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40조원에 육박하며 직전 분기 대비 70% 이상 급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반도체 한파로 부침을 겪던 기업들이 하반기 실적이 본격 상승국면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다.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 14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04개 기업의 올해 3분기 실적을 비교한 결과, 3분기 영업이익이 39조7201억원으로 집계됐다.직전 분기와 비교해 16조3752억원(70.1%↑)이 늘었다.업종별로는 공기업의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컸다. 공기업들은 2
내년 1월부터 50인 미만 중소기업도 근로자가 일하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을 때, 안전 확보 조치를 소홀히 한 사업주를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받지만 대상 기업들의 준비가 상당부분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지역상공회의소 22곳과 함께 50인 미만 회원 업체 64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중 22.6%만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해 조치를 취했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 기업 76.4%가 ‘별다른 조치 없이 종전 상태를 유지’(39.6%)하거나 ‘조치사항 검토 중’(36.8%)이라고 밝혔다.응답
앞으로 상장회사가 지정감사인의 산업전문성을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다음달 5일까지 사전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산업전문성이 요구되는 11개 산업 중 회사가 산업전문성 필요 여부를 지정기초자료 신고서에 기재하면 된다. 산업전문가 분류기준은 최근 10년 이내 관련 산업에 속한 기업의 감사·비감사용역을 200시간 이상 제공한 자, 최근 3년 이내 관련 산업협회 등에서 주관하는 산업교육 20시간 이상 이수한 자 등이다.금감원은 감사인의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자체 법률플랫폼 ‘나의 변호사’에서 변호사 찾기부터 상담 예약·결제, 법률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새로 출시한 서비스는 비대면으로 법률 고민을 상담하는 ‘20분 채팅 상담’과 ‘15분 전화 상담’, PC와 휴대전화를 통해 화상으로 변호사와 만나는 ‘20분 영상 상담’, 변호사 사무실에 직접 방문해 상세한 이야기를 나누는 ‘30분 방문 상담’ 등 4가지다.변호사의 경력, 성공사례 등과 금액을 비교해 마음에 드는 변호사를 선택한 뒤 상담 내용을 간략히 기재하
금융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예·적금과 보험금 등 금융자산이 17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은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에 나선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2일 올해 6월 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이 총 17조91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숨은 금융자산이란 금융소비자가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으로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금융자산’, 3년 이상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미사용 ‘카드포인트’ 등을 의미한다. 종류별로 보면 예·적금이 7조2830억원
대환대출 인프라 출시 6개월 만에 이용금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31일 대환대출 인프라 출시 이후 이달 10일까지 이용금액이 2조5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8만7843명의 금융소비자가 낮은 금리로 대출상품을 갈아탔고 절감된 이자는 연간 약 398억원으로 집계됐다.대출비교 플랫폼과 제휴를 맺고 대환 상품을 제공하는 금융사는 지난 6월 26개에서 이달 47개로 늘었고 일평균 이용금액은 185억2000만원으로 나타났다.대출금리는 평균 약 1.6%포인트(p) 하락
민원인 A씨는 과거에 통신요금을 연체했지만, 별다른 청구를 받지 않은 지 3년이 지났다. A씨는 채권추심을 위임받은 신용정보회사가 우편물, 전화 등으로 추심을 시작하자 이미 시효가 경과된 채무를 변제해야 하는지 문의했다.이에 금융감독원은 채무자가 소멸시효 완성(통신채권 3년·상행위 채권 5년 등)에 따른 추심 중단을 요청하는 경우 채권추심회사는 추심을 중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따라서 채권추심회사가 가능 기간이 지난 채권을 추심하는 경우 갚을 책임이 없다고 적극적으로 주장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당부했다.금감원은 이런 사례 등을 담은 ‘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개인 회생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법무부는 개인 회생 신청자가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법원이 행정정보 공동이용센터를 통해 납세증명서, 건강보험자격 득실 확인서 등 필요한 서류를 확인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채무자회생법 개정안을 13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개인 회생 신청 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방대해 절차가 지연되거나 채무자들이 개인 회생 신청을 포기하는 사례가 있어 절차를 간소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정부는 회생 절차 중인 기업의 모든 촉탁 등기에 등록세를 면
오피스텔에 대한 세금은 공부상 용도, 이용용도 등에 따라 부가가치세, 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취득세, 재산세 등에서 서로 다르게 과세되고 있어 납세자 입장에서는 혼란스럽다. 오피스텔 공급은 재화의 공급에 해당되고, 오피스텔 건설은 용역의 공급에 해당돼 부가가치세가 과세된다. 다만 주택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주택으로서 국민주택규모에 해당되는 주택의 공급과 건설용역에 대해서는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고 있다.오피스텔에 대한 부가가치세 과세문제에 대해 논란이 됐던 것은 주거용 오피스텔이었다. 과세관청에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나라장터 이용법’ 유튜브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조달청은 오는 13일부터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법 등을 유튜브 동영상으로 서비스한다고 10일 밝혔다.정부조달콜센터 상담사가 직접 참여한 동영상에는 사용자등록 방법을 비롯해 물품·공사·용역계약을 이행한 후 대금 청구부터 지급까지 나라장터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담사의 상세한 설명이 들어 있다.콜센터는 나라장터 이용법을 비롯해 종합쇼핑몰, 하도급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 성공’ 등 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범부처적으로 국가연구개발 우수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다.올해는 각 부처가 추천한 854건을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우수 성과 12건 등 100건을 선정했다. 분야별로 보면 기계·소재 분야에서는 누리호 개발 성공과 한국전기연구원의 불타지 않는 전고체
중소기업중앙회와 이노비즈협회 등 10여개 중소기업 단체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9일 김상훈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에게 기업승계 세법개정안이 올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중소기업단체협의회 단체장들은 이날 여의도 국회를 찾아 김 위원장에게 ‘기업승계 세법개정안 국회 통과 협조요청서’를 전달했다.이들은 원활한 기업승계를 위해 △증여세 과세특례 연부연납 기간 확대(5년→20년) △증여세 과세특례 저율과세(10%) 구간 확대(60억원→300억원) △사후관리 업종 변경 제한요건 완
오는 9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평균 10.6원 인상된다.주택용과 소상공인·중소기업용 전기요금은 경제에 미치는 부담을 고려해 동결한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한전은 2021년 이후 누적 적자가 47조원,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가 201조원에 달하는 등 재무 부담이 가중돼 왔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당초 정부는 올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상 폭을 kWh당 51.6
중국 건설업 생산이 10% 줄어들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0.4%가량 감소한다는 국책연구원의 분석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중국 건설업 위축의 영향과 중장기 무역 구조 변화의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KDI는 국가 간 중간재 교류 및 활용을 살펴볼 수 있는 국제산업연관표를 활용해 중국 건설업 감소가 우리나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화학산업·광업·해운업·비금속광물 및 금속제품 제조업 등이 중국 건설업 위축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생산에 투입되는 중간
올해 9월 경상수지가 54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다섯 달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서비스수지와 이전소득수지가 주춤했지만, 반도체 수출 회복에 상품수지가 크게 개선되면서다. 상품수지는 2년 만에 최대폭 흑자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였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3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54억2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5개월 연속 흑자로 흑자 폭은 직전달(49억8000만 달러)보다 4억4000만 달러 늘었다. 경상수지는 지난 3월 흑자(1억6000만 달러) 기록한 후
노동조합이 당국에 조직 현황을 보고할 때 조합원 수 등을 더 정확하게 기재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개정을 추진한다.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시행규칙’ 개정령안을 지난달 31일 입법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현재 노동조합은 노조법에 따라 매년 1월31일까지 행정관청에 노동조합 정기현황 통보서를 제출해야 한다. 고용부는 이를 토대로 노동조합 조직현황 통계를 발표한다.입법예고안은 이 정기현황 통보서의 서식을 정비해 연합단체인 노동조합은 구성단체별로, 둘 이상의 사업 또는 사업장으로 이뤄진 단위노동조합은 사업
편의점 이마트24는 종합건설사 ‘YMK종합건설’과 손잡고 업계에서 처음으로 조립식 주택 상품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방 2개, 화장실, 거실, 테라스, 주방, 다용도실로 구성된 단층 15평형, 복층 20·25평형 등 3가지다.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전국 이마트24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달 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후 휴대전화로 전송받은 URL로 3D 모델하우스에 접속해 주택 내·외부를 둘러보고서 전문 상담원과 상담 후 결제하면 된다.결제가 완료되면 설계와 인허가 기간을 제외하고 이르면 2개월 안에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설치된
경남도가 지역건설업체의 수주 지원 방안으로 건설 대·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에 공을 들이고 있다.경남도는 7일 도청 신관 중회의실에서 도내 지역업체의 수주 참여 기회를 높여 지역건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중소 건설업 상생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이어 건설 대기업 본사 외주팀을 초청한 가운데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대기업 협력업체 등록을 위한 상담회도 열었다.대·중소 건설업 상생협력 간담회에는 도내 건설현장을 두고 있는 현대건설㈜, 디엘이앤씨㈜ 등 10개 건설 대기업 영남지사장과 대한건설협회 강동국 경남도회장, 대한전문건설협회
국세청이 중소기업을 상대로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은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아 59개 법인세 공제·감면 제도의 적용 가능 여부와 금액을 국세청이 사전에 확인해주는 서비스다. 영세 중소기업, 청년 창업기업을 포함해 모든 중소기업이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다.홈택스 등에 첨부된 서식을 채워 신청하면 다음 날까지 적용 가능 항목과 공제 금액, 유의 사항 등을 서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컨설팅 제도가 도입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758건의 컨설팅이 이뤄졌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회생·파산 등 도산 사건을 전문적으로 맡아 처리하는 회생법원이 새로 개원한 수원·부산 지역에서 법인 도산 사건의 처리 기간이 절반 가까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6일 대법원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부산회생법원의 평균 사건처리 기간은 법인회생사건 67.5일, 법인파산사건 77.9일로 집계됐다.법원이 개원한 올해 3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사건을 접수해 결정·선고를 내리는 데 걸린 시간을 집계한 수치다.개원 전 6개월(작년 9월1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법인회생사건은 118.2일, 법인파산사건은 141.9일 소요된 것과 비교하면 절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