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오는 25일까지 올해 2기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를 받는다. 수출기업, 중소·영세기업 등 세정지원 대상 기업이 조기환급을 신청하는 경우 법정지급기한보다 엿새 빠른 내달 3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국세청은 법인사업자 60만명은 오는 25일까지 2023년 제2기 예정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고의무 대상자는 지난해 예정신고 당시(58만명)보다 약 2만명 증가했다.개인 일반과세자 218만명과 작년 상반기 공급가액 합계액이 1억5000만원 미만 소규모 법인사업자 17만명은 국세청에서 송부한 예정고지서에
부실 징후 기업에 대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워크아웃)을 지원하는 기업구조조정 촉진법(기촉법)이 이달 15일 효력을 잃는다.기촉법 연장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금융당국은 워크아웃 제도 공백 대비를 위한 금융권 자율협약 가동 등을 검토 중이다금융당국과 국회 등에 따르면 5년 한시법인 기촉법은 오는 10월15일 일몰된다.워크아웃은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로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원 등을 해주는 제도다.기촉법 일몰 이후 출현하는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수단은 사실상 법정관리(회생절차)만 남게 된다. 법정관리는 대
최근 가계대출 재증가세와 함께 기업대출도 빠르게 늘어나면서 금융시장 위험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특히 기업 재무안정성 역시 약화하고 있어 향후 금융기관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기관 기업대출(산업별대출금) 잔액은 2분기 말 기준 1842조8000억원으로 1년 전(1713조1000억원) 대비 7.57%(129조7000억원) 증가했다.기업대출 잔액은 2018년 말 1121조3000억원에서 2019년 말 1207조8000억원, 2020년 말 1393조6000억원, 2021년 말 1580조7000억원,
조달청은 10월 한 달간 총 184건에 1조8463억원 상당의 대형사업(물품·용역 10억원, 공사 100억원 이상) 경쟁입찰 공고를 추진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이 중 신규 공고는 135건에 1조1086억원, 이월 공고는 49건에 7377억원이다.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시설공사가 ‘경산 창업열린공간·지식산업센터 조성사업 건축공사’ 등 41건에 8694억원, 물품은 ‘서울지하철 스마트관제 전력시스템 구축’ 등 38건에 1045억원, 용역은 ‘양주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용역’ 등 56건에 1347억원 규모다.10월 공고
내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보건복지부는 26일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2024년도 건강보험료율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의결했다.건보료율이 동결된 것은 지난 2017년도 이후 7년 만이며, 2009년을 포함해 역대 3번째다.이에 따라 내년도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올해와 같은 7.09%다.지역가입자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208.4원으로 올해와 같다.내년도 건보료율 인상폭이 최소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많았지만, 동결로 결정된 것은 최근 사례를 볼 때 이례적이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법원에 접수된 회생·파산 등 도산 사건이 총 13만7484건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1.36% 증가했다.대법원은 “도산 절차 전체 유형 가운데 면책 사건을 제외한 개인회생, 개인파산, 법인회생, 법인파산 사건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유형별로 보면 개인회생 사건은 40.94%, 개인파산 사건은 0.18% 증가했다. 법인회생 사건은 63.82%, 법인파산 사건은 58.59% 늘었다.특히 개인회생 사건은 8월까지 총 8만748건이 접수돼 작년 접수된 전체
7년 이상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장기존속 한계기업’이 900곳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실린 ‘장기존속 한계기업 현황·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계기업은 3903개로, 전체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법인(외감기업)의 15.5%에 달했다.한계기업은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 비용)이 3년 연속 1 미만인 기업을 뜻한다.이 가운데 5년 이상 한계기업으로 분류된 ‘장기존속 한계기업’은 903개사로 집계됐다. 전체 한계기업의 23.1%에 해당한다.규모별로는 자산 1000
최근 10년간 국내 50대 그룹에서 제조업 계열사 수는 줄고 부동산·임대업 등 비제조업 계열사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자산 상위 50대 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보고한 계열사들의 참여 업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올해의 경우 50대 그룹 2천177개 계열사의 참여 업종을 46개 분류표에 따라 분석한 결과, 부동산·임대업이 301개사로 가장 많았다.이어 상위 10개 업종을 보면 건축업(292개), 유통업(285개), 에너지업(233개), 서비스업(201
금리와 건설자잿값이 급등하면서 주택 건설 대란에 봉착한 독일 정부가 건설업계 규제를 완화하고 2027년까지 450억 유로(64조원)를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투입하기로 했다.독일 신호등(사회민주당·빨강, 자유민주당·노랑, 녹색당·초록) 연립정부는 25일(현지시간) 총리실에서 회의를 열고, 주택 건설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공급 부족 대응책을 발표했다.대응책에 따르면 신호등 연립정부는 2027년까지 180억 유로(25조6000억원)를, 16개주 등 지방자치단체가 나머지를 각각 마련해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투입하기로 했다.독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6일 한국 비은행금융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무디스는 이날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의 증권사 등 비은행금융사들은 수익 다변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PF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내 주택시장 침체로 취약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이어 “주택 수요 부진과 부동산 가격 하락, 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부동산 사업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부동산 PF로 인한 금융사의 자산건전성 악화 위험성이 커지고
정부가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 등에 21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 공급에 나선다.금융위원회는 24일 금융권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과 국민의 금융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우선 추석 연휴기간 자금지원과 관련해 산업은행은 영업점 상담·심사를 통해 운전자금 용도로 신규 2조3000억원, 연장 1조7000억원 등 총 4조원을 공급하고 최대 0.6%포인트의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한다.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
한국신용평가는 25일 장기화하는 건설 업황 부진 속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며 유동성 대응력이 약화한 건설사를 중심으로 신용등급 하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신평은 건설업계 관련 보고서에서 “최근 수도권 중심의 주택시장 반등에도 지방의 미분양 위험이 해소되지 못하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PF 보증 규모 증가세 등이 지속되면서 건설사들의 재무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한신평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한신평 신용 등급을 보유한 건설사의 PF 보증은 27조7000억원으로
올해 2분기 중소기업의 비(非)은행권 대출 연체액이 24조원에 달했다. 연체율은 1년 새 2.7%포인트(p) 가까이 올랐다.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소기업이 저축은행, 보험회사, 상호금융 등 비은행권에서 빌린 대출 연체액(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23조99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1년 전(9조2800억원)보다 14조7100억원(158.5%) 급증한 수치다.2분기 기준 대출 연체율은 4.61%로 작년 동기(1.95%) 대비 2.66%p
법무부가 산업 현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인재에게 ‘숙련기능인력’ 비자 발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숙련기능인력 3만5000명 혁신적 확대 방안’(K-포인트 E74·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한 장관은 “숙련기능인력 전환을 위한 심사에서 ‘국익에 기여할 외국인 근로자’라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 현장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K-포인트 E74’는 △4년 이상 국내 체류 △일정 수준 이상의 한국어 능력 △1년 이상 근무 중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투자를 계획하는 우리 기업의 선택을 돕기 위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3국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는 ‘아세안 주요 3국 투자 진출 환경 비교 자료집’을 펴냈다고 24일 밝혔다.코트라는 자료집에 입지 여건, 노무 관리, 조세 여건, 지식재산권 보호, 물류 환경, 법인 설립 및 부동산 취득, 생활 환경 등 투자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다양하게 수록해 우리 기업이 항목별로 3국의 환경을 편리하게 비교 분석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책자는 코트라 무역자료실
1. 선금의 법적 성격건설공사에서 선급금 또는 선금은 계약금의 성질이기보다는 선급공사대금의 성질에 속한다. 선금은 수급인인 건설회사가 공사수행을 위한 자금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주자가 노임지급이나 자제목적으로 공사착공 전에 미리 지급하는 선급공사대금이다.선급공사대금이 되기 위해서는 ① 하도급계약서에 선급금으로 표시돼 있고 ② 하도급계약서 본문에 선금에 대한 정산규정이 있어야 하며 ③ 계약이 해약될 때에는 계약금을 교부한 자는 이를 포기하고 수령자는 배액을 상환해야 하는 해약금(민법 제565조)의 성질을 갖고 있으며, 계약이 해제될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국토위성 산출물을 기존 1종에서 4종으로 확대해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새롭게 제공되는 3종 서비스는 △사용자 친화형 국토위성영상 △행정구역 단위 모자이크 영상 △영상지도 서비스 등이다.기존에는 위치 정확도, 해상도 등이 보정된 위성정사영상만 제공됐으나, 위성 영상을 활용하는 데 전문성과 데이터 전처리가 필요하다는 문제가 지적됨에 따라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사용자 친화형 국토위성영상은 국내에서 최초로 제공되는 분석 준비자료 서비스다. 위성영상에서 산림·수계·도로·건물 등 지표면 정보를 정교하게 산출하는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 환경이 지속하면서 올해 8월까지 기업 파산 신청이 1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전체 신청 건수를 넘긴 수치다.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국 법원에서 접수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1034건이었다.이는 작년 동기(652건) 대비 54%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건수(1004건)보다도 많고,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2020년 1069건에 육박했다.특히 올해 7월(146건)과 8월(164건)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두산,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HJ중공업 등 국내 7개 기업이 지난해 실적 등을 바탕으로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선정한 ‘톱 100 글로벌 건설강자’에 포함됐다.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20일 발간한 ‘딜로이트 2022 글로벌 건설강자’(Global Powers of Construction 2022)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00대 기업에 가장 많은 기업을 등재한 지역은 유럽으로, 41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그다음은 일본(14개), 미국(13개), 중국(11개) 순이었다.중국 기업은 가장 적게 등재됐지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에 발맞춰 개정 국제감사기준 720(ISA 720)을 신속히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한국공인회계사회는 최근 ‘ESG 정보공시가 회계감사에 미치는 영향-개정 국제감사기준 720(ISA 720) 도입 필요성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5회 ESG 인증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주제발표에서는 이영한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우리나라도 조만간 ESG 공시제도 로드맵이 발표될 예정인 점을 고려할 때 개정 ISA 720을 도입해 ESG 정보 등 기타 정보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