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공사 중단으로 방치됐던 충북 증평군의 공동주택이 행복주택과 생활SOC시설을 갖춘 복합 건축물로 재탄생한다.국토교통부는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 5차 선도사업으로 지난해 선정된 증평군 아파트에 대한 정비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최초로 방치건축물 정비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해 추진한다. 총 사업비 96억원 중 약 40억원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원한다.당초 이 건축물은 8층의 공동주택으로 계획됐으나, 새 정비사업계획에 따라 대지면적 2000㎡에 작은도서관, 노인교실, 다목적실, 행복주택(3~6층)을 배
정부가 내년부터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해 탄소 저감 관련 기술을 세제 혜택 우대 대상인 신성장기술에 포함할 방침이다. 또 관련 투자액의 최고 12%를 소득·법인세에서 세액공제한다는 계획이다.앞서 정부는 올해 세법 개정을 통해 기업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제공하는 통합투자세액공제를 신설했다. 종전까지 지원 대상과 수준이 서로 달랐던 특정 시설 투자세액공제를 중소기업 투자세액공제와 통합해 단순화했다.이 제도에 따르면 토지·건물 등 일부
2019년 기준 건설업 기업수는 전년대비 4.6% 늘어난 10만4563개, 종사자수는 2.8% 증가한 95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건설 대기업과 소기업의 종사자수는 감소했지만 중견기업과 중기업에선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9년 영리법인통계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 영리기업수는 6.2% 늘어난 75만2675개, 종사자수는 1.1% 늘어난 1037만여명이었다. 매출액은 1.9% 증가해 4987조원, 영업이익은 22.7% 감소한 220조원이었다.기업규모별로 기업수, 종사자수, 매출액, 자산
앞으로 담합(카르텔) 자신신고를 통해 수사 단서를 처음 제공하고 재판에 성실히 협조한 1순위 신고자에게 최대 기소 면제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리니언시(Leniency)’를 도입하는 내용의 ‘카르텔 사건 형벌감면 및 수사절차에 관한 지침’(리니언시 지침)을 만들어 시행에 들어갔다.리니언시는 카르텔 참가자가 그 참가사실을 자진신고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대가로 카르텔에 대한 제재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감면받도록 해 주는 제도다.이 지침은 검찰이 수사 착수 전후 가장 먼저 필요한 증거를 단
정부가 도로, 철도, 항만 등 주요 기반시설 15종에 대해 표준화된 관리체계를 마련한다. 내년 3월부터 통합관리시스템을 시범운영하는 등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할 예정이다.국토교통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인프라 총조사 및 기반시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용역’의 2020년도 추진성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국토부는 인프라 총조사(’20~’23)를 통해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15종의 국가 기반시설물 정보의 표준화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유지관리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대상 시설은 도로, 철도, 항만, 공항, 하천시설, 댐,
토지임대부 주택에 대해 주택 매각시 공공기관에 되팔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9일 국회를 통과했다.토지임대부 주택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도입을 강력하게 주장해 온 제도로서, 변 후보자가 장관 취임 이후 이 제도를 얼마나 적극 도입할지 주목된다.이 법안은 토지임대부 주택 수분양자가 건물을 매각할 때 공공기관에 되팔게 하는 내용이다.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의 소유권은 LH를 통해 정부에 남기고 건물만 팔아 분양가를 낮추는 제도로, 과거 노무현·이명박 정권 때 추진됐으나 실패했다. 분양된 이후 건물 가격이 올라 수
국토교통부는 건설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건설관리공사로 나누어졌던 관리 체계를 ‘국토안전관리원’으로 일원화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시설물 안전을 위해 설립됐다. 25년 만에 건설현장의 안전까지 담당하는 안전 전문 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하게 됐다.이는 이날 시행된 ‘국토안전관리원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지금까지 국가 주요 시설물의 안전과 유지관리 업무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한국시설안전공단이 담당했다. 건설사업관리는 ‘상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회장 김영윤)는 제36회 정기총회에서 내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했다.이번 총회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최초로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전국 5개 권역으로 분산해 개최했다. 3일엔 충청·제주권, 4일 경상권, 8일 수도권·강원권, 9일 호남권, 10일 서울지역 대의원을 대상으로 열렸다.총회에선 내년도 사업계획서(안) 및 일반회계 세입·세출 예산서(안), 대한전문건설신문사 및 건설교육사업의 사업계획서(안)과 특별회계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일반회계 예산 중에선 정보화 사업비를 확대 편성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회장 김영윤)는 10일 국토교통부가 건설업역 개편과 관련해 제작·배포한 강의영상을 시도회 및 업종별협의회를 통해 회원사에 안내했다. 국토부는 종합·전문건설업 간 업역규제 폐지에 따라 변경된 제도에 대해 발주기관과 건설업계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강의영상을 제작했다. 건설정책과 김석원 사무관이 직접 강의했다.강의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요 △건설공사 시공자격(현 제도) △원하도급 생산구조(현 제도) △업역개편 주요내용 △원·하도급 생산체계개편 주요내용 등 5편으로 구성돼 있다. 각 영상은 10분 내외다.강의영상은 국토
이달 13일부터 모든 공공 건설공사 현장은 일요일 공사가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일요일 공사를 하려면 발주청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고, 재해복구 등 긴급공사는 사후승인도 가능하다.국토교통부는 2018년부터 논의돼 온 일요일 휴무제가 올 6월 건설기술진흥법 개정으로 의무화됐고 이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발주한 2만93개소의 모든 공공 공사현장에서 적용에 들어간다.국토부는 “건설현장은 관행적으로 휴무일 없이 공사를 진행했지만 휴일에는 근로자 피로 누적과 현장 관리·감독 기능 약화가 겹
지난해 건설기업 중 매출액과 상용근로자가 큰 폭으로 늘고 사업자등록 5년 이하인 기업(가젤기업)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10% 이상 고성장·가젤기업은 176개사로 전년대비 36.4% 증가했다.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활동기업은 652만 7천개로 전년대비 27만 7천개(4.4%) 증가했다. 신생기업은 99만7000개로 8.4% 늘었고, 소멸기업은 69만2000개로 0.9% 감소했다.산업별로 나눠보면, 건설업 활동기업은 44만4000개, 신생기업은 5만1000개, 소멸기업은 3만100
앞으로 10층 미만이면서 연면적 1000㎡ 이상인 소규모 공동주택·근린생활시설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발주청이나 인허기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착공할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소규모 건축공사의 안전관리계획 수립 의무화, 타워크레인 정기안전점검 자격기준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한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해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이번 시행령·규칙 개정은 지난 6월10일 개정된 상위법의 시행에 맞춰 추진된 것으로, 국토부가 4월에 발표한 건설안전 혁신방안과 6월에 내놓은 건설공사 화재안전대책의 일환이기도 하다.이
내년 철근콘크리트공사업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위한 협상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철콘업계가 교섭창구 단일화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이미 창구단일화를 경험한 수도권 업계와 개별교섭만 진행해 온 타지역 업계는 각각의 고충을 안고 있어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전문건설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철콘업체 70여곳으로 구성된 철콘서경인사용자연합회는 10일 소속업체 담당자들과 회의를 여는 등 내년도 단체교섭 방식에 대한 업계 의견수렴에 나선다.지난해 수도권 업체들은 연합회에 교섭권을 위임하고 교섭창구단일화 절차를 거쳐 과반수
중소기업들은 내년 핵심 경영전략으로 ‘코로나로 인한 경영환경 리스크 관리’를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규모가 적을수록 ‘사업운영 자금의 안정적 확보’에 관심이 높았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실태 및 2021년 경영계획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조사결과, 중기 70.2%는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보다 악화할 것이라고 응답한 곳은 22.0%, 호전될 것으로 내다본 곳은 7.8%에 그쳤다.올해 전반적인 경영 실적을 묻는 질문엔 100점 만점에 평균 68.8점으로
국토교통부는 ㈜가설안전이엔씨, 태영강건㈜, 알엔비이엔씨㈜ 등 14개 전문건설사와 6개 종합건설사를 건설혁신 선도기업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혁신선도기업은 성장잠재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건설업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선정 업체에는 기술개발 및 국내·해외시장 개척 등을 전방위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국토부는 10월26일부터 4주간 중소건설기업들의 신청을 받았고 ‘건설혁신선도기업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기업을 선정했다. 국내시장 진출, 해외시장 진출, 기술개발 분야와 각 분야 중 2개 이상을 동시에 갖춘 스타 분야로 구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000가구 공급을 위한 올해 마지막 민간제안사업 공모가 진행한다.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020년도 4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를 10일부터 시작해 24일까지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최대 85%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10년 이상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택이다.이번 민간제안사업은 민간이 제안한 사업 부지에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함께 출자해 세운 부동산투자회사(리츠, REITs)가 임대주택을 매입 또는 건설하는 방식이다.민간제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회장 김종주)과 남해군지역 회원사는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지역 학생들에게 써달라며 남해군향토장학회(이사장 장충남)에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장학금 기탁식은 지난 2일 남해군 군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장철오 남해군운영위원장은 “지역에서 건설업을 하며 얻은 수익금을 건설적인 일에 보탬이 되고자 지역 후학의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고 말했다.남해군운영위는 2010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으며, 총 누적액 3500만원에 달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경기도 내 도시재생사업이 40곳에서 추진중이지만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은 미흡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원도심 내 단독·다가구 주택의 노후화는 심각한 실정이고, 도내 약 23만1000여동이 노후·불량건축물이지만 이에 대한 개선대책이 부족하다는 것이다.경기연구원(경기연)은 7일 ‘쇠퇴하는 원도심에 생활밀착형 집수리 지원이 필요하다’라는 보고서를 내고 노후 주택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대책을 제시했다.경기연에 따르면, 원도심 쇠퇴로 준공 후 20년 이상된 단독·다가구 주택 23만1000여동이며 이중 도시정비사업 및 도시재
국세청은 올해 7차례에 걸쳐 탈세 혐의자 1543명을 세무 조사해 현재까지 1203억원을 추징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청도 부정청약, 청약통장 매매, 분양권 불법 전매 등 불법행위를 단속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국세청은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변칙적 탈세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자를 중심으로 세무조사 대상에 올렸다. 고가 주택 취득자·고액 전세 세입자, 다주택 취득자, 부동산 법인, 연소자, 외국인, 분양권·채무 이용 편법 증여 등 사례가 조사에서 드러났다.지난 2월13일 361명을 시작으로 4월23일 27명, 5월7일 517명, 7월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은 2021년 경영계획을 아직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기업 역시 25%만 계획을 확정했다고 답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기업 경영환경 전망 긴급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전체 응답기업 151개사 가운데 71.5%가 경영계획의 ‘초안만 수립(50.3%)’했거나 ‘초안도 수립하지 못했다(21.2%)’고 밝혔다.◇철강·자동차부품 업종, 경영계획 확정 가장 어려워업종별로 보면, 철강사(응답 수 9개사)는 계획을 확정한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