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내년 총 1조45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종 산재예방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이 차관은 이날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에서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중소사업장 사업주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구체적으로는 산재예방시설 융자에 4586억원, 위험공정 개선 비용을 40∼50% 지원하는 ‘안전동행 지원사업’에 322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에는 683억원, 민간 재해예방기관에 위탁해 운영할 기술 지도에는 450억원을 쓸 예정이다.올해 9월까지 발생한 산업재해
국토교통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심의 공공주택 공급 구조를 LH와 민간 경쟁 시스템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건설업계 카르텔 혁파를 위해서는 감리·설계·시공 상호견제 체계를 구축한다.국토부는 12일 인천 검단신도시 LH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 후속 대책으로 ‘LH 혁신방안’ 및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을 내놨다.◇LH 중심의 공공주택 공급구조를 민간과의 경쟁 체제로우선 정부는 공공주택 공급구조를 LH와 민간의 경쟁 시스템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현재는 공공주택 공급 시 LH 단독 시행 또는 LH와 민간 건설사의 공동 시행만 가능하
“부당특약으로 교묘하게 이뤄지는 타워크레인 운영비용 전가 행위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불공정행위를 반복적으로 일삼는 악성 원도급업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차원의 직권조사가 필요하다”“원도급업체들의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특정 보증기관 보증서 강요가 여전하다. 공정위의 개선방안 마련을 요청한다”전문건설업계는 12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이같이 건의했다.한 위원장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내년 건설업 분야 직권조사를 시행할 예정인 만큼 이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공정위는 특히 간담회 직후인 13일 후속
정부가 층간소음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신축 아파트에 대해 준공을 내주지 않는 방안 등이 담긴 대책을 내놨다. 이에 대해 전문가와 건설사들은 원칙을 준수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잘 짓는 만큼 돈이 더 드는데, 공사비에 반영이 될 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봤다.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대책의 핵심은 층간소음 기준 미달 시 보완시공을 의무화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준공을 불허하는 것이다. 지금은 보완시공 및 손해배상 등 보완조치가 권고사항에 불과한데, 이를 강제하겠다는 것이다.시공 중간 단계에서도 층간소음을 측정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빈집 정비를 위한 ‘농어촌정비법’ 개정안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0일 밝혔다.법 개정에 따라 시장, 군수, 구청장은 빈집 철거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소유자에게 500만원 이하의 이행 강제금을 1년에 2회 이내에서 반복 부과할 수 있게 됐다.또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빈집을 철거한 경우 보상비보다 비용이 많이 들면 그 차액을 소유자에게 징수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이 밖에 ‘빈집우선정비구역 특례’를 도입해, 해당 구역에서 빈집을 개축하거나 용도를 변경할 때 지자체 심의회를 거쳐 용적률, 높이
이제부터 신축 아파트가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시공사가 반드시 보완 공사를 해야 한다.보완 공사를 하지 않으면 지방자치단체가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아 입주를 할 수 없게 된다. 입주 지연에 따른 지체 보상금과 금융 비용은 시공사가 부담해야 한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층간소음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정부가 지난해 도입한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의 미비점을 보완한 것이다.사후 확인제는 30가구 이상 신축 공동주택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가구의 층간소음이 제대로 차단되는지
경남 창원에는 전문건설업만 60년 가까이 해 온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성천의 최효영 대표로 그는 56년간 상하수도공사업을 해왔다. 6·25 전쟁 이후 폐허가 되버린 우리나라에서 수도 공사업을 통해 국민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일평생을 바쳤다. 전문건설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 최 대표를 만나 인생 스토리를 들어봤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저는 1934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올해 91세입니다. 1967년도 수도대행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상하수도설비공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성천수도’로 시작해서
류성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국민의힘·사진)는 “적정공사비 보장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원가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기획 단계에서 적정한 공사비가 책정될 수 있도록 입찰방식 등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류 의원은 본지와 진행한 특별인터뷰에서 “건설사업자들은 수주 절벽에 부딪혀 힘든 상황에 낙찰돼도 적정공사비를 보장받지 못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올해 10월4일부터 시행되는 납품단가 연동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자잿값 상승 및 인건비 폭등, 건설노조 불법행위 등으로 고사
류성걸 의원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지원과 영세업체의 금융상 애로사항 해소방안 마련 등 영세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정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고용을 유지한 중소기업에 대한 세액공제와 해당 근로자에 대한 소득공제의 적용 기한을 2026년 12월31일까지로 3년 연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반영)을 발의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본회의에 부의돼 있다.또한 저소득층 및 중산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고령자·장기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납부를 유예하는 종합부동산세법 일부개정법률안(원안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류성걸 의원(대구동구갑)은 경제학 박사 출신이자 오랫동안 기재부 관료로서 실물 경제를 직접 다뤄본 경험을 바탕으로 제21대 국회에서 4년간 기재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국정감사 베스트리더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도 막중한 책임감과 헌신적인 리더십으로 국정감사를 이끌어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로부터 ‘2023년 국정감사 감사패’를 수상했다. 본지는 류성걸 의원과의 특별인터뷰를 통해 의정활동과 건설산업 현안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최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이하 모두 외감기업 기준)의 이자보상배율이 4.1배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이자비용)으로 나눠 산출한다.건설업의 이자보상배율은 2018년 6.8배에서 2019년 5.6배로 떨어진 후 상승세를 이어가다 2021년 6.4배까지 올라갔다가 지난해 급락했다. 최근 5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하는 공공주택 사업 가운데 일부를 민간 기업에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또 전관예우 근절을 위해 재취업 시 심사를 받아야 하는 LH 퇴직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입찰 제한 등이 적용되는 LH 퇴직자 근무 기업의 숫자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LH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지난 4월 인천 검단 LH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이 철근 누락으로 붕괴되고, 이 같은 부실이 전관예우 등 LH의 이권 카르텔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부와 LH
앞으로 발주자가 제공한 재료가 원인이 된 경우 시공사의 하자담보책임이 면제된다.또 건설공사의 목적물이 구조내력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하자담보책임기간이 10년으로 설정된다.아울러 발주자가 적정 공사기간을 산정하지 않은 등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지난 8일 국회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건설산업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건설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건산법 개정안에 따르면 하자담보책임 면책요건에 발주자가 제공한 재료의 성질로 인한 하자를 포함토록 했다. 발주자가 하수급인에게 직접 지시하거나 재료를 제공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술을 부당하게 훔친 대기업의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가 기존 ‘손해액의 3배’에서 ‘5배’로 대폭 확대된다.국회는 8일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 개정안을 처리했다.개정안에는 물품을 부당하게 수령 거부하거나 납품 대금을 감액하는 경우 등에 대해서도 위탁기업(대기업)이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연합
앞으로 새로 짓는 아파트는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지자체의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하게 된다.이미 지어진 아파트는 집주인이 층간 소음 저감 공사를 할 경우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에서 공사비를 빼주는 방안이 검토된다.다만 ‘준공 승인 불허’라는 강력 조치를 위해선 주택법 개정이 필요해 도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조만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 방안을 발표한다.층간소음 때문에 생긴 이웃 간 분쟁이 강력 범죄까지 번지는 사건이 이어지자 국토부는 지난해 ‘층간소음
실적신고 및 시공능력평가 업무가 신축 공사, 유지보수공사에 관계없이 전문공사인 경우 대한전문건설협회로 일원화됐다.국토교통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공능력평가공시 등의 위탁기관 지정 일부개정고시안을 고시했다.개정안은 신축, 유지보수공사 여부에 관계없이 종합공사는 대한건설협회, 전문공사는 대한전문건설협회, 기계설비·가스공사업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에서 실적신고 및 시평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아울러 업종별로 운영 중인 실적신고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고, 위탁업무인 실적신고 업무 처리의 고도화를 위해 국토부가 개선사항을 요구할
“일할 사람이 없어요. 조금 숙련된 인력은 다 60세가 넘는데 종합건설사(원도급사)들은 이런 분들을 고령으로 분류하며 기피해서 고충이 큽니다.”“고령이지만 숙련공분들이 오히려 사고가 안 나요. 그런데 현장에서는 건강검진 관련 진단서 등 각종 증명서를 요구하니 애로사항이 많아요.”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 등과 같은 규제로 옥죄고, 현장을 관리하는 발주자와 종합건설사는 사고를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고령 숙련공 출입을 제한하면서 건설현장에서는 “쓸 사람이 없다”는 이같은 호소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전문건설사들은 “일 좀 한다는 분들은 60대
서울시가 지난달 건설공사 직접시공 의무화 등을 골자로 발표한 ‘서울형 건설혁신과제’에 대해 건설업계 전체가 “불법 하도급을 조장하고 건축물의 품질을 저하시키는 정책이 될 것”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건설 전문가들도 “서울형 건설혁신과제는 종합건설업이 수행하는 공정?품질 관리와 하도급사들이 수행하는 시공 효율성을 모두 떨어뜨리는 현실성 없고 성급한 정책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주최로 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서울형 건설혁신과제 토론회’에서는 이같은 성토가 잇따랐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5일 전북 완주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연구원들이 초록색 잎과 붉은색 잎이 연말과 성탄의 분위기를 더해줘 크리스마스 꽃으로 불리는 ‘포인세티아’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포인세티아의 꽃말은 ‘축복’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포인세티아 품종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9.1%를 기록, 올해 5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