(106만㎡)는 추첨·입찰·수의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하며 한국 경제 경기 부진이 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건설업은 선행지표로 분류되는 건설수주가 큰 폭 감소한 만큼 향후 건설투자 역시 둔화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발간한 ‘경제동향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둔화가 지속됐으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KDI는 반도체 경기 호조가 경기 부진 완화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한국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의 생산은 지난 1월 44.1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들인 부동산이 1만5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부동산을 사들이는 외국인이 늘면서 임대 등을 통해 수익을 내는 외국인도 많아지고 있다.1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작년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수하고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이들 중 외국인은 총 1만5614명으로 전체 매수인의 0.90%를 차지했다.관련 통계가 제공되기 시작한 지난 2010년에는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이 4307명으로 전체 매수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20%에 불과했지만,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건물만 분양 백년주택’(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토지임대료 부가가치세가 면제됨에 따라 토지임대료 부담이 크게 완화된다고 10일 밝혔다.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해 분양가를 낮춘 주택이다.앞서 SH공사는 지난해 11월 무주택 시민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토지임대료 부가세 면제를 요청한 바 있다.기재부도 이를 받아들여 올해 1월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국민주택규모 이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토지임대료 부가세를 면제하겠다는 계획을 담았
재건축 안전진단의 명칭이 '재건축진단'으로 바뀔 전망이다.겉이 멀쩡해 보이더라도 주차난, 층간소음, 배관 문제 등으로 주거 환경이 나쁘다면 재건축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지난 1994년 안전진단이 도입된 이후 30년 만의 개명이다.10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은 재건축 안전진단 제도를 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이는 국토교통부가 ‘1·10 대책’에서 발표한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을 위한 정부·여당안이다.개정안은 재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