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계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하도급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벤처기업협회는 5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논의 중인 기술탈취로 인한 손해액 산정기준 도입과 징벌적 손해배상액 상향조정을 담은 하도급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벤처기업협회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수준실태 조사에 따르면 과거 5년간(2017~2021년)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탈취 피해규모가 2800억원에 달하는 등 기술탈취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개정안은 기술유용에 대한 손해액의 5배까지 배상책임을 부과하고 특허법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준정부기관·지방공기업 등 725개 공공분야 기관을 상대로 입찰 담합 모니터링을 확대하기로 했다.대기업 집단 소속 산학연 협력기술 지주회사는 앞으로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돼 중소기업으로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개정 시행령에는 공정위에 입찰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기관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달 시행을 앞둔 개정 공정거래법에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55개 준정부기관, 260개 기타 공공기관, 410개 지방
대한전문건설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4개 중소기업단체는 5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촉구’ 서명운동 결과를 전달하고, 유예기간 연장 필요성을 호소했다.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전달식에는 윤학수 전건협 중앙회장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명로 중기중 인력정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방문은 오는 9일 정기국회 종료를 앞두고 유예기간 연장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호소를 다시 한번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중소기업계가 지난달 8일부터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10년간 거주했다면 공공기관이 아닌 개인에게 집을 파는 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금은 막혀 있는 매매를 통한 시세 차익이 가능해지는 것이다.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주택법 개정안이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하고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해 분양가를 낮춘 주택이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 역점 사업으로 삼아 서울 내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걸림돌은 현행 주택법상 토지임대부 주택의 의무 거주기간을 1
당정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3일 총리공관에서 고위협의회를 열고 행정전산망 마비 종합대책과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처리 방안, 늘봄학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논의된 내용을 보면 당정은 우선 내년 1월 확대 시행하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50인 미만 기업까지 확대 적용’을 2년 더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80만 여 개에 달하는 대상 기업이 충분히 준비토록 하는 데에는 현실적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했다.또 윤 대통령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각각 지명했다.아울러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에 오영주 외교2차관을 지명했다.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62·사진)이 차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윤석열 대통령은 4일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밝혔다.박 후보자는 1961년 부산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조지워싱턴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가천대에서 공학박사를 받았다.1983년 행시 27회로 당시 건설교통부에 입직해 주택정책과장, 건설정책관 등을 역임했으며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을 맡은 바 있다.또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을 겸해 2016부터 건설주택포럼 회장직을 맡았고
차기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상우 후보자가 “국민 주거안정 등 할 일이 산적한 부처에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박 후보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비서실장의 정무직 공직자 인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김 비서실장은 이날 박 후보자를 포함한 정무직 주요 개각 명단을 발표하면서 “박 후보자는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기조실장 등을 역임한 국토교통 분야 정통관료”라며 “풍부한 정책경험과 현장경험을 두루 겸비하고 있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박 후보
여성 기업인들의 산업계에서의 활약이 매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 기준 기업 대표가 여성인 비율은 무려 10곳 중 4곳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 270만 여성 대표시대를 열었다. 건설업도 여성의 불모지 중 한 곳으로 꼽혔던 과거와 달리 건설업계 내 여성 진출 비율과 활동이 크게 늘고 있다. 실내건축공사와 습식방수공사, 도장공사, 석공사 등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건설사 대표이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주희정 디자인창조㈜ 대표를 만나 여성 기업인의 삶에 대해 들어봤다.- 전문건설업체 대표와 여성경
윤상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의원(국민의힘·사진)이 “현재 공정거래위원회가 건설업종 표준하도급 계약서 사용을 권장하는데도 민간의 사용률이 저조한 실정인데, 표준계약서 미사용에 따른 폐해를 지속 관찰해 업계에서 자정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 의원은 본지와 진행한 특별인터뷰에서 “지난 6월 건설업계의 오랜 숙원이던 하도급대금을 주요 원자재 가격의 변동에 연동하는 납품단가 연동제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첨부기사 참조건설현장 안전에 대해서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윤상현 의원은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상당 기간 활동했고, 인천지역 의원답게 건설 관련해서는 건전한 원·하도급 관계와 지역 개발 등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다. 이에 본지는 윤상현 의원과의 특별 인터뷰를 통해 평소 생각하고 있는 원·하도급 현안과 지역개발 방안은 물론 건설산업에 대한 평소 견해 및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편집자 주- 건설인들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계신 전국의 건설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입니다. 고물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 2년 유예에 대해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세 가지 전제 조건을 바탕으로 해 중대재해처벌법 논의를 시작하겠다”며 “이 조건들이 충족된다면 중소기업 공동교섭권 관련 법안도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와 함께 처리하겠다”고 했다. 세 가지 조건은 △지난 2년의 유예기간 동안 관련 일 처리를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정부의 공식 사과 △산업안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단행한 대통령실 개편은 정책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민생 현안의 대응과 대안 마련까지 정책 기능을 총괄할 정책실을 신설한 게 대표적이다.지난해 정부 출범 때는 ‘작은 대통령실’을 지향하며 과거 정부에 있던 정책실을 조직도에서 뺐지만, 지난해 9월 정책기획수석실을 신설한 데 이어 또다시 확대 개편한 것이다.그동안 정책 전반을 다뤘던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승진 임명함으로써 업무 연속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이 지난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민생 현장 행보를 강화한 게 정책실
새해에는 중소건설사들의 실제 체감 경기가 더 나빠질 전망이다. 전체적인 건설경기 전망이 어두운데 더해 정부의 각종 지원 정책에서 건설업을 홀대하는 기조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 지원 대상에서 건설산업이 대거 배제됐다.먼저,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에서 중소건설사 패싱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중소기업 보호와 육성을 목표로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운영,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하지만 건설업의 경우 올해까지도 제한적으로 일부 업종에 이뤄지는 지원
해외건설협회가 30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김정재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 최인호 의원과 공동으로 ‘해외건설 진출전략 대전환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국토교통부 및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의 후원으로 개최된 동 토론회는 ‘연 500억불 수주, 세계 4대 강국 진입’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해외건설 활성화 및 우리기업 체질 개선을 통한 역량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김정재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 최인호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달청,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15곳과 만나 입찰담합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공정위는 30일 서울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입찰담합징후분석시스템(BRIAS)에 연계된 관계기관 관계자들과 협의회를 열었다.이날 협의회에는 조달청,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마사회,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국가철도공단, 한전KDN, 강원랜드, 에스알 등이 참석했다.각 기관이 운영하고 있는 입찰담합감시시스템의 현황을 공유하고,
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 하자 분쟁을 줄이고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가운데 어떤 세부 대책들이 포함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최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해 들어 신축 공동주택 입주자와 시공자 간 하자로 인한 분쟁이 지속되자 대대적인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우선 국토부는 정부가 아파트 하자 분쟁을 조정하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 인력을 확충해 하자 처리 심사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하자 심사 매뉴얼을 개선하고 직원 교육 등 하심위의 자체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내년 국내 건설현장에 17만여 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외국인력을 확충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외국인력 활용도 개선을 위해 민간 역할 확대가 필요한데 국내에서 외국인 근로자 선발 및 입국 후 관리, 교육훈련 업무 위탁기관으로는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적합하다”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건설업 외국인력 활용도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이같은 주장이 나왔다. 토론회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주관했다.이 자리에는 지성호 의원, 윤학수
건설공사 중인 건축물의 변형 없이 내부 공간의 일부를 현장사무소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를 거친 결과, 이를 포함한 39건의 규제를 발굴해 개선하기로 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우선 건축공사 마무리 단계에서 공사용 현장사무로 활용할 공간이 부족해 불편이 발생한다는 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공사 중인 건축물에 현장사무소 설치를 허용토록 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내달 중으로 건설공사 중인 건축물의 내부 구조 등 변형 없이 내부 공간의 일부를 현장사무소로 이용하는 것은 시공과정 주의 건설행위로 해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