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대형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 사업이 속속 추진되면서 2030년까지 최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초대형 시장의 개화를 눈앞에 두게 됐다.세계적 탈탄소 흐름 속에서 신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꾸준히 높여가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질서 있는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해상풍력 보급에 정책 초점을 맞춰 '태양광 편중'을 완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균형점을 찾아간다는 방침이다.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설비용량 14.3기가와트(GW)의 해상풍력 발전 시
지난 한 해 동안 국토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2배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2024년 지적통계'를 오는 4월1일 공표한다고 31일 밝혔다.지적통계는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정보를 기초로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자별로 필지와 면적을 집계해 매년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토지와 임야대장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10만449.4㎢로 전년보다 5.8㎢ 증가했다. 증가분은 여의도 면적(2.9㎢)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정부의 미등록토지 정비사업과 공유수면매립, 국가어항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토지가
기업들이 채용 관련 법률·노무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공정채용 상담센터'가 내달 1일 개소한다고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31일 밝혔다.10월 말까지 평일 9∼18시에 운영되는 상담센터에선 전화나 카카오톡, 이메일, 방문 등 원하는 방식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공정채용 컨설팅 등 채용 관련 정부지원사업도 안내된다.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지켜야 할 의무는 채용절차법, 남녀고용평등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여러 법률에 산재해 있다. 이 때문에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제대로 몰라서 법을 어기고 과태료를 부과받는 사
고용노동부는 지난 한 해 동안 '중대재해 사이렌'으로 배포한 모든 자료를 하나로 모아 '2023 중대재해 사이렌' 책자를 처음으로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중대재해 사이렌은 고용부가 지난해 2월부터 오픈채팅방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중대재해 동향 공유 플랫폼이다.현재 전국에 78개 오픈채팅방을 운영 중이며, 사업주 등 5만3000명이 가입해 전국의 중대재해 발생 동향과 예방 대책, 계절·시기별 산업 현장의 위험 요인 등을 실시간으로 전파해오고 있다.이번에 발간한 책자에는 그간 사업주와 안전 관리자, 일반 국민에게 공유된 600
유진종합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 동의의결을 받아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와 관련, 시정에 나선다. 하도급 분야에 동의의결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첫 사례여서 업계에서도 관심이 높다.공정위는 1일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에 대한 유진종합건설의 시정방안에 대한 동의의결을 최종 확정했다.유진종합건설은 경북 김천 신음지구 삼도뷰엔빌W 아파트 신축공사 중 조경식재 및 시설물 공사를 위탁한 하도급 거래에서 △추가공사에 대한 서면 미발급 및 하도금대급 미지급 △건설폐기물 처리비용 전가 등 부당 특약 설정 등 불공정 행위를 했다.공정위가 해당 불공정 행위에 대한
공공주택 입찰 심사 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퇴직자나 조달청 퇴직자가 있는 업체의 경우 감점이 주어지고 공사감독 경력채용 우대 조항도 사라진다.또 평가위원 모니터링단이 가동되고 불공정 평가 신고센터가 설치된다.조달청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 종합청렴도 향상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대책은 △반부패 척결·청렴문화 정착 △공정·투명성 강화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 및 소통·공감분위기 확산 △능동적 참여와 청렴역량 내재화 등이 핵심으로 공공조달의 모든 과
공사비 급등과 미분양 적체 등의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상위 10개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액은 총 3조9994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5242억원) 대비 약 12% 줄었다. 이는 2년 전(6조7786억원)과 비교하면 약 40%가량 줄어든 수치다.올 1분기 정비사업 수주액이 가장 큰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로 총 2조3321억원을 기록했고, 뒤를 이어 현대건설(1조4522억원), SK에코플랜트(2151억원·미아11구역 재개발)
경기도를 대표하는 최고의 숙련기술인을 선발하는 '2024년 경기도 기능경기대회'가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가 주관하는 '경기도 기능경기대회'는 5일간 수원·안산·남양주 등 도내 5개 지역에서 열린다.종목은 기계설계, 용접, 화훼 장식, 요리, 3D프린팅, 산업용 드론제어 등 전통제조업부터 서비스, 미래산업 분야까지 총 49개로, 513명의 숙련기술인이 참가해 150개 내외의 메달을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경기장별로는 △열린 경기장인 수원
부산 해운대구청 신청사 건립이 첫 삽을 뜬다.해운대구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재송동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앞 해운대구청 신청사 부지에서 '신청사 건립 착공식'을 한다고 1일 밝혔다.신청사는 지하 2층, 지상 8층, 총면적 2만9354㎡ 규모로 만들어진다. 예산은 1741억원이 든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로, 2027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신청사는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 친화적인 열린 청사로 지어질 계획이다. 구청 각 부서의 사무공간뿐 아니라 열린 광장, 어린이집, 도서관, 문화강좌실, 북카페 등 주민들을 위
'청약 불패' 지역인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최고 41층 규모의 주상복합이 추가로 들어선다.청주시는 흥덕구 테크노폴리스 S3 블록의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청주테크노폴리스주택개발피에프브이㈜와 ㈜원건설이 최고 41층 4개동 주상복합(공동주택 543가구, 오피스텔 84호)을 짓는다.오는 6월 말 착공해 2027년 9월 준공 목표다.올해 청주테크노폴리스에는 A8 블록의 공동주택 1450가구와 A7 블록의 공동주택 579가구도 차례로 공급될 예정이다. 시공사는 금호건설이 유력하다.그동안 청주테크노폴리스에는 우미린
울산시는 신정동 B-0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등 3건이 건축주택공동위원회 심의를 모두 조건부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이날 위원회는 건설주택국장 주재로 건축 분야 10명, 교통 분야 5명, 경관 분야 4명 등 20여 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했다. 건축입면 계획, 구조의 적정성, 차량 동선 및 보행환경 개선 등에 대해 중점 심의했다.조건부 통과된 곳은 △울산 다운2지구 B-5블록 △신정동 B-0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언양읍 서부리 378 일원 언양국민주택 소규모 재건축사업 등으로, 공급 세대수는 총 2108세대이다.'울산 다운2
전국 22개 초·중·고등학교에 주민과 함께 사용하는 수영장, 체육관 등이 들어선다.교육부는 '2024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사업' 심사 결과 22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학교복합시설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학교 유휴부지에 짓는 수영장, 도서관, 체육관 등 문화·체육·복지시설을 뜻한다.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올해 두 차례 걸쳐 진행되는 공모 가운데 1차 공모에는 25개 사업이 접수됐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지역 여건, 학교복합시설 수요, 시도교육청과 지자체 협력 방안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시행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유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영세한 중소기업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의무가 과도하고 다수 업체의 준비도 부족한 상황이어서 어려움이 크다는 호소다.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 건설단체 등은 1일 이같은 업계 애로사항을 담은 중처법 헌법소원심판 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첨부기사 참조중기업계는 “중처법은 영세 중소기업, 중소건설사 및 소상공인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의무가 과도할 뿐만 아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뭄·집중호우 등 이상기후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저수지 준설사업'에 430억원을 투입해 가뭄을 해소하고 홍수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공사에 따르면 농업용 저수지 3429개소 중 30년 이상된 시설은 3024개소(88%)로 장기간 토사 퇴적으로 물그릇이 작아져 집중호우, 태풍 등 재해 대응 능력이 약해진 상황이다.이에 공사는 전년 대비 400억원 늘어난 430억원의 사업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저수지 준설 신규 지구로 60개소(291억원, 179만㎥)를 우선 준설하고 기상
2004년 경부고속철도 1단계 사업 개통 후 20년이 흘렀다. 2022년 기준 약 9500만 명이 69개 고속철도역을 통해 전국으로 이동하며 반나절 생활권을 형성했다.고속철도는 경제발전과 도시 간 연결성 강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실증분석 결과 국민이 누리는 접근성 개선의 잠재적 순효과는 0.7시간(약 2조원)으로 추정됐다. 정차도시의 사례를 보면 지가 및 토지이용 변화, 상권 및 유동인구 변화 등이 관찰됐다.국토연구원은 1일 '고속철도 개통 20년, 국토균형발전 효과분석과 향후과제'를 공개했다. 고속철 개통 20년간 국토
산업통상자원부는 '산리단길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추진 중인 노후 산업단지 환경 개선 사업 지원 대상 49곳을 새로 선정해 향후 1200여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올해 1차 사업 공모 결과 경기 안산 반월국가산단 등 전국 22개 산업단지에서 총 49곳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지원 내용별로 보면 청년복합문화센터 건립 17개소, 아름다운 거리 조성 19개소, 노후 공장 리뉴얼 13개소(총 130개 기업 입주)다.청년복합문화센터는 기숙사, 공유 주방, 카페, 음식점, 옥상정원, 실내 운동 시설, 동아리 방 등을 모은 공간으
국토교통부는 산악·해안 산책로 등에 설치된 출렁다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출렁다리 안전관리 매뉴얼' 개정판을 배포한다고 1일 밝혔다.출렁다리는 케이블에 의해 지지되며 보행 시 흔들림이 발생하는 보행자 전용 교량으로, 전국에 설치된 출렁다리는 2021년 193개에서 작년 말 기준 238개로 늘었다.개정판은 주 케이블 등 부재별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기 위한 조사 방법을 알기 쉽게 제시하고, 이상 징후의 유형에 따라 실행해야 할 긴급 안전조치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아울러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 용어에 대
인천 남부권을 담당하는 승기하수처리장이 2031년까지 지하에 건설된다.인천시는 연수구 동춘동 승기하수처리장의 수처리시설을 완전 지하화하고 지상에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현대화(재건설) 사업을 올해 상반기 발주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이 사업에는 국비 233억원과 구월2지구 등 원인자 부담금 530억원, 시비 3507억원을 합쳐 총 4265억원이 투입된다.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해 사업자 선정과 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시는 하수도사업 특별회계에서 조달하는 사업비가 부족
사이버 침해 사고가 늘어나는 가운데 피해가 주로 중소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사이버 침해 사고 신고 건수는 2020년 630건, 2021년 640건, 2022년 1142건, 2023년 1227건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년 만에 2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이 중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은 2020년 213건, 2021년 123건, 2022년 122건으로 감소 흐름을 보이다 지난해 다시 213건으로 늘었다. 통신사와 웹호스팅 사를 대상으로 한 디도스 공격이 과
인천항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항만 재개발 사업이 지난달 준공됐다고 해양수산부가 1일 밝혔다.사업 대상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방면으로 약 10㎞ 떨어진 영종대교 중앙부에 위치하며 부지 면적은 333만㎡다. 여의도 면적(290만㎡)의 1.1배 수준이다.2019년 3월 착공 이후 5년 만에 신규 부지와 도로, 공원, 녹지 등의 기반시설 조성을 완료했다. 총사업비는 3500억원(민간 약 3100억원)이 투입됐다.해수부는 2014년 민간자본을 유치해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를 사업 시행자로 지정한 바 있다.인천항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