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가 밝았다.대한전문건설협회의 6만여 회원사는 희망찬 해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난해에 회원사 모두가 갈망했던 현안들이 하나, 둘 해결되는 등 큰 성과를 이루었고, 그 발판 위에서 새해엔 힘찬 도약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과 전문건설업계는 건설업 상호시장 개방으로 종합건설사와의 경쟁에서 밀려나 수주물량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생존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며 개선책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 요구했었다. 그 결과 전문건설업 보호 구간 확대 및 의무화와 전문간 공동도급 유예기간 연장 등을 담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과 관련, "사업성에 기반한 옥석 가리기를 통해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사업장은 신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건설금융 시장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등 충분한 자금을 공급하고 분양 보증, 하도급 보증 등 보증 안전망을 통해 수분양자와 협력사를 부실 위
금융감독원이 29일 은행권을 비롯한 전 금융권에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따른 과도한 자금 회수나 유동성 축소 등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태영건설 협력업체들에 대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도 유도했다. 태영건설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을 하다 부실이 일부 발생해도 중대 과실이 없다면 면책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이날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금융협회 및 주요 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주문했다.이날 회의에는 국내 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 여신 담당 부행장과 저축은행·신협·농협·새마을금고 중앙회 임원, 은행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서민 일자리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부동산시장 부진 등으로 건설경기가 어렵다”며 이같이 언급했다.최 부총리는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감 공급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상반기 중 공공부문 전체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신속 집행하고, 계약 특례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겠다”고 덧붙였다.민간 건설투자
올해 노조 불법 행위 근절에 앞장서 왔던 정부가 새해에는 불공정하도급 갑질의 대대적인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노조 불법행위가 당초 목표대로 건설현장 등에서 눈에 띄게 개선된 만큼 다음 수순으로 관행처럼 고착된 원·하도급 갑질 문제를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관련 업계와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정부는 탈법적 행위에 대한 강경 제재와 함께 납품대금 연동제 등의 원·하도급 상생을 위한 제도 추진 등에 역량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공정위는 강력한 직권조사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불법행위
2024년 새해에는 건설산업 구조를 재편하는 수준으로 개선된 법·제도가 적용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전문·종합건설 간 공정한 경쟁 환경을 구축하고, 원·하도급사 각각의 전문성 및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특히 올해 적용될 전문건설업 보호구간과 하자담보책임 면책요건 명시 등은 건설업계에 그 어느 해보다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도 신속하게 대응하는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첨부기사 참조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기본법 등을,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는 국가·지방계약법 등에 대한 신설 또는 개정을 지
국토교통부는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의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29일 수립·고시했다. 기본계획상 개항 목표 시점은 지난 3월 발표된 로드맵에서 제시한 ‘2029년 12월’이다. 공항 건설에는 총 13조49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진은 조감도 /사진=전문건설신문 DB
정부가 국내 재난 안전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의 ‘제1차 재난 안전 산업 진흥 기본계획(2024∼2028년)’을 마련하고 제114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기본계획은 올해 1월5일부터 시행된 ‘재난안전산업 진흥법’에 따라 재난 안전 산업 분야의 발전방안을 담은 기본계획으로, 이번에 최초로 수립됐다.‘재난 안전 산업 기반 구축 및 경쟁력 제고’라는 비전하에 마련된 3대 추진전략과 19개 세부 과제에 따라
정부는 28일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대주주의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전제로 채권단과의 원만한 합의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분양계약자와 협력업체 보호 조치 및 시장안정 조치도 즉각 가동해 시장의 과도한 불안을 차단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태영건설 관련 대응 방안을 논했다고 밝혔다.참석자들은 태영건설의 재무적 어려움은 특유의 문제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태영건설은 높은 자체 시행사업 비중과 높은
국토교통부는 내년 시행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해 선도지구 지정 등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28일 밝혔다.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은 지난 26일 공포됐으며 내년 4월27일 시행될 예정이다.이 법안은 단순한 점 단위 재건축이 아닌 도시 단위의 정비를 통해 노후화된 계획도시의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자족 기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기존 법률과 달리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대규모 정비 시기에 따른 이주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으며 일반 재건축보다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 건축서비스 산업의 진흥을 위해 향후 5년간의 정책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제2차 건축서비스산업 진흥 기본계획(2024∼2028)’을 수립·고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이번 기본계획은 ‘건축서비스산업 선진화를 통한 품격 있는 공간환경 구축’을 비전으로 설정했다.이와 함께 3대 추진 전략으로 △산업 구조 합리화 △시장 고도화 △정보 활용 기반 확충 등을 선정하고 7대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우선 산업 구조 합리화 방향으로 건축서비스·건축물 품질 향상과 공정성 제고를 위한 산업 구조 개선, 시장 여건과 특성에
정부가 청년 주거급여 분리 지급 대상을 확대하는 등 주거 복지를 중심으로 총 19건의 국토·교통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8∼15일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를 통해 국민의 규제 개선 건의를 논의하고 총 19건 규제 개선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국토교통 규제개혁위는 민간 주도의 규제 혁신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이며 매월 5개 분야의(도시, 건축, 주택·토지, 모빌리티·물류, 건설·인프라)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이번 규제 개선 과제로 주거복지 분야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우선 주거 급여 수급 자격이 있으나
용은 십이지신 중 유일한 상상의 동물로 낙타 머리에 사슴 뿔, 토끼 눈, 소의 귀, 뱀의 목, 개구리 배, 잉어 비늘, 매 발톱, 호랑이 발을 가졌다고 한다.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전국 곳곳에 용을 기념하는 조형물이 설치되고 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대형 푸른색 용 조형물(위)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청룡 캐릭터 포토존’(아래) 앞에서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연합
국민의힘과 정부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이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50인 미만 기업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조치를 한 기업이 22.6%에 불과하다고 말했다.27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중대재해 취약분야 지원대책 관련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했다”며 “그 일환으로 정부는 컨설팅, 교육, 기술지도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했고 스마트 안전장
10년 만에 가동된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PF) 조정위원회’가 14조원 규모의 조정안을 내놨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정부와 공공기관, 협회, 학계 등이 참여하는 PF 조정위에서 7건에 대한 14조원 규모의 PF사업 조정안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국토부는 지난 10월 조정위원회를 가동해 11건, 34개 사업에 대한 조정 신청을 받았다.사업 종류별로는 도시개발사업 및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10개, 민간 참여 공공주택 사업이 24개였다.국토부는 신청 접수 이후 2개월간 100여 차례의 실무 협의와 3차례의 실무위원회 및 본위원회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의 유예를 추진하기로 한 정부와 여당이 이들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관리에 1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여기에는 5∼49인 사업장 83만7000곳 전체에 대한 자체 안전진단, 컨설팅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국민의힘과 정부는 27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갖고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대책’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중대재해에 취약한 50인 미만 사업장의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보건관리 역량 확충과 작업환경 안전 개선을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
원자재 가격 등락에 따라 하도급 대금을 조정하도록 한 하도급대금 연동제 계약 사항이 표준하도급계약서에도 반영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제조·건설·용역 분야 14개 업종의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제·개정했다고 27일 밝혔다.철도(궤도)차량제작업과 비금속광물제조업 분야는 표준하도급계약서가 새로 제정됐고 자동차업·방송업 등 12개 업종의 표준계약서는 일부 개정됐다.건설업종인 전기공사업 표준하도급계약서에는 수급사업자가 현장 노동자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원사업자가 대신 지급하고 해당 금액을 하도급대금에서 차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비금속광물 제조업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윤상 조달청장을 임명하는 등 내년 총선에 출마할 차관급 인사들이 빠진 자리에 후임 인선을 단행했다.여성가족부 차관으로는 신영숙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이 낙점됐다.국토교통부 1차관에는 진현환 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이,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송명달 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이 지명됐다.대통령실은 진 1차관에 대해 “주택공급 촉진, 주거안정·주거복지 강화 등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분야 국정과제를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기대했다.이밖에 차관급인 국무총리 비서실장에는 손영택 현
진현환(58·사진) 신임 국토교통부 1차관은 국토부에 약 30년간 재직한 부동산 정책 전문가다.진 신임 차관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92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30년 넘게 국토부를 지키고 있다.2014년 국토부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을 맡은 데 이어 이듬해 장관 비서실장과 국토도시실 도시정책관으로 근무했고 이후 공공주택추진단장, 주거복지정책관, 항공정책관, 대변인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지난해 2월 국토부 주택토지실 토지정책관으로, 같은 해 8월에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임명됐다.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