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는 중소 규모 건설공사의 발주자가 건설 재해 예방 전문 지도기관과 직접 기술지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의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 오는 18일부터 시행된다고 16일 밝혔다.중소 규모 공사 기준은 공사금액이 1억원 이상, 120억원 미만인 건설공사다.건설 재해 예방 기술지도는 전담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가 없는 중소 규모 건설공사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자격을 갖춘 기관이 최소 월 2회 기술지도를 하도록 한 제도다.지금까지 기술지도 계약의 주체는 공사 도급인인 건설사였다. 하지만 시장에서 우월적
정부가 콘크리트 품질 강화를 위한 품질검사 기준과 시공 혼란 방지를 위한 관련 기준을 구체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콘크리트공사 표준시방서 일부 개정안을 지난 8일 행정예고했다.앞서 지난 1월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가 발생한 이후 부실시공을 근절하기 위해선 콘크리트 시공기준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후속 조치다.우선 그동안 시험방법의 적합성이나 신뢰성 등이 평가되지 않았던 단위수량 품질검사 기준을 명확히 했다.단위 수량 측정은 콘크리트 150㎥마다 콘크리트 타설 직전에 1회 이상 측정하며, 필요에 따라 품질
국토교통부는 곡형 가드레일과 분리형 지주가 적용된 충격흡수시설(곡형 충격흡수시설)을 교통 신기술 제57호로 지정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충격흡수시설은 주행차로를 벗어난 차량이 도로상의 구조물 등과 직접 충돌하는 것을 방지해 교통사고의 치명도를 낮추는 시설이다.이번에 신기술로 지정된 곡형 충격흡수시설은 곡형 가드레일을 통해 넓은 범위를 방호할 수 있고 차량 충돌 시 지주가 분리돼 충격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는 평가다.또 지주 및 레일 등 부재 감소 등으로 기존 충격흡수시설의 제품과 비교해 약 32%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도시공사가 검단신도시에서 스마트시티 기술 관련 제품·서비스를 실증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한다.두 기관은 ‘Smart-X City(스마트-엑스 시티)’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 3곳을 최종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인천도시공사가 운영 중인 검단신도시 시민 참여 리빙랩과 연계해 도출된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 테스트가 주요 내용이다.스마트 버스정류소 분야에는 ㈜씨티콘의 생활 밀착형 스마트 청정 승차 대기소와 세기애드의 무선 핸드폰 충전이 가능한 온·냉의자가 각각 선정돼
국토교통부는 초고속 육상교통시스템 ‘하이퍼튜브’ 기술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부지 우선협상 대상자로 전북도(새만금)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부지 평가를 맡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궤도, 철도시스템, 토목 시공 등 전문가 9명으로 ‘부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진행했다.부지평가위원회는 연구에 필요한 부지 요건, 공사비 등 사업 추진 여건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북 새만금을 테스트베드 부지로 선정했다.지자체가 제안한 부지에 대해서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국가철도공단 등 전문가 6명으로
앞으로 고소 작업대를 활용하기 힘든 고공 공사현장에 이동식 크레인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용노동부는 5일 권기섭 차관 주재로 고용노동 규제혁신 특별반 3차 회의를 개최하고 건설·기계 관련 낡은 규제를 개정한다고 밝혔다.내용을 보면 고용부는 공간 구조상 고소작업대 사용이 쉽지 않은 경우 기중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이동식 크레인의 탑승 제한을 완화한다.교량의 우물통이나 높은 굴뚝이 대표적으로 고소 작업대를 사용하기 힘든 현장인데 근로자가 직접 올라가기도 해 추락의 위험이 높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이번 규제 개선으로 기중기에 한국산업
기업의 부설연구소나 연구전담부서에 적용되던 일부 인력 기준이 완화되고 재택근무가 허용되는 등 기업연구소 설립과 운영에 대한 규제가 축소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기초연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개정돼 이같은 내용이 4일부터 시행된다고 2일 밝혔다.법령 개정에 따라 연구전담인력의 재택근무가 허용된다.기존 시행령에서 연구전담인력은 연구 시설 내에서 근무할 것을 준수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 등 장소에 상관없이 연구수행이 가능한 업종이 등장했고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있어
포스코건설은 폐플라스틱과 제철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 거푸집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포스코 사내벤처 ‘이옴텍’과 함께 개발한 이 거푸집은 녹인 폐플라스틱과 제철 부산물인 슬래그 분말을 융합해 판재 형태로 제작됐다.기존의 목재 합판 거푸집보다 가벼워 설치·운반 시 작업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고, 내구성도 2배 이상 뛰어나다. 포스코건설은 이 거푸집 프레임에 부식에 강한 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 포스맥(PosMAC)을 적용해 내구성과 사용 수명을 늘렸다.회사 관계자는 “목재 합판 거푸집은 제작 시에 산림을 훼손시키고, 또
현행 기술자에게 실시하는 법정직무교육이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부족함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법정직무교육, 수요자 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필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법정직무교육은 신규 건설기술자들이 취업 후 현장에서 나갔을 때 느끼는 부족 부분을 보완하고, 이들의 역량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강제교육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연구원은 현재 교육기관의 건설기술인 법정 직무교육은 프로그램 다양성 부족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설문조사 결과
정부는 최근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스카이워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스카이워크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주요내용은 스카이워크를 설치하는 경우에 적용되는 유리구조 설계기준 및 바닥용 유리제품의 표준 마련, 체계적인 안전점검 및 운영방안 등이다.최근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자치단체의 중요한 시책이 되면서 스카이워크가 현재 전국에 53개소가 설치돼 있는데 지금까지 설계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이에 정부는 행안부, 국토부, 산업부 등 관계부
국가철도공단은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는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 행사의 하나로 ‘철도 등 SOC 분야 설계 BIM’ 기술경연을 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스마트건설 챌린지는 혁신적인 스마트 건설기술의 발굴과 우수한 기술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토부가 주최하고 공단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경연대회다.이날 경연은 공개모집을 통해 시공사와 용역사 등 13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사업 전 과정에서 다양하게 적용 중인 BIM의 효과와 개선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스마트건설의 현재와
국토교통부는 충남 보령해저터널의 ‘물젖음’ 현상을 계기로 향후 건설될 도로 터널에 대해서는 설계 단계부터 결로를 예방할 수 있는 기준 등을 마련하겠다고 27일 밝혔다.국토부는 지난달부터 발생한 보령해저터널의 벽면과 바닥이 젖는 현상이 터널 벽면의 누수가 아닌 결로에 따른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터널 내 제트팬을 가동하고 제습기를 설치한 결과 바닥과 벽면의 물기가 거의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국토부는 결로가 터널의 구조적인 안전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터널 이용 시 운전자의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난 22일 열린 ‘스마트 안전기술’ 본선 경연에서 삼성물산과 대명GEC가 함께 출품한 ‘건설용 앵커 로봇기술’이 1위인 최우수 혁신상으로 결정됐다고 국토안전관리원은 밝혔다. 사진은 관계자가 기술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국토안전관리원 제공
스마트건설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2 스마트건설산업전(SMART-CON KOREA)’이 28일 개막했다.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행사 주관과 주체를 맡은 한국도로공사와 메쎄이상을 비롯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및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개회사, 테이프커팅 및 기념촬영, 폐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행사를 주관한 한국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 총괄기관으로 2020년 스마트건설사업단을 출범해 ‘건설장비 관제 및 자동화’, ‘도로구조물 스마트 건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이달부터 지하철이나 도로 공사로 인한 대형 상수도관 이설공사를 직접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기존에 공사 원인자(발주처)가 이설공사를 해왔지만, 이제부터는 본부가 공사 원인자와 협의를 거쳐 관경 700㎜ 이상 대형 관을 직접 이설하게 된다. 원인자가 이설비용 일체를 부담하고, 상수도사업본부는 설계와 공사를 담당한다.우선 본부는 내년 말까지 총 140억원을 투입해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봉은사역∼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2㎞)과 ‘암사초록길 조성사업’(강동구 암사동 164일대 160m)의 상수도 이
이달 들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가 작년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달 1∼21일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근로자는 4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0명)보다 36.7%(11명) 증가했다.특히 이 중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50인(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재 사망자는 2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8명)보다 187.5%(15명)나 늘었다.숨진 41명을 종사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 20명, 제조업 12명, 기타 업종 9명이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23건(23명 사
국토교통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240개 기관이 보유한 공간정보 목록 10만건을 28일부터 국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국토부는 국가공간정보 기본법에 따라 2016년부터 국가·기관이 보유한 공간정보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정부·공공기관이 공간정보와 관련해 어느 기관이 어떤 데이터를 생산해 구축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공개해 추후 필요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올해 개방하는 공간정보 목록은 총 10만2178건으로, 작년(8만5199건)과 비교해 19.9%(1만6979건) 증가했다. 공간정보 개방에 참여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은 자동차와 주변의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차량·사물통신(V2X) 기술을 열차자율주행시스템에 적용한 ‘T2T 열차간 통신기술(Train-To-Train)’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T2T 열차간 통신기술은 사고 정보 등 주변의 교통상황과 교통의 흐름을 분석해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돕는 자동차의 V2X 통신기술을 열차자율주행시스템 실현을 위해 철도 환경에 맞게 개발한 기술이다. 충북 오송의 철도연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2대의 축소시험차량을 4㎞ 이상 간격으로 주행하면서 철도운행에 필요한 데이터 송수신에 성
국토안전관리원은 지난 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스마트 안전기술’ 본선 경연에서 삼성물산과 대명GEC가 함께 출품한 ‘건설용 앵커 로봇기술’이 1위인 최우수 혁신상으로 결정됐다고 25일 밝혔다.이날 경연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관리원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참여했다.‘건설용 앵커 로봇기술’은 혁신성, 기술성 및 적용성 등에서 두루 높은 평가 받아 최우수 혁신상(국토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0만원을 받게 됐다.1000만원씩의
국토교통부가 올해 새롭게 도입된 ‘골재품질검사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권역별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골재품질검사제도’는 국토부가 지정한 품질관리전문기관인 한국골재산업연구원이 골재생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료를 채취하고 품질검사를 시행, 품질기준 적합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다.기존에는 골재 채취업자가 자체적으로 품질시험을 실시하고 시험성적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보니 품질관리의 실효성이 낮고 품질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설명회는 제도를 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및 골재 채취업자를 대상으로 △1차(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