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승강기(엘리베이터) 공사 현장의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 전용 작업대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공단은 민간 승강기 제조업체와 함께 지난 8월까지 약 3년에 걸쳐 승강기 설치 전용 작업대를 개발했다.기존에는 좁은 통로 안에 들어가 작업 발판 등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근로자가 떨어질 위험이 높았다.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약 5년간 승강기 설치·유지·보수 공사 중 숨진 근로자는 38명에 달했다.이번에 개발한 작업대는 통로 밖에서 작업 발판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 고시(방호장치 자율안전기준 고시
정부가 빌딩정보모델링(BIM) 사업 활성화를 위해 구체적인 지원체계 마련에 나섰다. BIM 사업 전 주기에 걸친 패키지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역할별 맞춤 교육 시범사업도 진행한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공건설 BIM 활성화 확대지원 연구용역을 발주했다.BIM이란 3차원 모델을 토대로 시설물의 전체 생애주기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의 형상, 속성 등을 포함한 디지털 모형을 말한다. 글로벌시장 확대와 함께 건설산업을 첨단산업으로 발전시키다는 측면에서 BIM 사용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안전한 철도 구현과 미래 철도기술 선도를 위해 5대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2030 기술전략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로드맵에는 글로벌 수준의 국산화 기술로 국가철도망 표준화, 철도 인프라 저탄소화, 디지털 기반 철도시스템 구축, 차세대 신기술 실용화 등 12개 전략과제가 담겼다.특히 세계 철도시장 선점을 위한 5대 혁신기술로 시속 400㎞급 초고속시스템, 철도관제 고도화 및 완전 디지털화, 열차제어시스템(KTCS-3), 차세대 철도전송망(Carrier-Ethernet), 제로-에너지시스템 및 수소열차를 선정했
정부가 건설현장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건설 자동화 장비에 대한 표준적인 시공기준을 제정했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KCS 10 00 00(공통공사 표준시방서)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개정안은 KCS 10 70 10(머신가이던스 및 머신컨트롤 시공 일반) 관련 기술이 토공사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공사 전반에 걸쳐 활용될 수 있도록 적용범위 및 용어 등을 정의하고 있다.머신가이던스는 건설기계의 위치와 자세 정보를 이용해 설계 목표 대비 현재 작업 정보를 장비 조종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술이다.머신컨트롤은
국토교통부가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연계교육을 담당할 교육기관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국토부는 또 연계교육 담당 교육기관의 지원 자격·필수 요건 등을 알리는 설명회를 오는 4일 서울 건설근로자공제회 본사에서 열 계획이다.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는 건설근로자들의 경력 관리 차원에서 근무 기간·자격·교육·포상 이력 등을 기준으로 초·중·고·특급의 4단계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연계교육은 등급을 받은 근로자의 역량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된다. 다음달부터 6개 공종(형틀목공, 조적, 방수, 타일, 도장, 건축배관) 등급 부여자를 대상으로
국가철도공단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3D 혁신 기술을 철도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3D 기반 전차선로 자재 관리체계 모델링 기술개발 연구’를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전차선로 주요자재(금구류 등) 생산에 필요한 형틀을 3D 프린팅으로 제작하고, 생산된 제품은 3D 스캐너를 통해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공단은 이를 통해 제조와 검사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감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재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어 수요가 많지 않은 고속철도 자재의
정부가 국내 첫 원전해체 전담 연구소 건설에 착공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울산 울주군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착공식과 원전해체기업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산업부는 부산과 울산 경계에 있는 부지에 2만2500㎡ 규모로 원전해체연구소를 건립하기 위해 2020년 8월 법인을 설립하고 실무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산업부는 2026년 하반기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준공하는 한편 내년 중으로는 경북 경주 중수로해체기술원 건립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에는 산업부 874억원, 한수원 등 공공
건설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관리비에 비해 인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활용도가 저조했던 ‘안전관리비’의 계상기준이 마련된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국토안전관리원은 건설기술진흥법상 안전관리비 계상기준 및 개선 마련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확인됐다.안전관리비는 시설물 안전 및 사업장 외부 시민안전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비용으로, 사업장 내부 근로자 안전을 위해 사용되는 산업안전보건관리비와는 차이가 있다.이번 연구용역은 안전관리비의 항목별 요율화와 직접비 적용 대상에 대한 계상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안전관리비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산업
국가기술자격의 약 80%가 채용 시 우대사항으로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일자리 정보를 공유하는 공공 포털인 워크넷에 지난해 올라온 구인 공고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채용공고 162만6237건 중 12만4429건(7.7%)이 국가기술자격을 채용요건으로 정하거나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를 우대했다.채용공고에 활용된 국가기술자격은 546종 중 434종으로 79.5%고, 등급별로 보면 기능사가 144종으로 가장 많이 활용됐다. 이어 기사 100종, 산업기사 93종, 기술사 52종 순이었다.채용공고에 가장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진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저화질 영상에서도 눈·코·입 등 사람 얼굴의 주요 특징을 잘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얼굴 인식 분야에서 딥러닝 기술은 99%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며 범죄 현장 등 보안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지만, 저해상도 이미지에서는 인식 정확도가 30% 수준에 그치는 실정이다.지스트 융합기술학제학부 이규빈 교수 연구팀은 어텐션 맵을 이용해 고해상도 얼굴 이미지에서 학습한 정보를 저해상도 얼굴 이미지 인식 모델에 전달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생각만으로 로봇 팔을 제어할 수 있는 디코딩 기술이 개발돼 검증을 마쳤다.KAIST는 뇌인지과학과 정재승 교수 연구팀이 인간의 뇌 신호를 해독해 생각만으로 로봇 팔을 원하는 방향으로 제어할 수 있는 ‘뇌-기계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서울의대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정 교수팀은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팔을 뻗는 동작을 상상할 때 관측되는 대뇌 피질 신호를 분석해 환자가 의도한 팔 움직임을 예측하는 상상 뇌 신호 디코딩 기술을 개발했다.이 디코딩 기술은 실제 움직임이나 복잡한 상
중소건설업계 인력난과 젊은 세대 기술자의 타 산업 유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서 건설 기술인력 양성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4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젊고’, ‘유능한’ 건설 기술인력 양성 전략’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등록기술자를 기준으로 지난 20년간 30대 이하 기술자 등록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51~70세, 71세 이상 기술자의 수는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특히 이미 건설업에 진입한 20~30대 기술자의 타 산업 유출도 상당히
앞으로 하도급(하청)업체의 기술을 가로채는 ‘갑질’을 신고할 경우 받는 포상금이 최대 4000만원에서 최대 2억5000만원으로 늘어난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상 기술유용행위 신고포상금을 상향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등 위반행위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 규정’ 고시 개정안을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현행 과징금의 최대 5%인 기술유용행위 신고포상금을 최대 20%로 늘리는 내용이 핵심이다.과징금이 부과되지 않은 시정명령, 경고 건에 대해서도 포상금 지급기본액을 현재의 2배인 200만원,
국토교통부는 건설사업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활성화를 위해 현장 지원 차원에서 민간 교육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BIM은 건설 디지털화·자동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국토부는 지난 7월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에서 건설 전 과정 BIM 도입 단계적 의무화 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이번 시범사업은 BIM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민간기업들의 BIM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BIM 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이다.지원대상은 현장 필요에 따라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BIM 교육을 추진하고자 하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19일 열린 ‘2022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서 한 업체 관계자가 무선으로 전기굴착기를 조종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 박람회는 오는 21일까지 개최된다. /뉴시스
국내 기업들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품 인증을 받는 데만 600억원이 넘는 쓴 것으로 집계됐다.부처별로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인증제도가 많아 기업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실이 산업부로부터 제출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이 지난해 산업부 소관 14개 인증을 취득·유지하기 위해 납부한 수수료는 620억원에 달했다.인증 제도별로 살펴보면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인증 수수료가 145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스용품
앞으로 건설현장에서 굴착기 선회 반경 내 진입이 금지되고, 내년 7월부터는 후방카메라 작동 확인, 이탈 방지용 잠금장치 체결, 안전띠 착용 등 의무도 부과된다.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18일 공포했다.굴착기에 대한 안전기준 강화는 최근 3년간 건설업 기계장비로 인한 사망사고 가운데 굴착기로 인한 사고가 21.5%로 가장 많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또 지면에 구멍을 뚫는 중장비인 항타기와 땅에 박힌 말뚝을 뽑는 기계인 항발기에 대한 안전 점검 기준도 강화되는 한편 이동식 크레인은 높
국토교통부가 철도건설기준을 변경해 우리 기술로 개발한 시속 260km 고속열차인 KTX-이음 운행을 확대한다.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철도건설규칙 개정안과 철도의 건설기준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 및 행정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이는 설계속도가 150km/h급인 일반철도노선에서도 고속철도를 운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현재 철도 건설 때 열차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궤도상 건축한계 공간을 두고, 그 공간 안에 건물과 구조물을 설치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화물이 아닌 여객 전용선에선 건축한계 범위가 과도하다는 지
기술탈취 예방을 위한 정부 당국 차원의 교육이 진행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자료 비밀보호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교육에서는 하도급법상 기술자료 유용행위 규정과 사례, 거래단계별 체크리스트, 기술자료 관리지침 등을 설명한다. 김앤장·광장·태평양 등 유수의 로펌과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일하는 기술유용행위 전문 변호사 14명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기술 유용 피해 구제 방법 안내와 기업별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교육 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으로 온라인 또는 집합 교육 중 선택 가능
종류가 다양한 건축물 강구조 공사의 특성을 반영하고, 올바른 자재 및 시공 품질관리 등을 위해 표준시방서 내에 건축물 강구조 공사 기준이 신설됐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축공사 표준시방서 개정안을 지난 11일 고시했다.개정안은 공장 제작 자재 및 현장 시공 품질 관리에 관한 세부기준을 제시하고, 고장력 볼트 조립 및 용접 등 현장설치와 관련된 정밀도 관리기준 등을 보완했다.아울러 건축구조 기준 개정과 연계해 기준에 규정된 내진용 철근 및 내진 강재, 냉간성형강 등 경량 강구조 등에 대한 시공기준도 마련했다.그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