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개발 공약을 활용한 기획부동산 사기가 활개를 칠 조짐이 보이자 국토교통부가 집중 신고기간 운영에 나섰다.국토부는 이달 27일부터 6월30일까지 기획부동산과 관련한 위법 의심 사례를 신고받는다고 26일 밝혔다.기획부동산 업자들은 총선 공약을 앞세워 '개발 가능성이 크다'고 홍보하면서 실제로는 사실상 개발 가치가 없는 땅의 가격을 부풀려 파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통상 서민들이 매수 가능한 1000만∼5000만원 정도에 맞춰 필지를 분할 판매하며 소액 투자자들을 모은다.지난해 전체 토지거래 중 개발제한구역, 상수
지난해 주요 기업들이 급격한 영업이익 감소와 고금리 지속 영향으로 이자를 갚을 능력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은행·보험·금융지주를 제외한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65개사의 영업이익과 이자비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2022년 4.9에서 작년 2.2로 하락했다.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영업으로 번 돈과 이자비용을 비교해 보여주는 재무건전성 지표다. 1 미만이면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이익으로 금융 비용도 감당할 수 없다는 뜻
대전시가 추진 중인 신규 산업단지 1764만1000㎡(535만평) 중 189만1000㎡(58만평)의 산업단지 조성계획이 본궤도에 올랐다.시는 26일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일류경제 도시 실현을 위해 경제발전에 초석이 될 신규 산업단지 5개소(58만평·위치도)를 조성한다고 밝혔다.신규 산단 조성 예정지에 대해서는 이날부로 개발행위허가 제한에 들어갔다.신규 산업단지 예정지는 동구 판암IC 일원 삼정지구(21만8000㎡, 7만평), 서구 오동 지구(82만4000㎡, 25만평)와 봉곡 지구(33만2000㎡, 10만평), 대덕구 신대지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를 발족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경제단체가 전담 조직을 설치해 중소기업 안전관리 지원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경총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적용으로 중소·영세기업 안전 관리와 사법 리스크 부담이 커졌고, 현행 정부·안전보건공단 주도의 예방 사업만으로는 사망사고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 조직을 통해 다양한 산재예방 지원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센터는 앞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등 법률상담과 안전
지능형 홈(Home)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정부와 각계 대표 기업들이 손을 맞잡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경기도 성남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개최했다.얼라이언스에는 건설, 가전, 기기, 인공지능(AI) 등 분야별 대표 기업과 협회, 기관 등 53개 단체가 동참했다.가전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 분야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KT가, 건설 분야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홈넷 분야에서 현대HT와 코맥스가, 기기 분야에서 머큐리와 클리오가 참여했다.이
현대제철이 오는 2028년 충남 당진제철소 내 액화천연가스(LNG) 자가발전소 설립을 추진한다.25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LNG 자가발전소는 전기로 중심의 생산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현대제철은 LNG 자가발전소 건설에 2025년부터 3년간 8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르면 오는 6월부터 환경단체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현대제철은 지난해 4월 발표한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제철소 내 LNG 자가발전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기존 당진 제철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에 특화된 일자리 지원 플랫폼인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활용해 구인 애로 중소기업의 현장 인력 공급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중진공은 올해 △대내외 정책 연계 및 유관기관 협력 등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 매칭 △대·중견기업 등 민간 주도의 일자리 지원 △청년층의 중소기업 유입 확대를 위한 디지털 채용지원 및 취업 지원 서비스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병무청, 법무부 교정본부, 한국장학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바탕으로 청년 장병, 모범 수형수, 청년 장학생 등의 중소기업 인력 지원 방식을 다각화한다.외국인 유학생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5% 감축하겠다는 부산시 탄소중립 기본계획안이 나왔다.부산시는 26일 시청에서 박형준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부산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한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부산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광회 경제부시장, 최경식 신라대 교수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탄소중립 사회로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제1차 국가 기본계획이 2023년 4월 확정됨에 따라 시는 이를 반영한 온실가스 배출량 이행계획을 담은 제1차 부산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을 마련해왔다
경기도는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환경 유해 물질인 석면 제거를 위해 올해 주택·창고·축사 2301동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한다고 26일 밝혔다.국비와 지방비 97억원의 예산으로 주택은 1동당 철거비 최대 352만원, 지붕 개량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축사·창고는 최대 540만원을 지원한다.1동당 200㎡ 이하 소규모 면적을 우선 지원하며 취약계층은 철거비 전액, 지붕 개량비는 1000만원 한도 안에서 전액 지원한다.건축물 소유자 또는 소유자의 동의를 받은 임차인은 시군구 환경부서 또는 읍면동 사무소에 슬레이트 철거 지원 사업을
인감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을 가진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내달 2일부터 2028년까지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본인서명사실 확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공적·사적 거래관계에서 본인 의사를 확인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온 인감증명서를 대체할 수단으로 2012년 12월 도입됐다. 사전에 신고할 필요 없이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 어디나 방문 신청하면 신분 확인 후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반면 인감증명서는 인감도장을 제작해 주소지 읍면동
정부가 원청 대기업과 함께 중소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위험공정 개선에 나선다.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오는 25일부터 '2024년 안전동행 지원사업' 원·하청 안전보건 상생분야에 대한 추가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안전동행 지원사업은 상시근로자 50명 미만의 중소규모 제조업 사업장 등이 기계·설비로부터 재해 위험을 근원적으로 줄이기 위한 공정 개선을 하는 경우, 소요 비용의 40~50%를 1억원 한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실제로 한 사업장은 근로자가 직접 프레스에 소재를 투입하고 취출작업을 하고 있어 끼임사고 등 재해가
올해 들어 중소기업 파산 신청이 40% 넘게 증가했다. 소상공인이 공제 제도인 '노란우산'을 통해 폐업 사유로 받은 공제금도 20% 이상 늘었다.25일 대법원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법원에서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88건으로 지난해 동기(205건) 대비 40.5% 늘었다.파산 신청을 하는 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이다.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021년 955건에서 2022년 1004건으로 소폭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1657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신청 건수는 10년 전의 3.6배에 이른다.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기
부동산 경기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과 미분양으로 발생할 수 있는 건설사들의 전체 손실 규모는 5조8000억∼8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신용평가사의 분석이 발표됐다.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건설업 신용 이슈에 관한 세미나를 갖고 신용등급 AA급을 제외한 건설사 17개사(A∼BBB급)를 상대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한신평은 부동산 경기가 현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저하되거나(케이스1) 급격히 악화되는(케이스2) 상황을 가정했을 때 작년 말 기준 PF보증과 엑시트
건설사들의 공제조합 보증금 규모가 증가하는 등 건설업계 전반에서 좋지 않은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4월 위기설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24일 전문조합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보증금 청구액은 2354억원으로 전년보다 23.1%가 늘었다. 보증금 청구액은 2021년 1531억원, 2022년 1912억원 등 최근 3년간 매년 20%대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보증금 청구는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해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 이뤄진다. 따라서 지급 현황으로 건설 현장의 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올해
앞으로 30인 이상 사업장 및 병원급 의료기관은 1년에 1회 자살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게 될 전망이다.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지난 20일 입법예고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자살예방교육 의무 실시기관에 국가기관, 지방자지단체 및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공기관,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사회복지시설,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학교, 상시근로자 30명 이상인 사업장과 의료법에 따른 병원급 의료기관을 추가했다.자살예방교육은 기존에 권고 형태였으
최근 6개월 동안 공동주택(아파트) 하자판정이 많은 건설사는 대송, 현대엔지니어링, 지브이종합건설 순으로 집계됐다.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하자 판정 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6개월간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로부터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대송이었다. 이 회사의 세부 하자 건수는 246건에 달했다.이어 현대엔지니어링이 109건으로 2위, 지브이종합건설은 85건으로 3위였다.워크아웃 중인 태영건설과 플러스건설은 각각 76건으로 나란히 4위에 올랐으며, 6위 시인건설(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에 가입한 건설업·벌목업 사업주는 올해 보험료를 오는 4월1일까지 신고 및 납부해야 한다고 근로복지공단이 25일 밝혔다.다른 업종 사업장의 경우 해마다 3월 15일까지 전년도 보수총액을 신고하면 이를 바탕으로 전년 보험료 정산과 그해 보험료 산정이 이뤄지는데, 건설·벌목업의 경우 임시·일용직 근로자가 많은 업종 특성상 별도의 절차를 가진다.이 두 업종 사업주는 매년 3월31일까지 전년 납부한 보험료를 정산해 추가 납부하거나 반환받고, 그해 보험료를 직접 신고해 기한 내에 납부해야 한다. 분기별 분납도 할 수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주택 공급 확대와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위축된 건설경기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4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밝힌 '뉴빌리지 사업' 등은 건설경기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이어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확실히 풀고, 공공 지원을 강화하는 등 후속 조치에 주력하겠다"며 "또한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 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인천경제청은 이날 윤원석 청장과 워터프런트 1-2단계 시공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의 상생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는 인천 소재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와 지역 자재·장비 사용, 일자리 창출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송도국제도시 유수지와 수로를 'ㅁ'자 형태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사업은 전체 공정이 마무리되면 길이 21.17㎞, 폭 40∼500m 수로가 완성된다.지난달 착공한 1-2단
조달청은 공공주택 계약팀, 조달송무팀, 교육기획팀 등 3개팀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효율적 조달쟁송에 대응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계약업무이관에 필요한 부서신설 등 조직정비 차원으로, 일정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총액 인건비제도를 활용했다고 조달청은 설명했다.공공주택 계약팀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방안'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조달청에 이관되는 공공주택 관련 설계·시공·감리 계약업무를 전담한다.조달송무팀은 규모화·전문화되는 조달 쟁송에 대한 대응능력을 보강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