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평균 10.6원 인상된다.주택용과 소상공인·중소기업용 전기요금은 경제에 미치는 부담을 고려해 동결한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한전은 2021년 이후 누적 적자가 47조원,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가 201조원에 달하는 등 재무 부담이 가중돼 왔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당초 정부는 올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상 폭을 kWh당 51.6
중국 건설업 생산이 10% 줄어들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0.4%가량 감소한다는 국책연구원의 분석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중국 건설업 위축의 영향과 중장기 무역 구조 변화의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KDI는 국가 간 중간재 교류 및 활용을 살펴볼 수 있는 국제산업연관표를 활용해 중국 건설업 감소가 우리나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화학산업·광업·해운업·비금속광물 및 금속제품 제조업 등이 중국 건설업 위축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생산에 투입되는 중간
올해 9월 경상수지가 54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다섯 달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서비스수지와 이전소득수지가 주춤했지만, 반도체 수출 회복에 상품수지가 크게 개선되면서다. 상품수지는 2년 만에 최대폭 흑자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였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3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54억2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5개월 연속 흑자로 흑자 폭은 직전달(49억8000만 달러)보다 4억4000만 달러 늘었다. 경상수지는 지난 3월 흑자(1억6000만 달러) 기록한 후
노동조합이 당국에 조직 현황을 보고할 때 조합원 수 등을 더 정확하게 기재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개정을 추진한다.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시행규칙’ 개정령안을 지난달 31일 입법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현재 노동조합은 노조법에 따라 매년 1월31일까지 행정관청에 노동조합 정기현황 통보서를 제출해야 한다. 고용부는 이를 토대로 노동조합 조직현황 통계를 발표한다.입법예고안은 이 정기현황 통보서의 서식을 정비해 연합단체인 노동조합은 구성단체별로, 둘 이상의 사업 또는 사업장으로 이뤄진 단위노동조합은 사업
편의점 이마트24는 종합건설사 ‘YMK종합건설’과 손잡고 업계에서 처음으로 조립식 주택 상품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방 2개, 화장실, 거실, 테라스, 주방, 다용도실로 구성된 단층 15평형, 복층 20·25평형 등 3가지다.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전국 이마트24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달 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후 휴대전화로 전송받은 URL로 3D 모델하우스에 접속해 주택 내·외부를 둘러보고서 전문 상담원과 상담 후 결제하면 된다.결제가 완료되면 설계와 인허가 기간을 제외하고 이르면 2개월 안에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설치된
경남도가 지역건설업체의 수주 지원 방안으로 건설 대·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에 공을 들이고 있다.경남도는 7일 도청 신관 중회의실에서 도내 지역업체의 수주 참여 기회를 높여 지역건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중소 건설업 상생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이어 건설 대기업 본사 외주팀을 초청한 가운데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대기업 협력업체 등록을 위한 상담회도 열었다.대·중소 건설업 상생협력 간담회에는 도내 건설현장을 두고 있는 현대건설㈜, 디엘이앤씨㈜ 등 10개 건설 대기업 영남지사장과 대한건설협회 강동국 경남도회장, 대한전문건설협회
국세청이 중소기업을 상대로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은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아 59개 법인세 공제·감면 제도의 적용 가능 여부와 금액을 국세청이 사전에 확인해주는 서비스다. 영세 중소기업, 청년 창업기업을 포함해 모든 중소기업이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다.홈택스 등에 첨부된 서식을 채워 신청하면 다음 날까지 적용 가능 항목과 공제 금액, 유의 사항 등을 서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컨설팅 제도가 도입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758건의 컨설팅이 이뤄졌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회생·파산 등 도산 사건을 전문적으로 맡아 처리하는 회생법원이 새로 개원한 수원·부산 지역에서 법인 도산 사건의 처리 기간이 절반 가까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6일 대법원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부산회생법원의 평균 사건처리 기간은 법인회생사건 67.5일, 법인파산사건 77.9일로 집계됐다.법원이 개원한 올해 3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사건을 접수해 결정·선고를 내리는 데 걸린 시간을 집계한 수치다.개원 전 6개월(작년 9월1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법인회생사건은 118.2일, 법인파산사건은 141.9일 소요된 것과 비교하면 절반
국세청은 개인사업자 152만명에게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고지서를 발송했다고 6일 밝혔다.고지서를 받은 납세자는 이달 30일까지 중간예납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다만 중간예납 세액이 50만원 미만 경우, 배달라이더·보험모집인 등은 중간예납 대상이 아니다.종합소득세 중간예납은 올해 상반기 소득에 대한 것으로 내년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기납부 세액으로 공제받는다.올해부터는 홈택스에서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고지세액, 분납 가능 세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납세자는 고지서에서 적힌 국세계좌·가상계좌로 이체하거나 홈택스·손택스에서 전자 납부할 수
승진으로 업무 범위가 넓어지면서 스트레스를 받다가 극단 선택을 한 회사원에 대해 법원이 업무상 재해를 인정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박정대 부장판사)는 A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장의비를 주지 않은 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고인의 업무와 사망 등 사이에 상당인과관계(타당한 인과관계)가 없다는 전제에서 이뤄진 이 사건 처분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2016년부터 B사에서 일한 수의사 A씨는 2020년 1월 과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동안 경험하지 않았던 애완용 제품
브로커에게 공인인증서를 비롯한 아파트 청약 관련 서류를 넘기고 2000만원을 챙긴 당첨자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그는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만 넘겼으므로 무죄라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주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모 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8일 확정했다.유씨는 2021년 4월 브로커에게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에 연결된 공인인증서, 주민등록등본과 초본, 인감증명서 등을 넘기고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실제로 유씨는 경기 화성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전국 178개 지사, 55개 출장소, 5개 외국인민원센터에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연다고 6일 밝혔다.이를 통해 자격·부과·보험급여 등 자주 이용하는 서식 11종을 전자 서식으로 접수해 처리할 수 있다. 정부24의 전자문서지갑과 디지털 창구를 연계해 가족관계증명서와 등본 등도 즉석에서 첨부해 사용할 수 있다.공단은 올해 말까지 전국 지사 등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연합
나. 세무조정의 유형세무조정은 결산조정과 신고조정으로 구분한다.‘결산조정’이란 익금 또는 손금을 결산서에 수익 또는 비용으로 계상해 과세소득에 반영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신고조정’이란 결산서에 수익 또는 비용으로 계상되지 않은 익금 또는 손금을 세무조정에 의해 과세소득에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결산조정은 주로 내부적 의사결정에 따라 결정되는 손금 항목으로, 자산 및 부채의 평가와 관련된 항목인 감가상각비, 대손상각비, 퇴직급여충당금 등이 이에 해당된다.결산조정 항목은 재무제표에 반영돼야 익금과 손금으로 인정되므로 수정신고나 경정
중대재해처벌법 ‘1호 기소’ 업체 두성산업 대표와 법인이 각각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을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형사4단독 강희경 부장판사는 3일 중대재해처벌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두성산업 대표이사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두성산업 법인에는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에게는 사회봉사 320시간도 함께 명령했다.A씨는 독성화학물질인 트리클로로메테인이 든 세척제를 취급하면서 국소 배기장치를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 보건 조처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해 6월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당시
내년 1월부터 법인 승용차는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공공·민간법인이 신규·변경 등록하는 8000만원 이상의 업무용 승용차’가 그 대상이다. 이와 관련해 당초 정부가 밝혔던 것보다 적용 대상이 축소됐다는 지적도 나온다.국토교통부는 법인 승용차 전용 번호판 도입을 위한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오는 23일까지 행정예고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법인 승용차 연두색 번호판 부착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법인 명의의 ‘슈퍼카’ 등 고가 차량을 법인 소유주 등이 사적으
수도권을 떠나 지방의 ‘기회발전특구’로 사업장을 옮기는 기업에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양도세, 상속세 등 기업 활동 전반에 걸쳐 세제 인센티브를 준다.1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된 ‘제1차 지방시대 종합 계획(2023∼2027년)’에는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를 도입하는 방안이 포함됐다.‘기회발전특구’는 지방으로 가는 기업에 세제, 규제 완화, 정주 여건 개선 등에 걸친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도입하는 공간 개념이다.광역 지방자치단체는
지난해 중소기업은 필요한 자금의 약 60%를 은행으로부터 약 4%의 금리로 대출받아 조달했다.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1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2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8월 4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작년 한 해 신규 자금의 59.2%를 은행에서 조달했다. 다른 조달 창구로는 정책자금(27.7%), 비(非)은행 금융기관(5.3%), 사채(4.0%) 등이 꼽혔다.중소기업이 적용받은 평균 금리는 △은행 담보대출 3.84% △은행 신용대출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을 앓는 국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내년도 보험료율이 소득 대비 0.9182%로 확정됐다. 건강보험료율 대비 보험료율은 올해(12.81%)보다 1.09% 오른 12.95%다.보건복지부는 지난 31일 2023년 제4차 장기요양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장기요양보험료율이 소득의 0.9182%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7년 동결 이후 보험료율이 최저 수준의 인상이다.또 이는 올해(0.9082%)보다 1.09% 인상된 것으로 내년 가입자 세대당 월 평균 보험료는 1만6860원으로 올해(1만6678
정부가 오는 2025년부터 국민이 행정·공공기관에 방문하는 경우에도 쉽고 간편하게 민원·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민원실’을 조성한다.행정안전부는 2025년부터 전국 지자체 민원실에 디지털민원실을 도입해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지난 31일 밝혔다.디지털민원실은 방문민원의 접수·신청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을 줄이기 위해 민원서식 자동채움, 인공지능(AI) 음성입력과 같은 편의기능이 구비된 디지털 환경으로 조성될 계획이다.우선 이름, 주민번호, 주소 등 기본 인적사항을 매번 기재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조달청은 11월 한 달 동안 총 298건에 3조1555억원 상당의 대형사업(물품·용역 10억원, 공사 100억원 이상) 경쟁입찰 공고를 추진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이 가운데 신규 공고는 256건에 2조3907억원, 이월 공고는 42건에 7648억원 규모다.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시설공사가 ‘부산항 진해신항 준설토투기장(3구역) 호안(1공구) 축조공사’ 등 49건에 1조5785억원, 물품은 ‘2023년 서해전력증강 3000톤급 경비함 건조’ 등 61건에 4103억원, 용역은 ‘2024년 등기정보시스템 유지관리 사업‘ 등 146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