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공사 현장을 찾아가 고령·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한다고 16일 밝혔다.교육은 안전 작업 수칙과 관련한 사례별 강의, 현장별 안전사고 유형을 보여주는 가상현실(VR)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시는 고령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담은 리플릿과 일대일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최근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중 고령 근로자와 언어 소통 문제를 겪는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커지면서 맞춤형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커졌다.시는 건설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여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경기도는 지방세 체납 건설법인 34곳의 공제조합 출자증권을 압류하고 14곳은 압류 절차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아들 체납 건설법인 48곳의 체납액은 모두 8억원에 달한다.앞서 도는 지난 7월부터 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 설비건설공제조합에 의뢰해 체납 건설법인의 출자증권 보유 현황을 파악했다.출자증권은 공제조합의 정관과 업무거래 기본약관상 조합원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보유하도록 하고 있고 이를 상실하는 경우 조합원 지위도 잃게 된다. 공사 수주, 보증 증권 신청 등에 필수적인 것으로, 업체당 수천만~수억원에 이른
해양수산부는 1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부산항 신항 등 50개 항만건설공사 현장의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해수부는 항만 건설공사 현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사고를 유발하는 안전 위해요소와 추락 위험구역 안전시설 설치상태, 중대재해처벌법 의무 이행사항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해수부는 국가관리 항만 공사 현장에 대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
국토교통부는 민관합동 건설 투자사업(PF)에 대한 조정 신청을 받은 결과 총 34건이 접수됐다고 15일 밝혔다.조정 신청을 한 이들은 공공이 토지를 제공하거나 사업을 발주해 사업 주체로 참여한 사업자들이다.조정 신청은 민간 참여 공공주택 건설에서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시개발 4건, 산업단지개발 2건, 역세권개발 2건, 환승센터 1건,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단지 1건 등이다.신청 사유는 토지이용계획(복합용지 → 공공주택용지), 도시관리계획(공공기여율 축소, 용적률 변경 포함), 사업기간 연장, 착공
고용노동부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에서 중대재해로 5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들 업체가 시공 중인 전국 모든 현장에 대해 감독에 들어가기로 했다.13일 고용부는 “현대건설·대우건설의 전국 모든 현장에 대해 10~11월 중 일제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엄정히 수사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감독은 지난 9일과 11일 이들 업체에서 각각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다.지난 9일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 재건축 현장
산업재해가 발생했지만 당국에 신고하지 않다가 뒤늦게 적발된 건수가 최근 5년간 40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 8월까지 산재 미보고 적발 건수는 총 4146건으로 집계됐다.2019년 922건, 2020년 750건, 2021년 1283건, 2022년 853건, 올해 들어 8월까지 338건으로 매년 700건 넘게 발생했다.산재 미신고로 부과된 과태료도 5년간 257억3400만원에 달했다.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산업
고용노동부가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설현장 등을 대상으로 공정채용 지도·점검에 착수했다.점검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됨에 따라 건설사업자들은 부정한 채용 요구에 응하거나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등 권고사항을 위반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현재 정부는 노동 개혁 차원에서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고용 세습 근절, 근로시간 제도 개편, 임금체계 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의 채용 비리, 노조의 고용 세습·채용 강요 등의 불공정 채용을 엄정하게 단속하기 위해 공정채용법 입법도 추진하고 있다.
하도급대금 지급 명령을 불이행한 다인건설이 검찰에 고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1일 하도대와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는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은 다인건설과 회사대표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공정위는 “다인건설이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를 지체 없이 지급하라는 시정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후 이행독촉 공문도 두 차례나 받았지만 현재까지 시정명령 내용 전부를 이행하지 않아 고발하기로 판단했다”고 처분 배경을 설명했다.앞서 다인건설은 지난 2020년 1월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로얄팰리스 테크노 1차 신축공사 현장에서 펌프류 납품과 설치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사태로 국제 유가가 출렁이자 서민들의 기름값 걱정도 깊어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6.3원 상승한 ℓ(리터)당 1796원으로, 1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시내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튀르키예 현수교 건설 과정에서 하도급업체에 갑질한 혐의가 있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에 공문을 보냈다.공정위는 해당 업체들이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상 법 위반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예정보다 공사 마무리가 미뤄지게 되며 추가된 하도급 대금을 해당 업체들이 제대로 지급했는지 조사하는 것이다.차나칼레대교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나뉜 터키 차나칼레주의 랍세키와 겔리볼루 지
고용노동부는 추석 연휴를 마치고 산업현장 작업 재개 시 잇따르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11일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안전조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급한 마무리 작업과 안전 관리자 휴가 등이 있는 연휴 전 뿐만 아니라 기계 장비 재가동과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하는 연휴 직후에도 사고 및 부상 발생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다.실제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추석 전후 10일간 건설·제조·물류업의 5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건수는 평소보다 2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도 연휴
정부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전국의 비(非)아파트 건물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준공 전인 건물만 해당돼 이르면 이달 중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사가 진행 중인 무량판 구조의 오피스용 건물, 오피스텔, 주상복합건물 등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모두 50∼60동 정도여서 검사 기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국토부 관계자는 “무량판 구조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일단 공사 중인 비아파트에 대해서만 건축허가권자인 지자체에 의뢰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3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주택에서 발생한 중대하자가 1500건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0일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LH가 공급하는 장기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공분양주택에서 발생한 중대하자는 모두 1581건으로 집계됐다.이 중 영구 임대, 행복주택 등 장기 공공임대주택에서는 1211건의 중대하자가 발생했고,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과 공공분양주택의 중대하자는 각각 195건, 175건으로 나타났다.유형별로는 조명기구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차선 도색 부실시공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은 직원을 해임하고 부실이 의심되는 구간의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시공 사업을 낙찰받은 업체들이 불법으로 명의를 빌려줘 부실시공을 하도록 방조한 혐의를 받는 도로공사 소속 직원 1명을 지난 7월 말 해임했다.앞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2021년 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차선 도색 공사 과정에서 기능성 도료 대신 저성능 제품을 혼합해 도색하는 등 부실이
건설현장 사고 발생 시 ‘최초 6시간 이내 신고' 규정을 어긴 건설현장의 비중이 전체의 86%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 중 해당 규정을 준수한 사고는 전체 3217건 가운데 458건으로 14%에 불과했다.국토부의 건설공사 안전관리 업무수행 지침을 보면 건설사업 공사 참여자는 건설사고 발생 시 최초 사고 신고를 6시간 이내 발주청과 인허가 기관에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사고 발생 초기 대응 역량을 강
하도급 업체에 부당한 특약을 설정하고, 지연된 대금의 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중국 건설업체가 공정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의 계약서면 미발급 및 부당 특약 설정, 지연이자 미지급 행위 등에 대해 과징금 30억원을 부과하고 하도급대금 39억원 및 지연이자 2억4000만원을 지급명령 했다고 10일 밝혔다.공정위 설명에 따르면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는 2018년 1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수급사업자에게 ‘제주드림타워 신축공사(2공사)’를 위탁하면서 공사 시작 전까지 하도급 공사의 내용, 기간, 대금
고용노동부가 지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체불 예방·청산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하고 1만7923명의 체불임금 1062억원을 청산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해에는 513억원(9642명)의 체불임금을 청산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했다.고용부는 체불청산기동반이 총 196차례 가동됐는데, 그 결과 44억원의 체불임금이 현장에서 바로 청산됐다고 전했다. 집중 지도기간에 임금체불 사업주 2명이 구속되기도 했다.지난달 18일 전국 9개 공사 현장에서 건설 일용근로자 22명의 임금 4000여만원을 체불한 개인 전기사업자가 구속됐다. 지난 20일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8월7일부터 9월26일까지 전국 10곳에서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213개 중소 하도급업체가 받지 못한 대금 213억원을 지급받도록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공정위는 미지급 대금이 추석 전에 신속히 지급돼 하도급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고 상담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원사업자의 대금 지급이나 당사자 간 합의를 독려했다.아울러 중소기업들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석 이후 지급이 예정된 하도급대금의 경우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이전에 조기 지급될 수 있도록 협조도 요청했다. 그 결
조달청은 불공정 조달행위로 적발된 41개사에 대해 55억5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금을 환수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41개사는 플로링보드, 막구조물, 체육시설탄성포장재 등 8개 품목과 관련해 직접생산기준 위반, 계약규격 위반 등 불공정 조달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A사 등 25개사의 다수공급자계약 물품 ‘플로링보드’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한 제품을 직접생산제품으로 둔갑시켜 납품하거나 국내 타사 완제품 또는 하청생산 제품을 납품해 직접생산기준 위반으로 44억2600만원을 환수하기로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