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대업종화 시범사업이 이르면 설 연휴 이후부터 발주된다. 종합공사를 전문 대업종으로 분리 또는 1개 전문공사로 발주하는 경우와 1개 업종의 전문공사를 대업종으로 확대해 발주하는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8일 국토교통부는 발주기관의 신청을 받아 22개 시범사업 대상을 선정하고, 이달 셋째주부터 발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시범사업은 국토부 소속 국토관리청과 산하 공공기관 공사 중 상반기 내 발주 가능한 사업을 대상으로 했다. 발주기관별로 국토관리청에서 10건, 도로공사 6건, 철도공단 2건, 철도공사 2건, 공항
정부는 2019년 계약예규 개정을 통해 주휴수당을 공사원가 중 노무비에 포함하도록 했다. 근로자 임금인상을 기업 부담으로만 전가하지 않고 정부도 책임진다는 점을 홍보하기도 했다.본지가 확인해 본 결과, 현재 대부분의 공공 발주기관에서 노무비에 주휴수당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 구체적인 적용 기준이 없다고 일선 공무원들은 이유를 댔다.정부는 건설근로자를 위해 임금을 올리고 휴무를 늘리고 안전을 강화했다. 너무 빠르게 변하는 고용제도를 기업들은 이해하기조차 벅찰 정도다.하지만 공공 발주자가 예규 개정사항을 실천하는 일은 하세월이다. 제도
‘일용근로자의 일당’에 초점이 맞춰진 정부의 건설근로자 임금 정책에 대한 전문건설업계의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건설현장의 숙제인 청년층 기피와 고령화를 해소하는데 현재의 적정임금제 논의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다.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 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회 김교흥 의원은 적정임금제 도입을 위한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과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두 법의 개정안 모두 ‘현장에서 근무하는 건설근로자’에게 적정한 임금지급 노력을 하도록 했다. 일용근로자의 임금을 인상하라는 취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쪽방촌인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이 10여개 동의 고층 아파트 단지로 거듭난다.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용산구는 5일 ‘서울역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주택 및 도시재생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사업대상지는 서울역에서 남산 방향으로 있는 용산구 동자동의 일명 서울역 쪽방촌 일대(4만7천㎡)다. 남산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함에도 1960년대 조성된 쪽방촌 때문에 개발이 지체돼 왔다.현재 이곳 주민은 서울시 집계로 1007명이다.서울역 쪽방촌 정비는 공공주택지구사업으로 추진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 군포에 고령자 인지건강 디자인이 적용된 ‘늘푸른 열린광장’이 조성된다.군포시와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은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 어린이 통학공간 조성 및 고령자 인지건강 디자인’ 공모에 선정돼 늘푸른 열린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지난 2일 군포시와 복지관은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고령친화·인지건강 커뮤니티 늘푸른 열린광장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4일 사업추진협의체 발대식도 가졌다.늘푸른 열린광장 조성사업은 군포시 산본천로 101 일대에 인지광장, 인지정원, 산책로,
대구시가 경부선 및 경부고속철도(KTX) 대구 도심통과구간 지하화 사업에 대한 개발방안 연구용역을 오는 5월 착수할 전망이다.5일 대구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를 통해 국가철도공단과 연구용역비 20억원을 지급하는 협약을 했다. 18개월의 용역을 통해 도심통과구간 지하화 밑그림을 완성할 방침이다.이 사업은 새마을호·무궁화호가 다니는 경부선 철도와 KTX를 모두 지하화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지하화가 이뤄지면 도심의 남북 단절, 소음피해 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시는 용역 중간보고를 바탕으로 내년 제2
도시재생 전문인력의 수요에 맞는 체계적인 양성체계가 마련된다. 공항이나 항만 인근지역을 혁신지구로 추진할 경우 관련 공기업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른 시행령 개정안을 내달 16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4일 밝혔다.우선, 도시재생 전문인력의 양성에 관한 사항이 구체적으로 정해진다. 국토부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정보체계 활용 △도시재생 관련 경력 인정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전문인력 양성기관에 대한 지원과 지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회장 김영윤)는 일선 공공발주자들이 전문·종합 간 상호시장 진출을 허용한 새 제도를 잘못 적용한 입찰사례를 분석해 이를 시정할 수 있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긴급 건의했다.전건협은 상대업종에 무조건 참여하는 행태로 인한 과당경쟁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발주자가 부대공사 또는 종된공사를 적극 적용하고, 입찰시 등록기준 확인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급히 개선돼야 할 내용에 대해 국토부의 ‘건설공사 세부 발주기준’부터 개정하자고 요구했다.우선, 대부분의 발주자가 공사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
전문건설업계가 건설산업 혁신에 역행하는 발주행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에 지침개정과 행정지도에 나서줄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해 법령 개정을 건의키로 했다.일선 발주처에서 발생하는 불합리한 공사발주 사례 및 종합업체들의 직접시공 준수 여부에 대해 전면적인 모니터링을 펼쳐 입찰정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회장 김영윤)는 4일 국토교통부에 ‘건설공사 발주 세부기준’에 대한 긴급 건의서를 전달했다. ‘직접시공의무 위반 신고센터’ 및 ‘상호시장 진출 대응 TF팀’도 구
정부는 건설혁신을 위한 방안으로 전문·종합업체의 상호시장 진출 허용 외에 직접시공 확대를 목표로 이미 관련 규정을 손질한 바 있다. 건설공사의 시공효율을 높이고 업체 간 기술경쟁을 촉진하기 위한다는 이유를 들었다.이에 따라 발주자와 수급인은 각각 시공자격을 갖춘 건설사업자에게 도급 또는 하도급을 하도록 했다. 특히 발주자가 도급하려면 공사의 계획 관리 조정의 필요성, 전문분야에 대한 시공역량, 시공기술상의 특성, 현지여건 등을 고려토록 정했다.(건설산업기본법 제25조)또한 공사금액 70억원 미만인 공사는 일정비율 직접시공토록 했다.
지난해 건설수주 잠정치가 176조1384억으로 집계됐다.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건설기성액은 2017년을 정점으로 이어진 감소세를 이어가 115조4371억원으로 나타났다.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연간 건설수주액이 2016년 145조원에서 2017년 142조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증감률 –1.7%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18년 143조(0.2%↑), 2019년 152조(6.2%↑)를 수주했고 지난해는 15.8% 증가했다.지난해 큰 폭의 수주 증가는 건축부문이 대폭 증가했기 때
올해 2월 건설업 신규 외국인력(E-9)에 대한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서 발급신청서 접수가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회장 김영윤)는 신규 외국인력 고용허가신청과 관련된 내용을 지난 1일 협회 홈페이지(www.kosca.or.kr)에 공지했다.2021년도 2월 건설업 신규외국인력 도입 인원은 300명이다. 여기에 업종별 경쟁률에 따라 추가로 배정될 예정이다. 접수하고자 하는 사업장은 신청서를 2월18일까지 고용노동부 고용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www.eps.go.kr)으로 제출하면 된다.이후 고용센터에서는
연초부터 건설현장이 양대노총 건설노조원들의 폭력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일부 조합원은 정치세력으로 변질된 노조를 비판하며 한국노총으로 이적하는 일도 있었다.지난달 30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일자리를 둘러싸고 노조원들의 폭력행위가 발생했다. 다음날 민노 건설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노 건설산업노조의 700여명이 넘는 인원이 현장을 무단 침입해 (민노)조합원을 강제로 끌어내며 집단적, 계획적 폭행을 자행했다”고 했다. 쌍방 간의 폭력이 아니라고 강조했고, 경찰이 이를 방관했다고 비판했다.사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실적이 당초 계획(14만1000호)보다 9000호 많은 15만호를 공급(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건설임대주택 7만2000호, 기존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이 2만8000호, 기존 주택을 임차해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주택이 5만호다.지역별로는 전체의 61%인 9만2000호를 수도권에 공급했고, 지방권은 39%인 5만8000호였다.국토부는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공공임대주택을 연평균 14만호 수준으로 꾸준히 공급해 2025년까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를 240만호 확보할 계획이
국토교통부는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일반국도 지능형교통체계(ITS)에 적용하는 ‘ITS 혁신기술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는 첨단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안전성을 향상시킨 교통체계다.그동안 첨단센서, 무선통신 등 다양한 신기술이 개발됐지만 ITS 사업에는 제한적으로 적용돼 왔다.국토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교통소통, 안전, 환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3년까지 전국의 마을 주변 국도 180곳에 과속단속 카메라·안전 표지·노면 표시 등을 설치한다. 국토부는 지난달 31일 마을주민 보호구간 2단계(2021~2023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향후 3년간 마을 주변의 국도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마을주민 보호구간 개선사업’은 마을 주변의 국도에서 발생하는 보행자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 구역에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주요 시설물은 노면표시, 미끄럼방지포장, 과속단속카메라 등이 있다. 정부는 앞서 마을주민 보호구간 1단계(2019~2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 법정기구인 한국건설기계안전원으로 바뀌고 타워크레인 검사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건설기계 제작결함에 대한 시정조치 미이행, 검사증 위변조, 음주 운전 등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1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기계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의원 입법 형식이지만 국토부와 협의해 만들어진 법안이다.개정안은 타워크레인이나 불도저, 지게차 등 건설기계의 안전 관리를 수행하는 법정기구를 신설토록 했다. 이를 위해 비영리법인인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 법정기구인 한국건설
국토교통부는 범정부적 코로나 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화물차, 덤프트럭, 기중기 등 건설기계 운행제한 위반 과태료 사전납부기한을 7월말까지 3개월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과태료를 감면받기 위해서는 과태료 사전고지서 발부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자진해 사전 납부할 경우에만 20%를 감면받을 수 있었다.그러나 이번 조치로 사전납부기한이 3개월 연장되면 감면기간이 110일로 늘어나게 된다. 이 기한 내에 자진 납부하면 20%를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국토부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계형 운전자들을 위해 2차례에 걸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회장 김영윤)가 전문건설인 11만3000명에게 받은 ‘유지보수공사 키스콘 실적관리 이관 철회’ 탄원서를 지난 26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를 통해 업계가 정부 방침에 반발하는 이유는 크게 네 가지다.첫째, 예산 낭비와 실적관리 이원화 문제다. 협회가 많은 예산을 투입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십년간 차질없이 위탁업무를 수행했는데 이를 키스콘으로 대체하면 인력충원과 시스템 개발·유지에 막대한 비용이 추가로 투입돼야 해 낭비라는 주장이다. 또, 업체가 신축공사와 유지관리공사를 각기 다른 기관에 실적관리하
친노동 정책으로 인한 고비용 구조가 건설현장에도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가 던진 인건비 폭탄이 건설현장에서 언제 터질지 몰라 업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최근 전문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가 부담해야 하는 건설근로자의 주휴, 법정공휴일, 연차 등 수당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의 권리 주장이 늘고 있지만 공사비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은 채 전문건설사의 ‘생돈’이 나가고 있다.2018년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올 1월1일부터 근로자가 30인 이상이면 법정공휴일을 유급으로 지급해야 하지만 실제 공사비에 이를 반영한 발주처가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