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가 발생했을 때 저지대 주택의 침수 위험을 알려주는 시스템이 개발됐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도시 곳곳의 침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위험시 경고 알림을 하는 초소형 센서와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센서와 플랫폼은 건설연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연구팀이 개발한 ‘WAVE-Surf’ 기술을 토대로 한다.WAVE-Surf는 소하천이나 계곡의 홍수 감시를 위해 개발된 ‘RF-WAVE’를 도시 환경에 맞춰 개량한 기술로, 이 기술이 장착된 센서는 침수 상황을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미리 설정해둔 위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마라도 면적보다 넓은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다.제주도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133 일대 53만1314㎡에 아시아그린에너지 등 4개 사가 추진하는 태양광발전 조성사업에 대한 개발사업 시행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사업부지 약 53만㎡ 중 12만9000여㎡는 원형 보전지역이고 나머지 40만1000여㎡에 발전 시설이 건립된다. 개발 면적만 감안하더라도 마라도 면적 30만㎡의 1.5배 이상이다.준공 예정일은 2024년 12월31일이다.현재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도 100㎹ 규모의 수망태양광발전사업이
우리나라의 내구연한이 지난 상수관의 교체가 시급할뿐만 아니라 정수처리시설의 조속한 내진보강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7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노후화 심각한 상수도 시설, 지진에 특히 취약’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상수관로는 23만3701km에 달하고 있다며, 이 중 내구연한이 지난 경년관은 4만6520km로 전체 상수관로의 19.9%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지진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30년 이상 노후된 정수장이 36.4,%에 달하
윤석열 정부의 원전수출 정책이 이집트 엘다바, 루마니아 원전설비 수출 등 가시적인 성과 내는 가운데 정부와 원전 공기업이 추가 성과 창출을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산업통상자원부는 강경성 제2차관 주재로 ‘원전설비 수출 유망 프로젝트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3번째 원전설비 수출성과 창출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산업부는 이를 위해 △신속한 수출일감 공급 △원전수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방위적 정부지원 강화에 나선다.전 세계에 가동 중인 원전은 410기이며, 최근 계속운전 확대 등으로 개·보수, 운영·정비, 핵연료 등 원전설비 수요가 크게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협의체를 구성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 SK㈜ 장동현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합동 SMR 얼라이언스’ 출범식이 열렸다고 밝혔다.SMR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민관은 앞으로 ‘SMR 분야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SMR 활용 사업 전략, 제도 기반 조성 방안 등을 수립한다.얼라이언스에는 산업부와 함께 한국수력원자력·수출입은행 등 공공기관 11곳, SK㈜, GS에너지,
산업통상자원부가 문재인 정부 당시 태양광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지급된 정부 지원금이 위법·부정 집행된 것과 관련, 신재생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혁신에 착수한다.산업부는 신재생에너지 민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정책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데 이어 4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첫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TF 공동위원장은 강경성 산업부 2차관과 손양훈 인천대 교수가 맡았다.최근 감사원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와 국무조정실의 ‘전력산업기반기금 사업 점검’ 결과, 신재생에너지
정부가 세계 최초로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한 것을 계기로 청정수소 발전 관련 생산·유통·저장 기반시설 안전 기준을 신속히 마련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충북 청주 암모니아 기반 수소추출 설비 실증 현장에서 수소·암모니아 발전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산업 규제혁신 민관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산업부는 회의에서 지난 5월 발표한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 추진 과제 중 청정수소 발전을 위한 규제개선 과제를 참석 기업들에게 소개했다.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설비의 안전 기
앞으로 도시생태복원사업을 벌일 땐 ‘10-20-30원칙’을 지켜 식물을 심도록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환경부는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지침서’를 개정해 5일 관계기관에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도시 내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는 도시생태복원사업은 2020년 시작돼 전국에서 23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이번에 개정된 지침서에는 식물을 심을 때 ‘동일 종은 10% 이하, 동일 속은 20% 이하, 동일 과는 30% 이하’로 심어야 한다는 ‘10-20-30 원칙’이 명시됐다. 도시생태복원사업 취지가 생물다양성 복원에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개정 지침
탄소중립 요구가 커지는 글로벌 수출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국가산단이 에코 클러스터 구축에 나선다.구미상공회의소, 구미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구미중소기업협의회 등 구미지역 경제 3단체는 30일 신재생에너지 시행사인 GPE홀딩스, 자산운용사인 KB자산운용과 에코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태양광, 풍력, 소수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 구미산단의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특히 지진 등 재난상황과 전쟁 등 블랙아웃 상황에 대비해 기본적인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국가 기간 전력 공급
정부가 전통시장에 설치된 아케이드(아치형 비가림 지붕)에는 난연재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기존에 설치된 샌드위치 패널도 난연 소재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의 ‘전통시장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행안부는 반복되는 사회재난에 대해 언론분석과 정책자문위, 민간전문가 자문 결과 등을 바탕으로 재난원인조사(기획)를 진행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행안부는 우선 전통시장 내 아케이드 소재로 난연재료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교체 대상 아케이드는 설치 후 10년이 넘은 421개 가
광주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하고 친환경 녹색건축물을 조성하기 위한 광주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개정안을 7월1일부터 적용한다.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은 건축물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연면적 500㎡ 이상 건축물과 공동주택 30세대 이상인 건축물의 신축, 별동 증축, 전면 개·재축과 이전 등 건축행위를 할 때 친환경 에너지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해 설계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공공·민간건축물 모두 적용대상이다.우선, 녹색건축물 설계 기준 적용을 의무화했다. 2018년 제정돼
한국수력원자력은 29일 ‘창원 스마트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의 준공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한수원은 이번 사업 참여를 위해 2021년 4월 SK에코플랜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한수원은 국내 최초 에너지 자급자족형 산업단지 인프라 구축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과 더불어 CF100(Carbon Free 100%) 이행이 필요한 기업들이 밀집된 산업단지에 후속 사업을 개발하는 등 국내외에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충청남도개발공사와 ‘공공주도 에너지 자급자족형 그린산단 공동개발’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동서발전은 29일 동서발전 본사에서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과 정석완 충청남도개발공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동서발전과 충청남도개발공사는 충남지역 내 산업단지 조성단계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친환경 에너지 보급체계를 구축해 공공이 주도하는 에너지 자급자족 그린산단을 실현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동서발전은 산업단지의 그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입주기업 대상 지붕태양
경남도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녹색건축 정책비전과 기본방향을 제시한 ‘제2차 경상남도 녹색건축물 조성계획(2023∼2027)’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녹색건축물 조성계획은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에 따라 국가에서 수립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지역녹색건축물 조성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경남도는 이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017년 수립한 ‘제1차 경상남도 녹색건축물 조성계획’에 대한 성과점검과 분석을 바탕으로 시사점을 도출했다.정성평가(여론조사) 등을 통해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중간보고회
서울시가 공급·생산하는 아리수를 ‘세계 최고의 맛있는 물로 만들겠다’는 미래 비전을 담아 ‘아리수 2.0’을 추진한다.시는 29일 이러한 내용의 ‘서울시 상수도 종합계획 2040, 아리수 2.0’을 발표했다. 미래 100년에 대비한 아리수 혁신 전략으로 ‘맛있는 물’, ‘맑은 물길 조성’, ‘안심 아리수’, ‘스마트·친환경 경영’ 등 4대 추진 전략 하에 20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아리수 2.0은 새로운 초고도정수공정 연구부터 노후 정수장 증설·현대화, 상수도관 교체 등에 오는 2040년까지 약 4조3229억원을 투입하는
장마 시작과 함께 폭우 피해가 우려되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 침수 우려 반지하 주택의 물막이판(차수판) 설치율이 36%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는 폭우로 반지하 주택에서 인명피해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침수 방지시설 설치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신속한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28일 밝혔다.행안부는 여름철 풍수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의 예찰(미리 살핌)과 대피 체계를 정비하고 위험지역 사전통제와 홍보를 강화한다.반지하주택 구역 등 5600곳을 인명피해 우려 지역으로
앞으로 주유소에서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작업이 정식으로 허용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추진된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되고, 소방청이 개정한 ‘위험물안전관리 세부기준’이 지난 9일 시행된 데 따른 결과”라고 28일 밝혔다.소방청의 위험물안전관리 세부기준을 보면 주유소에 설치할 수 있는 설비에 ‘발전용 수소연료전지’가 추가됐다.해당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에는 SK에너지가 참여해 수행했다.SK에너지는 주유소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연료전지를 설치,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전기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유명무실한 ‘층간소음 사후확인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보완시공 권고 가이드라인을 제정한다.28일 LH 전자조달 시스템에 따르면 LH는 최근 ‘층간소음 사후확인제에 따른 보강공법 및 보완시공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층간소음 사후확인제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사업자가 아파트를 완공한 뒤 사용승인을 받기 전에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제도로, 아파트 완공한 이후 2~5%의 샘플세대를 선정해 그 세대에서 바닥충격음 성능검사를 한다.현행 주택건설기준규정에 따라 공동주택의 경우 각 층간 바닥의 경량충
산림청은 5년간 시행하던 나무의사제도 유예기간이 28일 종료됨에 따라 나무 진료는 1종 나무병원에서만 수행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당국은 2018년 나무의사제도를 도입하면서 혼선·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예기간을 뒀다.앞으로 수목의 피해를 진단·처방하고, 그 피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모든 활동은 나무 의사·수목 치료기술자 등 두 종류 국가 전문자격자를 보유한 1종 나무병원에서만 할 수 있다.5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2종 나무병원은 운영을 종료하는데, 수목 진료업을 계속하려면 등록기준을 갖춰 1종 나무병원으로 새로 등록해
28일부터 빗물받이와 맨홀을 비롯해 하수시설을 점검하고 청소하는 일이 지방자치단체 의무가 된다.27일 환경부에 따르면 하수가 범람해 침수되거나 침수될 우려가 있는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등에 대해 지자체가 ‘하수관로 유지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연 1회 이상 유지관리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개정 하수도법과 관련 시행령·시행규칙이 28일 시행된다.앞으로 지자체는 하수관로·맨홀·빗물받이·우수토실(비가 내릴 때 하수 일부를 하천에 방류하는 시설) 등에 대한 이듬해 점검·청소 계획을 매년 11월까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