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으로 시멘트 화물열차 운행 횟수가 평시 대비 8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철도노조 총파업 1일 차인 14일 시멘트를 운반하는 철도 화차의 하루 운행 횟수는 평소의 약 20% 수준으로 급감했다.시멘트를 운반하는 철도 화차의 하루 운행 횟수는 평시 25회에서 5회로 줄었고, 물량으로는 평시 약 2만6000t(톤)에서 약 5200t으로 2만800t이 감소했다.시멘트 업계는 물류의 약 20%를 철도 운송에 의존하고 있다. 한시적 파업이라도 철도 운송을 통한 시멘트 공급에는 차
건설현장에서 공사를 방해하겠다며 사업주를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건설노조 간부들에게 법원에서 속속 징역형 판결이 내려지고 있다. 정부가 건설노조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사법부에서도 이들의 행위가 법에 저촉될 만큼 심각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흐름이 지속되면 향후 건설현장에서의 불법적인 행위가 줄어들고 공정한 문화가 자리잡힐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재판에 넘겨진 건설노조 간부들이 징역형을 선고받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부산과
경기도시주택공사(GH)는 지방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건설일용노동자 표준근로계약서’를 자체적으로 마련, 현장에 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그동안 고용노동부에서 표준근로계약서 양식을 배포했으나 공사 현장에선 표준근로계약서가 아닌 작업확인서 등으로 대체하는 관행이 있었다.GH 일용노동자 표준근로계약서는 시간급, 퇴직공제부금 의무가입, 각종 법정수당의 산정 방법, 임금 조건 등과 관련한 내용을 명확히 담았으며, 노무사·변호사 자문을 거쳐 작성됐다.김세용 GH 사장은 “건설일용근로자 표준근로계약서 도입은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창원지법 진주지원은 13일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공갈)로 기소된 건설현장 노조 위원장 A씨에 대해 징역 1년6월 실형을, 노조 본부장 B씨는 징역 1년3월 집행유예 2년, B씨의 사회후배 C씨에 대해 징역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들은 지난 2022년 9월15일부터 그해 12월27일까지 경남지역 공사현장에서 출착기 등으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을 상대로 조합 운영비를 내지 않으면 배차를 해주지 않겠다고 협박해 12명의 피해 근로자들로부터 총 40회에 걸쳐 157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있다.검찰은 지난 4월2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자 보수 공사를 위탁하면서 하도급법에서 규정한 대금 지급 보증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두산건설에 시정명령과 벌점 2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두산건설은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7개 수급 사업자에게 22건의 하자 보수 공사를 위탁하면서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하도급대금 지급을 보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하도급법에 따르면 건설 공사를 위탁하는 원사업자는 별다른 면제 사유가 없는 경우 보험사·공제조합 등 제3의 기관이 발행하는 하도급대금 지급 보증서나 현금 보증금을 수급 사업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건설현장에 대한 정부의 현장 점검이 불충분하고, 점검 후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잦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의 공사 현장 수는 37만5997곳이다.공사 금액별로 35만8588곳은 내년 1월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50억원 미만’이고, 1만7409곳은 이 법이 이미 적용 중인 ‘50억원 이상’이다.전체 건설현장 중 고용부의 안전 감독·점검이 이뤄진 곳은 1.2%인 4604곳(50억원 미만 2
건설현장을 돌아다니며 현장의 미비한 점을 지적해 해당 건설업체를 상대로 관련 당국에 신고하겠다면서 돈을 받아 챙긴 지역 건설노조 간부들이 줄줄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먼저 8일 울산지검에 따르면 울산지법은 이날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모 건설노조 부울경본부장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노조 간부 2명에 대해서는 징역 1년2개월씩을 각각 선고 했다. 이들은 부울경본부에는 소속 노조원이 없음에도, 건설현장 앞 집회, 안전미비 사항 신고 등을 통해 공사를 방해할 것처럼 협박, 2021년 10월부터 올
강원 원주시가 삭막한 공사 현장을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시는 지정면 가곡리 기업도시 복합체육센터 건립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역미술가와 함께하는 공사 현장 펜스 전시회’를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지난해 착공한 이 공사 현장의 가림막에 미술 작품을 설치한 기획 전시로, 준공 전까지 이어진다. 이를 위해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는 지역 미술가의 작품 15점을 제공했다.경관을 해치는 공사장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미술가의 작품을 홍보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김명래 체
건설현장도 추석 명절 대비에 한창이다. 정부를 비롯한 공공 발주처들이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각종 대금의 조기 지급을 독려하고 있고,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추석 전 공사장 안전 점검에 나서고 있다.먼저 조달청은 직접 관리 중인 공사현장에 추석 명절 전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하도급 대금 등이 체불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중소 하도급업체들이 대금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불공정 하도급 신고를 받고 있다. 또 원도급사에 협력업체의 대금 결제를 앞당기거나 다양한 자금 지원책을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들의 공직 기강 및 사업관리 부실과 임직원 비위 등이 연달아 적발되고 있다.7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지방 국토관리청과 국토관리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행정조치 처분요구서를 발송했다.주요 적발 내용은 안전사고 발생 건설현장 특별점검 검토 소홀과 같은 부적정한 사업관리 등이 차지했다.서울청의 경우 지적사항은 총 18건으로 △위탁보상 사업비 정산 잔액 관리 부적정 △기술인 경력 거짓 신고에 대한 행정처분 부적정 △건설공사 안전관리비 반영 미흡 등이 지적됐다.부산청은 △건설현장 발생 고재 처리 설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추석을 맞아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내 14개 건설현장 근로자의 임금체불 여부와 현장관리 상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행복청은 오는 13일까지 건설현장 현장대리인 및 감리단장 책임하에 하도급대금과 자재·장비 대금, 건설근로자 임금 등 체불 발생 여부를 자체 점검하도록 요청했다.행복청 확인점검반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체불 발생 현장을 직접 방문, 추석 연휴 이전에 체불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추석 연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연락망 편성 현황과 연휴
건설현장에서 70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노총 산하 건설노조 간부에게 실형이 내려졌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민성철 부장판사는 이날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한국노총 산하 건설노조 지부장 60대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수도권 소재 20개 건설 업체들로부터 72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건설현장 단체 교섭을 명목으로 업체 관계자들에게 노조원 채용을 요구하고, 이를 거절하면 집회나 시위 등으로 공사에 차질을 주겠다고 협박한
전국건설노동조합이 7일 서울 강남구 대한건설협회 앞에서 연 ‘부실공사 및 중대재해 예방 신고센터 개설 기자회견’에서 한 참가자가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픈채팅방 ‘부실공사 119’를 개설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부실공사나 안전 조치가 미비한 현장을 제보받는다고 밝혔다. /연합
광주고용노동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광주본부는 6일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 800억원 미만 건설현장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올해 2분기(4~6월) 전국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는 2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8명보다 9.1% 감소한 반면,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 건설현장 사망자는 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0명)보다 되려 늘었다. 특히 공사금액 120억원 이상 800억원 미만 대규모 건설현장 사망자가 28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이에 따라 광주노동청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광주본부와 함께 공사금액 50억~8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이 6일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건설안전을 강화시켜야 하는 사회적 요구 속에서, 그 해결방안의 한 축은 스마트한 현장 안전관리 기술”이라고 말했다.이날 원 장관은 국토교통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6일 광화문 청년재단 사무실에서 개최된 ‘제4회 국토교통부✕스타트업 커피챗 시즌2’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건설안전 관련 새싹기업 대표와 예비창업가, 일반 청년 등 40여명이 참석해, 기업 성장과정, 국토교통 분야 규제개선 필요사항 등을 공유했다.특히 새싹기업 대표들은 건설현장의 실제적 안전 강화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50억 이상 800억원 미만 건설현장을 집중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지난 6월 말 기준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전체 사고사망자는 289명으로 전년 동기(318명) 대비 9.1% 감소했지만,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의 사망자는 57명으로 전년 동기(50명)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120억 이상 800억원 미만 건설현장 사망자는 28명으로 같은 기간(12명)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이에 고용부와 공단은 50억~800억원 건설현장 내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등을
서울의 한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안전 관리를 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설업체 대표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산업재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 건설업체와 이모 대표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이 대표와 변호인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시인한다면서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사업주의 의무 위반 외에 사고를 당한 근로자의 자기 안전 의무 위반 과실이 크다”며 “형사상 책임을 모두 묻는 것은 가혹하다”고 했다.변호인은 “
건설현장 문제점을 지적한 뒤 입막음 대가로 돈을 뜯어내 온 일당이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 박종현 판사는 최근 공갈, 공갈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1년2월을 선고했다.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B(66)씨 등 2명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 이행도 명령했다.A씨 등은 지난 3월 이천, 용인시에 위치한 건설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골재·오니 등 무단 매립 사실을 수사기관에 신고해 처벌받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