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해 매립식과 부유식을 혼합한 형태인 하이브리드식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제안했다.부산시는 11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 방안으로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안을 국토부에 제안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시는 국토부가 지난해 8월에 착수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이와 같은 방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가덕도 신공항 추진단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가덕도 신공항의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은 매립식으로 짓고, 활주로와 계류장은 부유식으로 지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환경
국토안전관리원은 지난해 8월 개정된 ‘건축물관리법’의 내용을 알리고 건축물 해체계획서 관련 업무 담당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건축물 해체계획서 작성 매뉴얼 및 표준서식을 개정해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개정된 법 내용을 포함한 새 매뉴얼은 해체계획서 작성에 도움이 되도록 항목별 작성 방법 및 사례, 자가점검표, 표준서식 등 해체계획서 수립과 관련한 실무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국토안전관리원은 매뉴얼과 표준서식을 각 지자체에 책자로 배포하고, 일반 국민들도 쉽게 열람하고 내려받기를 할 수 있도록 관리원 홈페이지 기술자료
고대 로마의 신전이나 송수로는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원형이 보존돼 있을 만큼 단단하게 건설돼 있다.이런 초내구성은 부두나 하수도, 방파제 또는 지진이 잦은 곳 등 혹독한 조건에서 더 두드러지는데, 자갈과 모래 등의 골재에 물과 경화제를 넣어 굳힌 콘크리트가 바탕이 돼 있다.시멘트를 이용하는 현대 콘크리트 기술로도 뛰어넘을 수 없는 비결을 찾아내기 위해 수십년간 연구가 진행돼 왔는데, 마침내 그 실마리가 잡혔다.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 따르면 이 대학 토목환경공학 교수 아르미르 마시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고대 로마의
서울시설공단은 도심 공사 현장에서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공사 현장 신호수 행동 요령’ 동영상과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신호수는 중장비가 이동하거나 작업할 때 주변 보행자와 작업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수신호·호루라기·무전기 등을 통해 안내하는 작업자를 말한다.동영상은 ‘작업 전 점검 사항’, ‘장비와 지반 상태 확인’, ‘신호수 안전 확보’, ‘작업 반경 통제’, ‘기타 안전관리 방안’ 등 주요 신호수 행동 요령 5가지를 소개한다.공단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
45일 걸리던 부두 포장 공사를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 개발돼 현장에 적용됐다.부산항만공사는 친환경 모듈형 포장 블록 개발과 시험 시공 용역을 마무리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모듈형 포장 블록은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콘크리트 블록을 현장에 바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부산항만공사가 지난해부터 개발을 추진해 왔다.시험 시공 장소는 지반 조건과 장비 최대 하중 등을 고려해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로 정했다.블록은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콘크리트의 주원료인 시멘트 사용량을 최대 50%까지 줄이면서 강도는 배 이상 증가
경기도는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운영 현황과 주요 기술자문 사례를 담은 ‘2022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은 건축시공, 전기, 통신, 승강기 등 10개 분야 100명의 민간전문가와 담담공무원이 함께 공동주택 공용시설 보수공사 시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무료로 기술지원 해주는 사업이다.△공사계획 단계의 기술자문 △공사내역서, 시방서 등을 제공하는 설계도서 지원 △공사 시 품질 향상을 위한 공사자문 등 공용시설 보수공사 전(全) 단계를 지원한다.이번 사례집은 최근 2년 동안 분야별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지난달 24일 촬영한 달 지표면과 지구의 모습. /사진=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공사비 부족으로 인한 기술형 입찰 유찰을 방지하기 위해 입찰안내서 심의 및 공사비 검증을 강화한다.조달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기술형입찰 공사에 참여하는 기업부담 완화와 입찰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술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규정’을 개정해 지난달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최근 입찰비용 부담, 불확실한 수익성 등의 이유로 기술형입찰이 유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기술형입찰공사에는 설계시공일괄입찰, 기술제안입찰, 대안입찰 등이 있다.이에 조달청은 입찰 참여업체의 부담을 완화하고 설계심의 내실화를 통한 기술형입찰 활
올해 산업 연구·개발(R&D) 사업 지원에 역대 최대 수준인 약 5조6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1일 공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올해 예산은 지난해(약 5조4515억원) 대비 약 2.3% 증가한 5조671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2018년(3조1580억원)에 3조원을 갓 넘겼던 예산은 2020년(4조1718억원)과 지난해(5조4515억원) 각각 4조원, 5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12.4%이다.분야별로 살펴보면 올해 ‘산업 공급망 안정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29일 “향후 모듈러주택 활성화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이 차관은 이날 경기도 용인시 모듈러주택 실증사업 현장을 방문해 모듈 적층식을 참관하고 이같이 말했다.해당 현장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하는 모듈러건축 기술개발 R&D 실증사업으로 추진돼, 국내 최고층인 13층 규모의 모듈러주택 건설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주택건설 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이 차관은 현장소장으로부터 ‘모듈러 공법으로 106세대 규모의 주택건설공사 기간을
1998년 도입된 이후 일부 인증단체의 변형 사용으로 난립한 ‘단체표준 인증표시’가 하나로 통일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단체표준 인증표시를 개선한 ‘산업표준화법 시행규칙' 개정령을 30일 공포한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개정 전 제각각이었던 단체표준 인증표시는 ‘SPS(Standards of Private Sector)’로 변경된다.단체표준은 민간단체가 공공의 안전, 소비자 보호, 구성원의 편의를 위해 특정분야의 기호·용어·성능·절차·기술 등에 대해 제정한 표준이다. 산업표준화법에 따라 이해를 같이하는 전문단체에서 해
해양수산부는 국내 해양수산 건설분야 신기술·특허 등 5건을 2023년 시험시공 지원 대상기술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해수부는 2018년부터 신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고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현장 시공 실적이 없는 특허 또는 신기술을 국가 발주공사 시 시공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시공비용까지 지원해 주는 시험시공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25건의 신기술에 대해 지원한바 있다.올해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약 45일간 시험시공 지원대상 신기술을 공개 모집해 총 8건의 신기술이 접수됐다. 공모 기술과 그간의 후보기술을
특허청은 29일 특허,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출원 서류 모범 작성 사례를 담은 ‘출원 서식 표준 사례집’을 발간해 전국 25개 지역지식재산센터에서 배포한다고 밝혔다.사례집은 출원서 등 35개 서식에 대해 표준화된 작성사례와 구체적인 기재요령을 소개해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개인 출원인도 정확히 서류를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사례집은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의 책자/통계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기범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서류작성법을 정확하고 알기 쉽게 안내하는 것은 지식재산권에 대한 문턱을
조달청이 국내 건설정보모델(BIM)시장 실정에 맞도록 ‘시설사업 BIM 적용 지침서’를 개정해 내년부터 조달청 ‘맞춤형서비스’ 사업에 적용한다.맞춤형 서비스란 시설분야 전문 인력이 없거나 시설공사 수행 경험이 없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건설사업 전체 또는 일부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이번 설계 지침서 개정으로 효과적인 BIM 설계관리 기법을 통해 실사용자의 생활환경을 향상시키고 설계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고 조달청은 설명했다.이와 함께 앞으로는 건축물의 모든 부재가 아닌 발주청이 지정한 건축물의 중요 부
자율주행버스가 국내에서 최초로 BRT(간선급행버스) 노선을 운행한다.국토교통부는 오송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 간 22.4㎞ 구간을 운행하는 ‘BRT 전용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그동안 서울 상암, 제주 등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주행 승용차가 주행한 적은 있지만, 버스 형태의 자율주행차가 간선 도로를 운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자율주행버스는 이날부터 A2, A3 등 별도의 노선 번호를 받아 기존 B0, B2, B4 등 일반 버스와 함께 운행하며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한다.BRT 전용 도로를 최고 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기계공학과 박해원 교수 연구팀이 철로 된 벽·천장을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사족 보행 로봇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기존 벽을 오르는 등반 로봇은 바퀴를 이용하기 때문에 높낮이 차나 요철이 있는 표면에서 이동이 제한되고, 등반용 보행 로봇은 이동 속도가 현저히 느리거나 다양한 움직임을 수행할 수 없는 단점을 각각 지적받아 왔다.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전자석과 자기유변탄성체를 보행 로봇 발바닥 디자인에 최초로 적용했다.연구팀은 짧은 순간의 전류 펄스로 전자기력을 켰다 끌(온·오프 스위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기술개발(R&D)에 총 1조8247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2023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사업 통합공고’를 낸다고 26일 밝혔다.중기부는 △민간 주도 R&D 활성화 △협력·연계형 R&D 강화 △전략 분야 육성 △연구환경 개선 등을 내년 R&D 사업의 4대 추진전략으로 정해 민간 주도 R&D를 대폭 확대하고 초격차 분야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먼저 민간 주도 R&D 활성화를 위해 민간 전문기관이 검증한 기업에 대한 R&D 출연 규모를 확대하는 등 2681억원을 투입한다.협력·연계형 R&D
대전시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공공건축물에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앞으로 대전시 본청, 자치구, 산하기관에서 발주하는 공공 건축물 설계 심사 단계에서 ‘경관 디자인’ 항목 배점 비율을 최대 30%까지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민간 건축물도 디자인 요소를 강화하면 용적률을 높여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법 개정이 필요하다면 정부에 건의하고, 관련 지원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또 우수한 건축가들이 참신한 디자인을 갖고 공공건축물 설계 공모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정지원 방안도 마
지난 주말 동안 제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제주시가 새롭게 도입한 도로 제설 시스템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제주시에 따르면 중앙로 고산동산과 도남로, 고마로 등 급경사 지역에 도로 열선이 설치돼 있다. 이곳 도로는 겨울철 결빙이 생기면 차량 운행이 어려웠지만, 이번 폭설에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시는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한 도로 열선과 민간 제설장비 투입 등 제설 시스템 개선이 차량 운행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그 동안 시는 동 지역 주요도로 13개 노선·165㎞ 구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내년부터 시행하는 총공사비 500억원 이상의 공동주택 설계에 BIM을 의무적으로 적용한다.SH공사는 건설정보모델링(BIM)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BIM 적용지침’을 마련해 이같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BIM은 3차원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건축물의 전체 생애주기에 거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해 설계와 시공 등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2차원 도면으로는 어려운 건축물의 기획·설계·시공·유지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SH공사는 지침에 따라 사업계획 승인 이후인 실시설계단계부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