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RE100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해남군은 8일 기업재생에너지재단(CREF)에서 주최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에 참가해 해남군 재생에너지 현황에 대한 브리핑과 함께 B2B(기업간 거래) 현장에 참여했다.기업재생에너지재단(CREF)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각종 정책지원과 함께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수요
경북에 원자력 전문 인력이 부족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국내에는 총 26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며 이 가운데 13기의 원전이 경북에서 가동되고 있다.또한 신한울 3, 4호기가 건설예정 중이며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과 원전을 총괄하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가 경북 경주에 있다.그러나 국내 원전 발전량의 약 50%를 생산하고 있는 경북에는 원자력 전문 인력이 단 1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새울원전 2기가 가동 중인 울산시의 경우 3명의 원자력 전문 인력이 근무하고 있는 것에 비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지난
작년에도 국가온실가스배출량이 전년보다 감소했을 것이라는 정부의 추산이 나왔다.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환경부는 지난해 주요 4대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추산치를 7일 공개했다.그간 7월께 전년도 국가온실가스배출량 잠정치가 발표돼왔는데 이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이례적으로 추산치를 내놓은 것이다.국가온실가스배출량은 현재 2021년 확정치(6억7660만t·이산화탄소 환산량)와 2022년 잠정치(6억5450만t)까지만 공식적으로 발표된 상태다.파리협정에 따라 연내 유엔에 ‘제1차 격년투명성보고서’(BRT)
서울시는 4월 한 달간 대형 공사장 등 과적 근원지와 과적 차량이 많은 시내 주요 지점 등에서 24시간 집중 단속을 한다고 7일 밝혔다.시가 도로안전을 위협하는 포트홀 등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과적 차량을 단속하고 나선 것이다.단속 대상은 차량 축하중 10t 또는 총 중량 40t을 초과하는 과적 차와 적재물 포함 길이 16.7m·폭 2.5m·높이 4m가 넘는 차이다. 하나의 기준이라도 초과하면 단속 대상이다.축하중이란 한 개의 차축에 연결된 바퀴가 수직으로 지면을 누르는 하중의 합, 총
삼성물산이 국내 최초로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8일 한국남부발전과 강원 삼척시에 수소화합물을 저장하고 하역·운송할 수 있는 1400억원 규모의 인프라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국내에서 저장탱크를 비롯해 혼소 발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삼성물산 측이 전했다. 혼소 발전은 두 종류 이상의 연료를 혼합해 연소시킴으로써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방식을 말한다.이번 프로젝트는 남부발전이 삼척시 삼척종합발전단지 부지에 혼소 발전을 위해 3만t급 규모의 수소화합물
울산시는 친환경 에너지 전문 기업인 롯데SK에너루트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시와 롯데SK에너루트는 이날 시청 본관 시장실에서 체결식을 개최한다.투자양해각서에 따라 롯데SK에너루트는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1만5431㎡ 부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탄소 배출 없이 전력 생산이 가능한 1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2기를 신설한다.착공은 내년 1월이며, 연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연간 전력 생산량은 16만㎿h(메가와트시)로, 울산 약 4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롯데SK에너루트는 신
도로와 건물 위에 거미줄처럼 얽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전선이나 방송통신용 공중케이블을 정비하는 데 정부가 올해 5826억원을 투입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5차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공중케이블 정비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올해 정비계획에 따르면 공중케이블을 한데 묶어 정리하는 지상정비 사업에 3516억원, 지하에 매립하는 지중화 사업에 2310억원을 각각 들인다.서울시 25개구와 부산시 등 26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한국전력과 방송통신 사업자가 참여해 연중 케이블
DL이앤씨가 중소기업과 손 잡고 세계 최초로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화재가 발생하면 차량 위치로 진압 장비를 이동시킨 뒤, 배터리팩에 구멍을 뚫고 물을 분사해 빠르게 진화하는 시스템이다.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화재가 발생하면 배터리 온도가 1000도 이상으로 급상승하는 ‘열 폭주’ 현상을 보인다. 특히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는 보호팩으로 덮여 있어 일반적인 소화 약제로는 진압이 매우 까다롭다.이 때문에 최근 전기차 화재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바 있다. 아파트와 관공서에서는
경기도는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로 부천 대학캠퍼스, 안산 샘골로먹자골목, 광명 무의공 및 광명4거리, 양평 용담지구(세미원) 등 4개 시군 5곳을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들 지구에는 2026년까지 3년간 30억원의 도비를 들여 커피전문점·음식점·영화관·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축제·행사장 등의 다회용컵 사용, 다회용기 대여·반납시설 구축, 세척기 설치 등을 지원하게 된다.부천 대학캠퍼스의 경우 가톨릭대학교, 부천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유한대학교 등 4개 대학캠퍼스를 중심으로 대학생·주민 서포터즈를 구성해 1회용품 사용
우리나라에서도 대형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 사업이 속속 추진되면서 2030년까지 최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초대형 시장의 개화를 눈앞에 두게 됐다.세계적 탈탄소 흐름 속에서 신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꾸준히 높여가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질서 있는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해상풍력 보급에 정책 초점을 맞춰 '태양광 편중'을 완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균형점을 찾아간다는 방침이다.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설비용량 14.3기가와트(GW)의 해상풍력 발전 시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뭄·집중호우 등 이상기후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저수지 준설사업'에 430억원을 투입해 가뭄을 해소하고 홍수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공사에 따르면 농업용 저수지 3429개소 중 30년 이상된 시설은 3024개소(88%)로 장기간 토사 퇴적으로 물그릇이 작아져 집중호우, 태풍 등 재해 대응 능력이 약해진 상황이다.이에 공사는 전년 대비 400억원 늘어난 430억원의 사업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저수지 준설 신규 지구로 60개소(291억원, 179만㎥)를 우선 준설하고 기상
산업통상자원부는 '산리단길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추진 중인 노후 산업단지 환경 개선 사업 지원 대상 49곳을 새로 선정해 향후 1200여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올해 1차 사업 공모 결과 경기 안산 반월국가산단 등 전국 22개 산업단지에서 총 49곳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지원 내용별로 보면 청년복합문화센터 건립 17개소, 아름다운 거리 조성 19개소, 노후 공장 리뉴얼 13개소(총 130개 기업 입주)다.청년복합문화센터는 기숙사, 공유 주방, 카페, 음식점, 옥상정원, 실내 운동 시설, 동아리 방 등을 모은 공간으
인천 남부권을 담당하는 승기하수처리장이 2031년까지 지하에 건설된다.인천시는 연수구 동춘동 승기하수처리장의 수처리시설을 완전 지하화하고 지상에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현대화(재건설) 사업을 올해 상반기 발주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이 사업에는 국비 233억원과 구월2지구 등 원인자 부담금 530억원, 시비 3507억원을 합쳐 총 4265억원이 투입된다.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해 사업자 선정과 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시는 하수도사업 특별회계에서 조달하는 사업비가 부족
경기도는 내년까지 2354억원을 들여 31개 시군에 421㎞ 도시가스 배관망을 신규로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도시가스 배관망을 설치하는 지역은 평택시 공도읍 양기2지구 일원, 이천시 세종대왕면 여주능서역세권 등 경기도 내 556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이다.사업이 완료되면 17만1000여 가구가 도시가스를 공급받게 된다.도는 올해 1247억원을 들여 217㎞ 도시가스 배관망을 설치한 뒤 내년에 1108억원을 들여 204㎞ 배관망을 설치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도는 ㈜삼천리 등 도내 6개 도시가스사업자가 제출한 내용을 토대로 도시가스 공
충남 보령시는 보령호와 홍성호 주변 육상에 202㎿ 규모의 공공주도 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29일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시는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집적화단지 지정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시는 향후 2단계 사업으로 보령호·홍성호에 수상태양광 등을 추가 설치해 발전 용량을 확대할 방침이다.보령시는 세계 최대 블루수소 플랜트 구축 및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 생산시설 등 그린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모색하는 한편
국내 해상풍력 발전 산업이 최대 100조원 규모로 폭발적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력계통 연계 지원, 국내 산업 경쟁력 확보, 경제성 확보라는 만만치 않은 도전 과제들도 있다.우선 해상풍력 발전은 대규모 전력 수요가 없는 지역에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생산 전력을 수요지로 나를 수 있도록 육지의 전력망(계통)에 연결해줘야 한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풍력 발전을 하기 좋은 호남권 해안과 제주도의 경우 전력망이 이미 포화 상태에 달해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해도 전기를 수요처인 수도권으로 보내기가 어렵다.이 같은 송전망 제
서울시는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내 최초로 '건물에너지 신고·등급제'를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건축물 소유주 스스로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신고·확인하는 제도로, 해당 건물의 에너지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 정도가 비슷한 건물과 비교해 어느 수준인지 가늠할 수 있다.미국 환경보호국(EPA)과 에너지부(DOE)가 1992년부터 운영 중인 '에너지 스타'(Energy Star)와 비슷하나 법률상 불이익이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다만, 공공에서는 그동안 파악하기 어려웠던 민간 건물의 온실가스 발생 수준을 확인해 온실가
수질과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단기간 집중적으로 개선사업이 진행될 하천 4곳이 선정됐다.환경부는 한강수계 율곡천(경기 용인시)과 응천(충북 음성군), 낙동강수계 함안천(경남 함안군), 영산강수계 지석천(전남 나주시)을 '통합·집중형 오염 하천 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선정된 하천에는 내년부터 5년간 하수도와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등 10개 국고보조사업이 진행된다. 여기엔 국비 604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병행된다.이번에 선정된 하천들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또는 총인(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업인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KRC 지하수지질 기술 나눔센터'의 기술지원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나눔센터는 지하수 시설물 점검은 물론 저수지 누수와 안전 점검, 지질과 암질 조사의 설계·시공·공감 등 공법 적정성 검토, 지하수 영향조사, 관측망 설치, 지하수·토양 오염 시 긴급방재 등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또 지하수 관련 법과 제도 검토, 기술교육 등도 주요 지원사업이다.지난해 지하수와 지질 분야 전문 인력 167명으로 확대·구성된 이 기술나눔 센터는 2007년 지하수 기술지원단으로 발족한 이래
제2의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막기 위해 하천 제방을 절개하는 경우 점용허가 과정에서 반드시 전문가가 현장조사를 거치게 된다.27일 환경부에 따르면 하천점용허가 절차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세부 기준을 개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하천 구역에 공작물을 설치하거나 수목을 심는 등의 행위를 하려면 하천관리청의 점용허가를 받아야 한다.현행 기준상으론 '공작물을 신축·개축·변경하는 행위'와 '식물을 식재하는 행위', '중대한 검토가 필요한 경우' 등에만 하천관리청이 점용허가에 필요한 수리계산서나 설계도서 등의 검토를 전문가에게 의뢰할 수 있다.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