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추진을 위해 문재인 정부 때 발표한 모듈러 교사(조립식 교실) 도입 과정이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경남교육청 관내 한 학교 시설물도 부실 공사 논란에 휩싸였다.26일 국민의힘 소속 권은희 의원이 조사한 ‘조립식교사의 제도적 문제점’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9월 부실공사 표본조사 실시 결과 경남 거창중을 비롯해 5개 학교 모두가 시공규정 미준수 등 부실 시공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경남교육청은 “도내 모듈러 설치 학교에 대해 전수조사를 12월 말까지 실시하고 점검결과 부실시공한 부분에
경기 성남시는 건설공사 현장의 사고 예방을 위해 설계단계부터 시공 안전성을 심사할 성남시 건설안전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시 건설안전자문위원회는 내년부터 시 주요 발주공사에 대해 설계공정률 80% 단계에서부터 건설안전, 공법의 적정성 등에 대해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부시장과 관계공무원, 건설안전·시공·구조·토질 및 기초 등 4개 분야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했다.자문 대상은 시 자체 및 산하기관 발주공사 중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1종시설물·2종시설물 건설공사, 지하 10m이상
25일 경기도 평택시의 한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무너져 추락한 2명 등 4명이 다쳤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추락 사망사고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 가운데 38.4%(111명)가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연합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하는 변전소 제어시스템 구매입찰에서 들러리를 섭외하는 등 낙찰예정자를 합의한 8개 사업자에 과징금 8억1700만원이 부과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8개 디지털 축소형 모자익 배전반 제조 및 설치 사업자들이 2014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한전이 발주한 77건의 디축배전반 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8억1700만원을 부과했다고 25일 밝혔다.해당 기업은 대웅전기공업, 에스지파워텍, 삼영전기, 유성계전, 한신전기, 삼영제어, 신진전기, 청진산전 등이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사전에 낙찰예정
경기환경건설이 하청업체에 건설공사를 맡기면서 하도급계약 서면을 발급하지 않은 게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25일 경기환경건설의 불공정 하도급거래행위에 대해 경고와 벌점 0.5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경기환경건설은 2019년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 ‘과천 중앙동 업무시설 신축공사 중 철거공사’를 하청업체에 위탁했다.그 과정에서 공사 착공 전까지 하도급공사의 내용, 기간, 대금, 지급방법 등이 기재된 하도급계약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다만 공정위는 하도급계약 체결 직전 연도의 시공능력평가액의 합계액이 150억원
건설사가 발주한 구매·시공 입찰에서 담합을 벌인 방음·방진재 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엔에스브이, 유니슨엔지니어링, 한국방진방음, 유노빅스이엔씨, 나산플랜트, 기술사사무소사차원엔지니어링, 삼우에이엔씨, 기정플랜트, 유니슨방음방진, 유니슨테크놀러지, 에스제이이엔지, 엔에스브이ENG, 이노브ENG 등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0억2500만원을 부과한다고 24일 밝혔다.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32개 국내 건설사가 발주한 136건의 방음·방진
한국전력이 지난 3년여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3700건이 넘는 입찰담합 의심 사례를 적발했지만, 실제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한 것은 3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지난 19일 한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전이 지난 2020년 도입한 ‘AI 활용 입찰담합 포착 시스템’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구 의원에 따르면 한전은 AI를 활용해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경고 2039건, 주의 1719건 등 총 3758건의 담합 의심 사례를 찾아냈다.해당 시스템은 담합 확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나서 건설 공사장 건설기계 소음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관련 규제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소음 기준 등을 명확히 해 분쟁을 예방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환경부는 공사장 건설기계 및 장비별 소음·진동도 평가 업무 편람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18일 확인됐다.환경부는 환경분쟁사건 배상액 산정기준에 포함된 건설기계 소음·진동도의 평가는 지난 2016년 자료로 현실화 및 장비 이해도 제고를 위한 업무편람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연구용역을 통해선 공동주택·소규모 연립·도로·터널 등 분야별, 토공사
대전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해체공사장 안전점검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연면적 500㎡ 이상, 높이 12m 이상, 지하·지상 포함 4개층 이상에 해당하는 해체 허가 공사장 건물이다.시는 건축안전센터 전문인력 및 시 안전자문단과의 합동 현장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해체계획서에 따른 공사 진행 여부를 살펴보고, 감리 업무 일지 작성 및 비계 등 안전시설의 현장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박필우 시 도시주택국장은 “해체계획서에 따라 해체 공사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안전관리를 하지 않았을
충남 태안군은 내년부터 군 발주 공사 입찰단계에서 건설업체 실태를 사전 조사해 부적격업체는 배제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건실한 사업자의 수주 기회를 늘리고 일괄 하도급이나 면허 대여 등 부조리를 막기 위한 조치다.군은 내년 2월부터 추정가격 4억원 이상 종합공사와 2억원 이상 전문공사를 발주하는 경우 응찰 업체의 기술 능력과 자본금, 사무실 등 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건설업 등록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면 낙찰에서 배제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는 점을 입찰공고문에 명시할 계획이다.군은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개편도 추진한다.군
최근 5년간 시공능력상위 20대 건설사에서 근로기준법 위반 등 고용노동부 소관 법률을 위반한 사례가 41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시공능력 상위 20개 건설사에서 최근 5년 발생한 고용노동부 소관 법령 위반이 416건이었다.근로기준법 위반이 201건으로 나타났고 퇴직급여보장법 5건, 파견법 4건, 기타법 206건 등이었다.노동자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제정된 근로기준법 위반이 48% 넘게 적발돼 건설노
행복청은 오는 26일까지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안전·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2023년 하반기 찾아가는 안전·품질관리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행복청은 안전하고 수준 높은 행복도시 건설을 위해 매년 선제적으로 건설현장 정기·수시 점검 및 현장 관계자 역량교육을 실시하고 있다.특히, 대규모 건설현장보다 상대적으로 관리가 취약한 총공사비 300억원 미만의 중·소규모 현장에 대해서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방문 교육을 실시하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건설현장 안전·품질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번 교육은 올해 신규 착공한 중
충남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오는 20일까지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시군에서 발주한 1000여곳의 건설현장 가운데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가 없는 50억원 미만 중소규모 현장 90여곳이 점검 대상이다.도는 관계 공무원, 산업안전지킴이, 고용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 안전보건공단 충남지역본부 등 관계자 120여명을 27개 조로 나눠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이들은 추락·끼임·부딪힘 등 사고 관련 수칙이 지켜지는지, 개인 보호장비 착용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도 관계자는 “기본적
대한건축사협회는 16일 건축구조기술사가 설계 및 감리 업무를 별도 계약해 수행하도록 한 건축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은 지난 13일 국회 앞에서 법 개정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도 진행했다.지난달 25일 발의된 이 개정안은 건축물의 설계 및 공사 감리 시 건축구조기술사가 건축구조 분야 설계와 감리를 별도 계약(분리발주)하도록 하고 현장조사나 검사, 확인업무 대행을 건축구조 분야 기술사사무소를 개설 등록한 자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협회 측은 이 개정안이 건축물 안전 문제를
서울시는 공사 현장을 찾아가 고령·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한다고 16일 밝혔다.교육은 안전 작업 수칙과 관련한 사례별 강의, 현장별 안전사고 유형을 보여주는 가상현실(VR)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시는 고령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담은 리플릿과 일대일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최근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중 고령 근로자와 언어 소통 문제를 겪는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커지면서 맞춤형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커졌다.시는 건설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여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경기도는 지방세 체납 건설법인 34곳의 공제조합 출자증권을 압류하고 14곳은 압류 절차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아들 체납 건설법인 48곳의 체납액은 모두 8억원에 달한다.앞서 도는 지난 7월부터 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 설비건설공제조합에 의뢰해 체납 건설법인의 출자증권 보유 현황을 파악했다.출자증권은 공제조합의 정관과 업무거래 기본약관상 조합원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보유하도록 하고 있고 이를 상실하는 경우 조합원 지위도 잃게 된다. 공사 수주, 보증 증권 신청 등에 필수적인 것으로, 업체당 수천만~수억원에 이른
해양수산부는 1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부산항 신항 등 50개 항만건설공사 현장의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해수부는 항만 건설공사 현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사고를 유발하는 안전 위해요소와 추락 위험구역 안전시설 설치상태, 중대재해처벌법 의무 이행사항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해수부는 국가관리 항만 공사 현장에 대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
국토교통부는 민관합동 건설 투자사업(PF)에 대한 조정 신청을 받은 결과 총 34건이 접수됐다고 15일 밝혔다.조정 신청을 한 이들은 공공이 토지를 제공하거나 사업을 발주해 사업 주체로 참여한 사업자들이다.조정 신청은 민간 참여 공공주택 건설에서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시개발 4건, 산업단지개발 2건, 역세권개발 2건, 환승센터 1건,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단지 1건 등이다.신청 사유는 토지이용계획(복합용지 → 공공주택용지), 도시관리계획(공공기여율 축소, 용적률 변경 포함), 사업기간 연장, 착공
고용노동부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에서 중대재해로 5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들 업체가 시공 중인 전국 모든 현장에 대해 감독에 들어가기로 했다.13일 고용부는 “현대건설·대우건설의 전국 모든 현장에 대해 10~11월 중 일제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엄정히 수사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감독은 지난 9일과 11일 이들 업체에서 각각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다.지난 9일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 재건축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