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설비 경쟁 입찰에 육상풍력 설비 400메가와트(㎿) 이내, 해상풍력 설비 1500㎿ 이내의 물량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풍력 보급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풍력 설비 경쟁 입찰 및 하반기 태양광 설비 경쟁입찰을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를 통해 12일 공고했다.풍력발전은 지난해 첫 설비 경쟁 입찰을 했다.이어 두번째 설비 입찰인 올해에는 선정 물량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었다.지난해에는 육·해상풍력을 합쳐 374㎿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에 따라 2030년까지 19.3기가와트(
내년부터는 아파트나 기숙사 등 공동 주택의 옥내소화전을 설치할 때는 줄꼬임없이 혼자서도 쉽게 사용이 가능한 호스릴 방식의 소화전을 설치해야 한다.소방청은 2024년 1월부터 이런 내용이 담긴 ‘공동주택의 화재안전성능기준'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공동주택 화재는 최근 5년간 2만3000여건이나 발생해 332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를 내왔다. 하지만 공동주택의 특성을 고려한 화재안전성능기준은 없었다.이에 소방청은 관계부처 및 민간분야 전문가와 함께 각 화재안전성능기준에 산재해 있던 공동주택 관련 규정을 통합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
한국전력공사에 전기를 판매할 수 있게 하는 조건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으나, 안전검사를 통과 못해 전기를 판매하지 못한다면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태양광 발전설비 시공이 무분별하게 방문판매되고 있는 시점에 나온 판결이어서 더욱 주목된다.12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박정호 판사는 태양광 발전 시공업체가 A씨를 상대로 제기한 공사대금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경남의 한 어촌 마을에 살고 있는 70대 중반의 A씨는 2021년 4월 태양광 발전설비 업체 B사에서 나온 직원의 방문을 받
산림청은 임도 아래에 옹벽·석축 등 피해방지 시설과 사방댐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임도 설치 및 관리 등에 관한 규정’을 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신설하는 임도 노선 아래에 민가 등 보호시설이 있으면 옹벽·석축 등 피해방지 시설을 임도 설계에 포함해야 하고, 사방댐 등 산사태 예방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기존 임도 아래에 민가 등 보호시설이 있거나 산사태 발생 위험이 있으면 옹벽·석축 등 피해방지 시설을 시공하고, 사방댐 등 산사태 예방사업을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남성현 산림청장은 “극한 호우를 버틸 임도를
지난해 봄부터 올해 늦봄까지 남부지방엔 비 한 방울이 아쉬운 지독한 가뭄이 이어졌다.이런 극한가뭄에도 대응할 수 있게 환경부가 ‘통합물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전국 빗물이용시설 과반은 현황 파악도 안 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주환 의원(국민의힘)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1년 기준으로 빗물이용시설 3175곳 중 51.4%인 1632곳은 모은 빗물을 얼마나 사용했는지 알 수 없었다.빗물 사용량을 알 수 없는 빗물이용시설은 2019년 1514곳, 2020년 1551곳 등 증가세다.연간 운영비가
최근 5년간 발생한 산사태로 2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받은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산사태로 산림 2312㏊가 피해를 보고, 23명이 숨졌다. 복구비는 5835억원에 달했다.전국 산사태 취약지역은 2만8194곳으로, 2019년보다 1956곳 늘었다. 경북의 산사태 취약지역이 4859곳으로 가장 많았다. 또 산사태 위험지역 면적은 597만473㏊로 집계된 가운데 경북의 면적이 130만3136㏊로 가장 넓었다.산사태 위험 1등급 면적
최근 5년간 불법산지 전용 피해가 축구장 3092개 면적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의원(국민의힘)이 받은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불법산지 전용 건수는 총 1만2480건으로, 피해 면적은 축구장(0.7㏊) 3092개에 해당하는 2164㏊로 분석됐다.불법산지 전용에 따른 피해액은 모두 2394억6975만원으로, 경북도가 407억503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지역별 불법산지 전용 건수는 경기도가 2354건(421.1㏊)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도 1779건(298.2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인천 원도심 공원들이 새롭게 탈바꿈한다.인천시는 시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원도심 공원 재정비 계획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인천 공원 748곳 가운데 조성 후 20년이 넘거나 노후도가 심각한 230곳의 실태조사를 마쳤다.이후 접근성·편의성·유지관리 등 6개 평가 기준을 세워 현장을 조사한 뒤 간담회와 설문 조사를 거쳐 재정비 대상 공원 62곳을 선정했다. 이 중 34곳은 전면 재정비할 계획이며, 28곳은 부분적으로 정비한다.시는 공원 이용 실태, 주
에너지절약시설로 교체한 기업들이 평균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의 37% 이상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연간 절감액은 9000만원에 달했는데 시설 교체 투자비용을 3년 안에 회수한 것이다.에너지공단은 5일 지난해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지원사업에 대해 성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에너지절약시설 설치 기업은 에너지 사용량을 약 37% 이상을 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2억7000만원을 투자한 이후 연간 9000만원을 절감해 3년 내에 투자비용을 회수했다.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이 고효율 사출성형기, 공기압축기 등의 동력설비 중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WMO) 2024년 달력 사진 공모전에 작년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뒤 종잇장처럼 부서진 도로의 모습을 담은 조은옥씨 작품 ‘태풍의 흔적’과 작년 8월 집중호우로 잠긴 도로 위를 달리는 버스를 찍은 윤성진씨 작품 ‘K-버스’ 등 한국 작품이 2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사진=기상청 제공
최근 3년간 수해를 입은 주택 수는 900동이 넘지만 국토교통부의 ‘재해주택 복구 자금 융자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주택은 10% 남짓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해(호우·태풍)로 유실·전파 또는 반파된 주택은 모두 911동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재해주택 융자 지원 사업을 통해 집을 복구·수리한 경우는 118건(13%)이었다.재해주택 융자지원은 자연 재난으로 피해를 본 주택에 최대 1억3600만원을 연 1.5%의 저금리로 20년간
전국의 필로티 건축물 5개 동 중 1개 동은 내진설계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내진설계를 갖춘 필로티 건축물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 가장 낮은 곳은 강원이었다.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에게 제출한 ‘필로티 건축물 내진율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필로티 건축물은 총 30만3980동이다.이 중 84.6%(25만7197동)는 주거용이고, 상업용이 10.5%(3만2093동)를 차지한다.전체 필로티 건축물 중 77.8%(23만6575동)에는 내진설계가 적용됐다.그러나 나머지
환경영향평가 절차인 공청회가 주민 반발로 무산되면 건너뛰기 쉬워진다.각종 개발사업에 대해 주민이 의견을 내는 통로가 좁아져 논란이 예상된다.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의사항에서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설명회나 공청회 생략 여부’를 제외하는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환경영향평가는 사업 또는 정책을 추진하려는 쪽이 해당 사업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영향을 줄일 방안을 마련해 환경당국과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현행법상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할 때는 평가서 초안을 공고하고,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는 주민이 일정
주택금융공사(HF)는 녹색건축인증을 취득한 주택에 우대금리와 상환부담 완화 혜택을 제공하는 ‘그린 보금자리론’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대출신청일 기준 녹색건축인증(G-SEED) 2등급(예비인증 포함) 이상을 받은 주택은 대출금리 0.1%포인트(p) 우대와 함께 대출만기를 최장 40년까지 선택할 수 있다.녹색건축인증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등에 따라 한국부동산원과 크레비즈인증원 등 10개 기관에서 발급한다.그린 보금자리론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녹색건축인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상 주택 여부를 확인하고, 대출 신청 시 녹색건축인
다음달부터 ‘지정폐기물’에도 ‘폐기물 처리 현장 정보 전송 제도’가 적용된다고 환경부가 26일 밝혔다.지정폐기물은 폐유 등 유해 물질이 든 폐기물을 말한다.폐기물 처리 현장 정보 전송제는 불법투기를 막는 제도다. 폐기물 수집·운반자는 차량에 위치정보(GPS) 단말기를 설치해 위치를 실시간으로 온라인시스템에 전송하고 폐기물 처리업자는 처리시설 진입로와 계량시설에 폐쇄회로(CC)TV를 달아 해당 영상과 폐기물 계량값을 시스템에 보내야 한다.이 제도는 작년 10월 건설폐기물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돼 1년 계도기간을 거쳐 다음 달 지정폐기물
미국의 태양광 관련 시장이 2050년까지 10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유틸리티 중심으로 한국 기업의 수출 기회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코트라(KOTRA) 워싱턴무역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태양광 정책 시장, 우리 기회와 도전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바이든 정부의 탈탄소 정책이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2050년까지 미국 태양광 설비는 현재의 최대 10배인 1570기가와트(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라 건물용 전력의 30%, 교통용 전력의 14%를 각각 태양광이 차지하게 될 것으로
층간소음 인정 기준이 낮아지면서 현장 조사 후 층간소음이 있다고 인정받는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인정률은 여전히 20%를 밑돈다.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환경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현장 진단에서 층간소음이 인정된 사례는 56건으로, 전체 진단 건수(291건)의 19.2%였다.현장 진단에서 소음이 기준치를 넘어 층간소음으로 인정된 비율은 2019년 7.6%, 2020년 9.8%, 2021년 10.5%, 지난해 14.0% 등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악취를 내뿜는 중소기업 사업장에서 악취가 덜 나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정과 기술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엄격한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악취관리지역을 환경부가 사실상 지정할 수 있게도 된다.환경부는 악취방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앞서 개정된 악취방지법 및 시행규칙과 함께 29일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 악취방지법령은 환경부 장관, 시도지사, 대도시의 장이 악취를 배출하는 중소기업 사업장 등에 악취를 줄이는 데 필요한 재정과 기술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또 환경부 장관이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전남 해남에서 완도 노화도까지 31.1㎞ 구간에 해저관로를 포함한 광역상수관로가 설치된다.완도군은 25일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와 ‘보길·노화 급수구역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 시행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백인노 영·섬유역본부장이 참여했다.완도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상시 가뭄 지역인 보길·노화도의 안정적 용수 공급을 위해 67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해남 광역 분기점에서 노화읍까지 상수관로 31.1㎞를 설치하기로 했다.육상 관로 21.9㎞와 해저 관로 9.2㎞, 배수지 1개
한국중부발전은 25일 150메가와트(MW) 규모의 제주도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발전소 건설 사업 유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중부발전이 이번에 건설을 유치한 발전소는 제주복합 3호기다.약 4000억원을 투자해 현 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 부지에 2027년 12월까지 수소 혼소 발전이 가능한 설비용량 150MW LNG 복합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중부발전은 새 발전소에 질소산화물 저배출 버너, 탈질 설비(SCR), 황연 저감 설비 등 최신형 환경 설비를 적용해 온실가스 및 대기 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중부발전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