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부동산개발업의 등록 필수요건인 사무실을 운영하지 않거나 변경된 등록 사항을 신고하지 않은 부동산개발업 등록사업자를 무더기 적발했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9월6일부터 11월3일까지 도내 743개 부동산개발업 등록사업자를 대상으로 위법행위를 조사한 결과 106개 업체를 적발했다. 조사기간 52개 업체는 부동산개발업을 폐업 처리했으며, 사무실을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9개 업체는 등록취소 절차를 진행한다. 변경된 등록 사항을 신고하지 않은 97개 업체에는 모두 66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부동산개발
강원 설악산 오색지구 케이블카가 41년 만에 마침내 첫 삽을 떴다. 한덕수 국무총리(왼쪽 다섯 번째)와 김진태 강원도지사(여섯 번째째) 등 내빈들이 지난 20일 강원도 양양군 오색리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2일 ‘현장 점검의 날’을 맞아 추락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중대형 건설현장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산업재해 현황 통계에 따르면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업은 최근 산재 사망자가 늘어난 유일한 업종이다.올해 9월까지 전체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459명으로 작년 동기(510명)보다 51명 줄었지만,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업의 경우 작년보다 15명 늘어난 97명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추락으로 인한 산재 사망자는 180명으로 1년 전보다 24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희생자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관련 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업체 대표에 대해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21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산업재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건설업체 A사 대표 이모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양벌규정으로 함께 기소된 A사에게는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사고 이후 안전보건 계획에 대한 설정과 위험성 평가,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며 “유족과 원만히
국토안전관리원은 각종 시설물 정밀안전진단 현장에 스마트 안전장비 사용을 확대하기로 하고 경남 사천시 사천대교에서 관련 장비의 성능 실험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성능 실험이 진행된 장비는 밀폐공간 작업시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장비다. 기준치 이상의 유해가스가 감지되면 근로자와 현장 감독자는 물론 원격지의 관리자에게도 실시간으로 위험 상황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개인 안전보호구에 부착해 사용하는 해당 장비는 근로자가 추락, 전도 등 위급 상황에 처할 경우 관리감독자 등에게 바로 알려주도록 설계돼 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건설현장 등 옥외 작업장을 중심으로 근로자들의 한랭질환 예방이 중요해졌다.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업현장에서 동상, 동창,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재해를 입은 근로자는 총 43명이다. 지난 겨울에도 11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가장 추운 1월(31명)에 환자가 집중됐고, 목수, 비계공, 쓰레기 수거 작업자 등과 같이 옥외 작업을 수행하는 근로자들에게 자주 발생했다.산업현장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3대 예방수칙은 따뜻한 옷과 따뜻한 물, 따뜻한 장소다.작업자는 여러 겹의 옷과 모자, 장갑 등으로
이집트에서 수입되는 백(白)시멘트에 72%대 덤핑방지관세가 4개월간 잠정적으로 부과된다.회색을 띠는 일반 시멘트와 달리 하얀색을 띠는 백시멘트는 주로 밝은색이 요구되는 건축물의 내·외장재나 마감재 원료로 쓰인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14일까지 4개월간 이집트산 백시멘트에 잠정 덤핑방지관세 부과키로 결정했다. 관세율은 72.23%다.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예비조사 결과 이집트산 백시멘트의 덤핑 수입과 국내 산업 피해 간 인과관계가 성립한다고 보고 건의한 데 따른 것이다.현재 진행 중인 본
범양공조산업이 동탄물류단지 C블럭 신축냉동냉장공사 중 방열공사(우레탄뿜칠공사)를 하청업체에 맡기면서 하도급대금 4억3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게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20일 범양공조산업의 이런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범양공조산업은 2020년 6월30일부터 같은 해 10월12일까지 하청업체에 우레탄뿜칠공사를 위탁했다.해당 업체는 목적물을 인수했음에도 인수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하도급대금 7억8000만원 중 4억3000만원을 건네지 않았다.하도급법상 원사업자는 하청업체에 제조 등의 위탁을
건설 현장을 돌며 공사를 지연시키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노조 운영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9단독 차호성 판사는 1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구속기소된 모 건설현장노조 실운영자인 40대 A씨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함께 불구속기소된 노조 간부 2명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이들은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대전·충청지역 건설 현장을 돌며 집회를 열거나 안전 미비 사항 등을 고발해 공사를 지연시킬 것처럼 협박, 8개 업체로
건설현장 산업재해 사망자 수 통계가 정부 부처 간에도 정반대로 나오고 있어 업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용노동부는 건설현장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고 발표했지만, 같은 통계를 발표하는 국토교통부 집계상으로는 오히려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고용부는 지난 6일 ‘2023년 9월말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현황 잠정결과’를 발표하면서 건설업 3분기 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240명(23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3명(8건) 줄었다고 밝혔다.국토부의 경우 건설공사안전관리종합정보망(
일부 공공 발주자들이 영업정지에 따른 수의계약 배제 기준을 잘못 적용해 건설사업자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더욱이 지방계약법 소관 정부부처인 행정안전부마저 이와 관련해 민원이 제기될 때마다 각기 다른 답변을 내놔 업체들에게 혼란을 일으키고 있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현행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집행기준은 견적서 제출 마감일 현재 부도·파산·영업정지 등이 확정된 경우 수의계약 대상자에서 제외한다고 규정한다.그런데 지자체별 계약담당자마다 영업정지가 확정된 경우의 효력 발생 기준일을 상이하게 적용하고 있는 것
수도권 일대 약 20곳의 건설현장을 돌아다니며 건설사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노조 간부들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봉준 판사는 지난 10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국연합건설현장노조 위원장 임모(53)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지부장 황모(39)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임씨 등은 2021년 1월부터 작년 8월까지 서울·경기도 일대의 건설 현장 여러 곳에서 공사를 방해하겠다고 협박해 건설사로부터 근로시
조달청은 오는 20일부터 3주간 맞춤형 사업으로 관리 중인 국립소방병원 등 국가시설 25개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품질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연이은 아파트 구조물 붕괴로 인한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준공 이후 하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조달청은 자체 품질점검반을 구성해 시공사와 건설사업관리단의 품질관리 이행상태를 각각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점검항목은 △품질관리계획서 이행 △건설자재 품질시험 및 검사 △콘크리트 균열 관리상태 △시공상세도면 검토 △가설구조물의 구조적 안정성 검토 여부 등 총 19개 항목이다. 점
국고보조금 10억원을 허위 신고로 부정수급한 건설업체 대표와 직원이 무더기로 검거됐다.경찰은 대표 A씨 등 105명을 지방자치단체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15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A씨 등은 화성·안양·의왕·군포시의 소규모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10억여원을 부정 지급받은 혐의다.소규모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사업은 사용승인일로부터 15년 이상이 경과한 건축물의 보수를 지원하는 것으로 입주자들이 공사비 일부를 자체부담하면 지자체가 보조금을 지급한다.A씨 등은 입주자가 공사비 일부를 자체부
플랫폼기업인 A사는 근로시간 산정에 큰 어려움이 없음에도 포괄임금 계약을 체결한 후 야근과 휴일 수당을 미지급했다.A사 감독 결과 미지급된 수당은 800여만원, 한도 이상으로 근무한 근로자는 55명에 달했다.B 건설현장은 관리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2주 단위 탄력근로제를 도입하고 고정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해왔다.하지만 근로자들을 면담한 결과 휴일 근로가 많은 근로자들의 평일 근로시간을 실제보다 짧게 기록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런 식으로 38명이 3000여만원의 수당을 받지 못한 채 ‘공짜 야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처럼 포괄임금제,
공급원가 변동으로 인한 하도급 대금 조정 분쟁이 지난해보다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공급원가 등 변동에 따른 하도급대금 조정 관련 분쟁 접수 건수는 57건으로 작년 동기(38건)보다 19건(50%) 증가했다.공급원가 등 변동에 따른 하도급 조정은 수급사업자가 제조를 위탁받은 후 공급원가(재료비, 노무비, 경비 등)의 변동으로 하도급대금의 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경우 원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 조정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발주자가 대금을 조정해주지 않아 수급사업자의 대금 조
고용노동부가 일명 ‘나이롱 환자’에 대한 점검 부실 등 산재보험 부정지급 감사에 역대 최다 인원을 투입한다.고용부는 12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지난 1일부터 실시 중인 ‘근로복지공단 산재보험기금 부실화 특정감사’에 투입된 감사 인원을 현행 8명에서 15명으로 늘린다고 밝혔다.감사 범위 역시 늘린다. 현재까지 감사에서는 산재 발생 경위를 조작하거나 산재 요양 중 휴업급여를 수령하면서 일을 하는 산재 부정수급 사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지만 ‘산재 승인 및 요양 업무 전반의 제도·운영상 적정성’까지 들여다보기로 했다.이정식 고용부
고용노동부는 한화 시공 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반복됨에 따라 한화의 전국 모든 현장에 대해 일제 감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시공능력 순위 12위 건설업체인 한화에선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모두 5차례(5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한화건설 시절인 2022년 1건이 발생했고, 지난해 11월 한화와 한화건설이 합병된 이후 올해 들어 4건이 추가로 발생했다.최근에는 지난 9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거푸집 설치 작업 중이던 60대 하청업체 근로자가 4.1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한화는 중대재해를 이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