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도시’ 10곳이 내년에 선정된다.환경부는 ‘탄소중립도시 조성사업’에 84개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환경부는 14일까지 지자체 면담 조사를 벌인 뒤 이달 내 예비 대상지 14곳을 뽑고 추진전략 등을 마련, 내년 9월까지 최종 대상지 1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탄소중립도시 조성사업은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과 ‘신성장 4.0 전략’에 따라 민간과 지역이 주도하는 도시지역 탄소중립 이행 모델을 마련하며 추진되고 있다. /연합
제주도는 하천 홍수 피해 최소화와 하천 생태 서식처 개선을 위한 수자원관리계획 수립을 추진한다.제주도는 오는 8일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착수 보고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은 과거 하천법상 시행하던 유역종합치수계획의 치수뿐만 아니라 물 이용과 환경 분야까지 포함한다. 수자원의 통합적 개발·이용·보전, 홍수 예방 및 홍수 피해 최소화, 하천 환경 개선 등을 위한 종합 계획이다.이번 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치수안전도 향상을 위한 유역 기반 홍수방어대책을 수립하는 치수관리계획과 유역의 미래 물 수요 여건 변화를 고
신축 공동주택의 실내공기질을 측정할 때 입주예정자가 입회할 수 있도록 절차가 마련됐다.환경부는 6일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신축 공동주택 실내공기질 측정에 신청서를 제출해 선정된 입주예정자는 참관할 수 있다.또 시공자가 신축 공동주택 실내공기질 측정을 검증된 업체에 의뢰해 진행하도록 명시됐다.과태료 부과 기준도 수정됐다. 오염물질 방출기준을 지켰지만, 실내 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때는 과태료가 줄고, 허위로 오염물질 방출 확인시험을 면제받은 경우에는 과태료가 늘어난다.실내
인천시는 시내 28개 구간에서 특색 있는 가로수길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시는 올해 13억5000만원을 들여 계양구 주부토로, 미추홀구 인하로, 서구 서곶로 등 총길이 44㎞의 28개 구간에서 가로수를 정비했다.이번 사업은 가로수 모양을 사각형과 원형 등으로 다듬어 도시 미관과 생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시는 가로수 정비로 교통 표지판 시야가 확보되고 배전선 접촉을 줄이는 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관리할 방
환경부는 실내환경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실내환경관리센터로 최초로 지정하고, 7일 고양시 건설연에서 개소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실내환경관리센터는 실내공기질 관리의 질적 향상을 위한 측정기기 및 기타 정책지원을 위한 연구 등을 수행하며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진단(컨설팅) 및 개선지원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번에 실내환경관리센터로 지정된 건설연은 국내 유일의 건설기술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며, 그간 주택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실내공기질을 상시적으로 관측(모니터링)하고, 실내 오염물질 저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관 내부에 적용된 도장재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수돗물 이물질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도장재는 상수도관 내부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시간이 지나 관이 노후화된 상태에서 물 사용량이 증가하면 도장재가 벗겨지는 박리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벗겨진 도장재는 수돗물에서 검은색, 회색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 육안으로 정확한 원인을 찾는 데 한계가 있다.이와 관련해 인천 상수도사업본부는 과거에 매설됐거나 매설 예정인 상수관을 대상으로 적용된 도장재의 종류별로 적외선 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스퀘어에서 연료전지 발전사업, 도시가스사업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2023 고속도로 민간투자 연료전지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연료전지 발전은 화석연료(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수소를 산소와 결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기후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효율성이 높은 신재생 에너지로 알려져 있다.이번 설명회는 민간투자를 통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월곶분기점(경기 시흥, 2500㎡), 냉정분기점(경남 김해, 2000㎡), 홍천나들목(강원 홍천, 2000
한국에너지공단이 국내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100% 사용) 이행을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약 6000억원 규모의 ‘기업 재생에너지 펀드’를 조성한다.6일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제도를 이행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인 녹색프리미엄으로 확보한 재원을 활용한다.기업의 RE100 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 조달용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인증서(REC) 장기계약을 위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부문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펀드다.모(母)펀드는 공단의 녹색프리미엄 재원 2000억원
해양수산부는 굴패각, 염생식물 등 블루카본을 활용한 ‘숨 쉬는 해안’을 조성하기 위해 전남 강진군에 기술 개발을 위한 시범 서식지를 마련하고 3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블루카본은 해양생물 등 해양생태계의 탄소흡수원으로 갯벌과 갈대, 칠면초 등 염생식물, 잘피(바다에 사는 종자식물의 일종), 해조류 등을 포함한다.블루카본은 해양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이번 ‘숨 쉬는 해안' 시범 서식지 조성은 해수부가 지난 5월에 발표한 블루카본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숨 쉬는 해안은 연안의 방파제·제방 등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석탄재를 활용해 해양구조물 등을 만드는 기술이 개발돼 중소기업에 이전됐다.1일 한국서부발전에 따르면 서부발전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공동 개발한 ‘석탄재 활용 차세대 K-해양구조물’은 방파제를 보호하는 소파블록과 인공어초·인공피복석에 들어가는 골재의 20%를 화력발전소 석탄재로 대체해 자원순환과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다.특히 소파블록의 경우 대부분 해외기술로 제작돼 국산화가 시급한 테트라포드의 대체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개발한 소파블록은 안정계수가 12 이상을 기록해, 6∼8
정부가 수요를 초과하는 재생에너지를 에너지스토리지(ESS, 에너지저장장치)에 저장하는 ESS 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오는 2036년 35%까지 끌어올려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ESS 산업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스토리지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먼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2030년까지 필요한 에너지 저장설비 총 3.7기가와트(GW)에 대해 2025년부터 연간 600메가와트(㎿)씩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또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한국동서발전이 사우디아라비아 홍해 연안에 건설 중인 친환경 관광도시 아말라(AMAALA)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건설사업에 참여한다.동서발전은 지난 27일 이사회 최종 의결을 거쳐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 동서발전 컨소시엄은 약 1조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동서발전은 지난해 8월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신재생 에너지기업인 마스다르(MASDAR)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이후 사우디 전력회사 아크와(ACWA) 컨소시엄 등을 제치고 지난 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앞으로
수도권에 수소 청소차가 달린다.환경부는 오는 31일 오전 11시 동작구청에서 서울시, 동작구와 함께 국내 최초 출시된 수소 청소차의 보급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환경부는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그간 시내·공항버스 전환협약, 민간기업의 통근버스 전환협약 등을 체결해 왔다. 환경부는 이번 기념식에 대해 버스 외 다양한 상용차를 보급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자평했다.그동안 수소자동차는 수소 승용차, 수소 버스, 수소 화물 일반형 뿐이었다. 폐기물 수집·운반 등 화물 특수 용도형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
작년 신축된 건물들이 건설돼 사용되다가 철거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2억t 가까이 배출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작년 우리나라가 배출한 온실가스양(6억5450만t·잠정치)의 30% 수준이다.29일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의뢰로 금오공대 산학협력단과 건설업 전 과정 평가 전문기업인 그리너스가 작성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건물 부문 전 과정 평가 적용방안 연구’를 보면 지난해 신축된 건물 전 과정 탄소 배출량은 1억9340만t으로 추산됐다.전 과정 평가는 제품이 생산돼서 폐기될 때까지 투입되는 자원과 배
정부가 대중교통, 관광지, 공사장의 공공표지판 232개에 대한 번역 표준을 제작해 배포한다.행정안전부는 공공표지판 232개에 대한 번역 표준을 영어 등 8개 외국어로 제작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400여개 기관에 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그동안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들이 자체적으로 번역해서 외국어를 함께 표기하기도 했으나, 일부 부정확한 번역들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또한 공공표지판 중 ‘낙석주의’, ‘결빙주의’, ‘화기엄금’ 등은 한글로만 적힌 경우가 많았다.이에 공공표지판의 특성상 안전에 관한 사전주의나 안내를 표시하
행정안전부는 지방 상하수도 서비스 개선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지방 상하수도 경영효율화 우수사업’ 공모 결과 최종 11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총 4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지방 상하수도 경영효율화 우수사업’은 상하수도 시설물 공동이용을 통해 재정을 건전화하고, 계곡수 또는 지하수 등을 이용하는 취약지역에 지방상수도를 보급하여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지난 2018년부터 공모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업에 대해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우수사업 41개에 47개 지
그린워싱 예방 지침이 나왔다. 그린워싱은 ‘친환경이 아닌데 그런 척하는 것’을 말하며 ‘위장환경주의’라고 번역된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친환경 경영 활동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을 31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가이드라인은 8개 분야로 나눠 기업이 지킬 원칙을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환경 경영 의지 표명 표시·광고’는 '방침·목표 달성 시점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기간·단계별 계획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라고 규정했다.예컨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이라고만 밝히지 말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20
환경정보공개제가 국제 기준에 맞춰 개편된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30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환경정보공개제 개편안 공청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개편안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국제 표준안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회계기준(IFRS)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최종안이 최근 공개되는 등 국내외에서 ESG 공시 의무화가 가시화돼 마련됐다.환경정보공개제는 ‘환경경영 추진체계’, ‘자원·에너지 사용량과 환경오염물질 배출량 저감 목표·실적’ 등을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다.중앙행정기관과 지방
대구시는 물 관련 기업의 신기술과 신제품의 상용화를 돕기 위해 추진해온 분산형 실증화시설(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2021년부터 국비와 시비 등 63억원을 투입해 그동안 ‘하수’ 분야에서는 신천하수처리장 실증화 시설을, ‘정수’ 분야에서는 문산정수장 실증화시설을 준공한 데 이어 지난 26일에는 마지막으로 성서폐수처리장 실증화시설까지 구축을 마쳤다.성서폐수처리장 실증화시설은 앞서 준공한 하수 분야와 정수 분야 시설들과 달리 ‘폐수’ 분야의 신기술·신제품을 현장에 적용해 상용화 가능성도점검한다.시는 물 기
정부의 신규 댐 건설계획에 따라 댐 신설을 신청한 지역이 15곳인 것으로 확인됐다.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환경부 신규 댐 수요 조사 때 댐 건설을 신청한 지역은 15곳이다.환경부는 지난달 19일 신청지가 14곳이라고 보고했으나 지방자치단체에 자료를 받아보니 15곳이었다고 의원실 측은 밝혔다. 2개 댐 건설을 신청한 지자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댐 건설을 신청한 지자체는 울산 울주, 경남 김해·거제·의령·함양, 경북 포항·김천·예천, 전남 순천·장흥·강진·고흥, 경기 연천, 경북 경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