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철도건설기준을 변경해 우리 기술로 개발한 시속 260km 고속열차인 KTX-이음 운행을 확대한다.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철도건설규칙 개정안과 철도의 건설기준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 및 행정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이는 설계속도가 150km/h급인 일반철도노선에서도 고속철도를 운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현재 철도 건설 때 열차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궤도상 건축한계 공간을 두고, 그 공간 안에 건물과 구조물을 설치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화물이 아닌 여객 전용선에선 건축한계 범위가 과도하다는 지
기술탈취 예방을 위한 정부 당국 차원의 교육이 진행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자료 비밀보호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교육에서는 하도급법상 기술자료 유용행위 규정과 사례, 거래단계별 체크리스트, 기술자료 관리지침 등을 설명한다. 김앤장·광장·태평양 등 유수의 로펌과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일하는 기술유용행위 전문 변호사 14명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기술 유용 피해 구제 방법 안내와 기업별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교육 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으로 온라인 또는 집합 교육 중 선택 가능
종류가 다양한 건축물 강구조 공사의 특성을 반영하고, 올바른 자재 및 시공 품질관리 등을 위해 표준시방서 내에 건축물 강구조 공사 기준이 신설됐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축공사 표준시방서 개정안을 지난 11일 고시했다.개정안은 공장 제작 자재 및 현장 시공 품질 관리에 관한 세부기준을 제시하고, 고장력 볼트 조립 및 용접 등 현장설치와 관련된 정밀도 관리기준 등을 보완했다.아울러 건축구조 기준 개정과 연계해 기준에 규정된 내진용 철근 및 내진 강재, 냉간성형강 등 경량 강구조 등에 대한 시공기준도 마련했다.그 외
정부의 국토교통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최초의 도로포장 기술시험소가 건립됐다.국토교통부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도로자재 품질 시험 장비 및 도로포장 현장 조사 장비 등을 갖춘 기술시험소 준공식이 13일 열렸다고 밝혔다.시험소는 캄보디아의 도로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인프라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앞서 지난 11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베트남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협력센터’ 착공식이 열렸다.연면적 1600㎡ 규모에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소개하는
지난해 시행된 국가기술자격 495종 필기시험에 전년(181만명)보다 25.4% 늘어난 227만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가자격정보포털 큐넷(Q-Net)을 통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에 접수한 수험자를 전수 조사한 결과를 담은 통계를 11일 공개했다.227만명을 경제활동 유형별로 살펴보면 취업자(임금근로자)가 78만1000명으로 가장 많고 학생 67만4000명, 취업준비생(구직자) 51만4000명, 기타 30만1000명 순이다.취업자가 2020년 59만9000명에서 78만1000명으로 30.4% 늘어난 점이 눈길을
정부가 기술력 있는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전문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지난 11일 BIPV 실증 단지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본격적인 산업 생태계 육성과 새 시장 창출 노력을 당부했다.BIPV는 별도 부지나 외부 구조물이 불필요하고, 건축 디자인과 융화돼 수용성 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또 수평·수직면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어 국토가 좁고 고층 건물이 많은 국내 보급 환경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산업부는 그간 업계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마련한 BIPV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
국내 건설기계 업계가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달 볼보그룹코리아가 전기 굴착기를 처음 출시한 데 이어 국내 건설기계 1∼2위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가 내년 초 신제품을 선보이며 전기굴착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10일 건설기계 업계에 따르면 볼보가 지난달 말 2.5t(톤)급 100% 전기 굴착기 ‘ECR25’를 국내 출시한 가운데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도 전기 굴착기 개발을 모두 끝내고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중간 지주사인 현대제뉴인
기술침해 신고방식이 간편화 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 침해행위 신고방식을 기존 서면에서 전자문서로 확대·간편화하는 내용의 중소기업기술보호지원법 일부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 후부터 시행된다.그간 기술침해 행위 행정조사를 위한 신고는 서면으로만 가능했다. 이에 신고가 불편하고 신고서 제출 과정에서 자료 유실·분실 등의 우려가 제기돼 왔다. 중기부는 이번 법 개정으로 전자문서 접수를 위한 전용 이메일을 개설할 예정이다.개정안에는 중소기업에 기술분쟁 시 발생하는 법률 비용을 지원하는
국토교통부는 ‘2022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을 열어 서울 은평구의 ‘예맥당’을 올해의 한옥상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한옥 공모전은 한옥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현대적으로 발전, 계승시키기 위해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하는 행사다.예맥당은 외부 골목길과 마당, 내외부 공간의 연계가 내실 있게 짜였고 층으로 나눈 공간계획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전국에서 유일한 한옥 소방서인 남한산성 119안전센터는 한옥 공공건축물상을 수상했다.대학생 대상의 학생공모 부문에선 상업시설이 밀집한 동네에 한옥 문화도서관을 기획한 명지대 설윤주·안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사현장에서 거푸집 내부에서 양생중인 콘크리트 강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거푸집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건설연 구조연구본부 연구팀(팀장 김영진 박사)은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술과 초음파 콘크리트 경화 센싱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거푸집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현장 작업자 및 감독자가 실시간으로 양생 중인 콘크리트 강도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스마트거푸집 시스템은 콘크리트 외부 면에 초음파 센서를 설치하고 콘크리트 표면을 타고 흐르는 표면파의 전
정부의 공공데이터 개방 기조에 발맞춰 국토교통부도 순차적으로 국토교통분야의 데이터 개방을 준비하고 있다.국토부는 이달부터 발주자·건설사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정보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또 건설산업정보원과 건설업체 및 건설공사 정보를 활용해 민간업계에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발주자에 공사지역·종류에 적합한 건설사들의 실적, 행정처분, 보유 기술인 수 등 정보를 제시하고, 업체 간 비교·분석자료까지 제공하는 적정 공사업체 분석 서비스를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또한 입찰 시 사전에 입찰 참여가능한 업체들의 수와 해당
정부가 해양수산 신기술 적용 제품·시설에 대한 인증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국가계약법이나 지방계약법에서 규정하는 조달 특례 지원 대상에도 추가할 계획이다.해양수산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법(해양수산과학기술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국가계약법은 정부 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해 수의계약을 예외적으로 허가하는데 허가 대상에 해양수산과학기술법에 따라 신기술 인증을 받은 시설과 제품도 추가하겠다는 것이다.개정안에는 해양수산 연구 장비·시설 목록 관리, 사용일정 조정을 전담할 전문기관을 지정하는 내용도 담겼
정부가 드론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종합 로드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드론분야 글로벌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2023~ 2032)’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28일 한국교통연구원에서 개최했다.기본계획은 중장기 드론산업 발전 정책의 기본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10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내년 2월까지 2차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2차 계획의 기본방향은 △신산업 규제 합리화 △드론 강소기업 육성 및 국민 체감 서비스 확대 △산업발전기반 조성
꿀벌처럼 하늘을 날며 공중에서 시멘트를 뿌려 구조물을 만들고 수리까지 하는 3D 프린터 무인 항공기(드론) 기술이 개발됐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미르코 코바치 교수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의 로버트 스튜어트-스미스 교수 공동 연구진은 지난 22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드론들이 협업해 대형 입체 구조물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드론에 3D 프린터 기술을 결합시켰다. 이미 콘크리트를 분사해 건축물을 만드는 대형 3D 프린터가 개발돼 있는데, 이번에는 공중에서 3D 프린터를 사용했다는 점이 기존과 차별되는 점이다.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우리나라 연안과 양식장에서 수거된 폐어망 및 로프를 단순히 절단·파쇄해 콘크리트에 보강재로 활용해 콘크리트 구조물의 내구성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컴포지트 스트럭쳐스(Composite Structures) 9월호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폐어망과 로프를 분쇄해 섬유형태로 콘크리트에 보강하게 되면, 콘크리트의 취성적인 파괴(힘을 받다가 갑자기 파괴)를 방지하고 균열의 발생원인인 길이변화를 감소시킬 수 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해양 염분으로 인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물 공급 소외 지역에 물이 끊기지 않도록 공급될 수 있는 모래저장형댐(이하 샌드댐·Sand Dam)을 환경부 연구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샌드댐은 아프리카 같은 건조 지역에서 드물게 발생하는 홍수를 저류시켜 흙 입자를 침전시킨 뒤 그 속에 저장된 물을 건조기에 활용하는 시설로, 이전까지 국내에서 시공된 바 없었다.국내 상수도 보급률은 97.5%에 달하지만, 미보급 지역과 소규모 수도시설(5920개소) 지역은 가뭄 시 취약지역으로 안정적인 수원 확보가 중요하다.국내에서 샌드댐에
정부가 공사 기간(공기) 단축이 가능하고 다양한 평면을 적용할 수 있는 ‘모듈러 주택’(조립형 주택) 공급을 확산한다.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세종시 6-3 생활권에서 모듈러 통합 공공임대주택 단지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입주 예정인 이 단지는 지상 7층 4개 동으로 지어지며 모든 평형이 소형인 전용면적 21∼44㎡ 415가구로 이뤄진다. 이는 모듈러 방식으로 시공되는 주택 중 국내 최대 규모(가구 수 기준)다.모듈러 주택은 외벽체와 창호, 전기배선, 욕실 등 자재와 부품의 70∼
국토교통부가 그동안 부실하게 운영된다는 지적을 받아온 건설신기술 사후평가관리 제도를 강화하고 나섰다.국토부는 신기술 지정 심사기준 명확 및 사후관리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신기술의 평가기준 및 평가절차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14일 행정예고했다.현행법상 신기술을 적용한 공공발주청은 건설공사를 준공한 날로부터 1개월 이내에 신기술인증관리시스템에 사후평가서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또한 사후평가서가 신기술의 현장적용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평가기관에 통보하고 관련 서류를 축적 및 분석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사후평가서 제
분양가상한제 적용 공동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건축비가 두달 만에 2.53% 오른다.국토교통부는 주요 건설자재 가격과 노무비 등의 가격변동을 고려해 오는 15일부터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을 2.53%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이에 따라 ㎡당 건축비 상한금액(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85㎡ 기준)은 185만7000원에서 190만4000원으로 조정된다.정부는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해 기본형건축비를 매년 3월1일과 9월15일 두 번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아울러 고강도 철근과 레미콘 등 주요 건설자재 가격이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한국산업표준(KS)·녹색 인증 등 8개 분야 인증의 유효 기간이 연장되고 국가통합인증마크(KC) 안전인증 등의 심사 수수료가 한시적으로 감면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청주 소재 충북 테크노파크에서 장영진 1차관 주재로 열린 인증기업·인증기관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산업부 소관 ‘인증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인증 제도는 제품의 품질·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지만 유사·중복 인증, 과도한 인증 취득·유지 비용이 기업 활동의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에 산업부는 우선 품질·환경 등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