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이 새해 첫 달까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생산 증가 흐름과 달리 향후 건설 경기를 예고해주는 건설수주는 큰 폭으로 감소해 건설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8(2020년=100)로 전월보다 0.4% 증가했다.전산업 생산은 작년 11월 0.3% 증가로 반등한 이후 12월(0.4%)과 올해 1월(0.4%)까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부문로 보면 건설업 생산이 12.4%
주당 최대 노동시간을 제한하는 '주 52시간 근로제'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왔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달 28일 근로기준법 53조 1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헌재는 "주 52시간 상한제는 실근로시간을 단축하고 휴일근로를 억제해 근로자에게 휴식 시간을 실질적으로 보장함으로써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입법목적은 정당하고 적합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또 "사용자와 근로자가 주 52시간 상한제로 인해 계약의 자유와 직업의 자유에 제한받
정부가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2만 명의 디지털 인재가 상주하는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본격 조성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대구 경북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에서 이와 같은 계획을 보고했다.과기정통부는 "수성알파시티를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본격 조성해 2031년까지 디지털 기업 1000개와 2만명의 상주인력이 집적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10년 전까지만 해도 포도밭에 불과했던 수성알파시티 부지는 2014년 시작된 SW 융합기술 고도화사업
서울시 동작구 상도15구역이 동작구 최대 단지인 3200세대 규모로 다시 태어난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상도동 279 일대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상도동 일대는 영등포·여의도 도심과 강남 도심 사이에 위치한 일자리 중심지의 배후주거지역이자 국사봉을 품은 입지적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 유지된 도시 조직과 열악한 보행·도로체계, 급경사 지형으로 개발이 어려웠다.시는 이 일대를 다수 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는 도시변화 흐름에 맞춰 서남권의 대표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이
경기 광명시와 소방청이 함께 건립을 추진 중인 국내 최초 국립소방박물관이 2026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2일 광명시와 소방청에 따르면 광명시 광명동 산 127번지 부지에서 지난 1월 8일 국립소방박물관 건립공사가 시작됐다.당초 소방청이 2021년 건립 절차에 들어가 2024년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토지 보상 절차가 늦어지면서 사업이 지연됐다.국내 최초의 국립소방박물관은 1만4049㎡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4772㎡ 규모로 건립된다.오는 3월 토목공사를 시작해 2026년 2월 건축물 준공을
서울시는 저층 주거지의 정비를 방해하는 각종 제한을 시대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바꾸기 위해 제1종 전용·일반 주거지역에 대한 재검토와 개선안 마련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서울 전체 주거지 면적의 약 22%를 차지하는 제1종 전용·일반 주거지역은 서울의 대표적인 저층 주거지로 대부분 구릉지에 있거나 경관·고도지구 등과 중첩 지정돼 중복 규제를 받는 등 제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시는 용역을 통해 저층 주거지역 정비를 방해하는 각종 제한을 전면 재검토하고 선제적으로 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먼저 제1종전용주거지역의
경북도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한 미래 동력 마련을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특화 전략을 발굴했다고 3일 밝혔다.전세훈 경북개발공사 실장은 최근 열린 '2023년 워킹그룹 결과보고회'에서 산업단지 활성화 및 분양가 인하방안과 관련해 입주기업 중심 맞춤형 산업단지를 조성하면 개발비용과 분양가를 인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또 공항·항만형 자유무역지구 지정을 통한 대규모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 도심항공모빌리티 성능시험장 구축 및 항공정비사 교육기관 운영 등 미래 모빌리티 특화단지 조성 전략을 제시했다.이와 함께 관
유럽형 스파단지가 들어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 '골든하버'에서 추가 투자자 유치 작업이 본격화된다.인천항만공사(IPA)는 골든하버에 추가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전체 면적 42만7000㎡(11개 필지) 규모 골든하버는 오스트리아 빈에 본사를 둔 테르메 그룹이 스파와 워터파크를 갖춘 식물원 형태의 스파단지 조성 계획을 밝힌 곳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스파단지 조성을 위해 앞서 골든하버 전체 11개 필지 가운데 2개 필지(9만9000㎡)를 2688억원에 매입했고, 테르메 그룹에 최소 50년
올해 서울에 아파트 입주 물량 3만8000호가 공급된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R114 등 관계 기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만8000호, 2025년 4만8000호 등 내년 말까지 총 8만6000호의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올해 전망치는 지난해 11월 시가 예측한 물량(2만5000호)보다 1만3000호가 늘어난 수치다.시는 당초 내년 1월로 예정됐던 강동구 둔촌주공(1만2032호) 아파트가 입주 시기를 11월로 앞당기는 등 일부 단지의 입주 예정 시기가 조정되면서 지난해 내놓았던 예측 물량과 다소 차이
“전국 최초로 신뢰 건설기업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대형건설기업과 지역건설업계의 간담회를 통해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력업체 등록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본지와 진행한 특별인터뷰에서 “충남은 지역 건설기업의 정책적 보호와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수주율 확대를 바탕으로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첨부기사 참조그는 지역건설 활성화 정책에 대해 “공동주택 사업의 지역건설기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건설기업의 공동도급이나 하도급 참여시 현행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 20
미술 교사에서 전문건설업체 대표로 인생 제2막을 성공적으로 연 이색 전문건설인이 있어 만나봤다. 주인공인 실내건축공사 전문업체인 ㈜산지를 이끌고 있는 신인순 대표는 “전문업체를 운영해 온 14년 동안 한순간도 머리에서 사업에 대한 생각을 내려놓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신 대표를 만나 그간 업체를 운영해 오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들어봤다.- 미술 교사를 하시면서 평범한 가정주부로 지내오시다가 전문건설업에 뛰어드셨습니다.“제 남편이 오래전부터 전문건설업체를 운영해 왔는데 옆에서 지켜보니 전문건설 특성상 기술과 계약, 현장 관리 및 여러
충남도는 어려운 지역건설경기를 부흥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신뢰 건설기업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지역 건설기업의 정책적 보호에 힘쓰고 있다. 또한 정부의 주택공급 계획에 맞춰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에게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인터뷰를 통해 충남도의 건설정책 및 지역건설 활성화 대책에 대해 알아봤다.- 전문건설인들에게 인사말을 부탁드립니다.“현재 건설산업은 부동산 PF 중단, 인건비와 건설자재 인상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진행하던 중 수급인이 도산해 파산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때 공사를 계속 진행하거나, 공사도급계약을 해제할 경우 법률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문의가 많다.전문가 답변 : 최근 건설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도급계약을 진행하던 수급인이 파산 절차를 밟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그러나 도급계약과 관련하여 수급인이 파산한 경우 수급인의 파산관재인이 공사도급을 해제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규정하고 있지 않는데, 이에 대해 대법원은 ‘수급인이 파산선고를 받은 경우에 도급계약에 관하여 파산법 제50조(현행 채무
건설현장 특성상 노동분쟁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중 근로계약서만 사전에 잘 작성하면 불필요한 송무 이슈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check point 1. 건설현장은 일용직 근로자라도 반드시 당일 근로계약을 작성해야 합니다근로계약서 작성과 관련한 분쟁은 크게 근로계약서를 처음부터 작성하지 않은 것과 근로계약서와 근로형태가 다른 2가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근로기준법상 사용자에게는 직원과 근로계약서를 서면으로 작성해 교부해야 할 의무를 부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 정규직의 경우, 500만원 이하의 벌금(실무적으로는 약 200만원)
건설업의 실질자산은 발주자로부터 회수하게 되는 공사미수금과 분양미수금이 해당되며 거래상대방에게 세무자료에 의해 청구한 것과 진행기준에 의해 계상한 것을 포함하며 대손충당금을 차감해 평가한다. 다만 진단대상사업과 무관한 매출채권은 겸업자산으로 본다.1. 공사수익의 인식방법공사수익은 공사진척도에 따라 산정한 진행률에 따라 공사수익과 공사원가를 공사기간에 걸쳐 인식하는 진행기준과 공사가 완료된 경우에 인식하는 인도기준이 있다. 원칙적으로 공사손익의 인식은 진행기준에 따르나 중소기업법인의 1년 미만 단기공사의 경우 인도기준을 선택할 수 있
전문건설업계가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다. 건설원자재 가격 상승, 늘어나는 인건비에 일감마저 급감하기 때문이다.우선 건설 자잿값이 뛰면서 공사비 지수가 3년간 25.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집계하는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해 12월 153.26(잠정치·2015년 100 기준)으로 1년 새 3.2% 상승했다. 코로나 기간 시중 유동성이 증가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주요 건설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건설공사비 지수는 2021년 14.0%, 2022년 7.0% 상승했다. 2020년
서울시가 현실성이 떨어지는 건설 관련 정책들을 연달아 추진하면서 건설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종합·전문을 막론하고 건설업계로부터 가장 거센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 서울시의 정책은 주요 공종 직접시공 및 하도급 금지 제도다.앞서 시는 시 발주 공사에서 주요 공종 하도급을 금지하고 원도급자의 직접시공 여부가 시 발주 공사 수주의 실질 조건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해당 정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종합건설업이 수행하는 공정·품질 관리와 하도급사들이 수행하는 시공 효율성을 모두 떨어뜨리는 현실성 없고 성급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안 처리가 결국 무산됐다.29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회 본회의에는 지난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 개정안이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건설업계 협회·단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다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무산돼 중소기업계는 매우 통탄스럽고 비참한 심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지난달 31일 국회를 시작으로 수도권, 호남권 등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 결의대회에 1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