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장번호 ○○○번 주소 불일치로 물품 보관 중입니다. ‘han.gl/○○○’을 클릭해 확인하세요.”지난 6월 경기 용인에 사는 60대 A씨는 이와 같은 문구가 적힌 문자 메시지를 받고 무심결에 링크(URL)를 눌렀다가 큰 낭패를 봤다.화면에 뜬 안내대로 설치한 앱에는 악성코드가 심겨 있었고, 이를 통해 A씨의 예금계좌에 있던 6220만원이 송두리째 누군가에게 송금됐다. 경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다.명절을 전후로 A씨의 경우와 비슷한 스미싱 등 각종 사기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은 충청·호남·강원·제주 등 4개 권역에 ‘저작권 전문 경찰’을 추가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수도권과 영남권에는 문체부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전국에서 저작권 침해 수사나 상담이 가능해졌다.이들은 콘텐츠 헤비업로더와 불법 사이트 운영자를 검거한 경험이 있는 대전·광주·강원·제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소속 수사관으로 구성됐다.이들 수사관은 사안별로 상담이나 형사 절차를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수사도 한다.이들은 지난달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저작권 제도와 판례, 디지털포렌식
신용보증기금은 추석 명절 전후로 3조6000억원 규모의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이는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 따라 중소기업의 외상 거래대금 미회수에 따른 연쇄 부도 방지를 막기 위한 것이다.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1997년부터 운용하는 공적 보험제도로,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 판매한 뒤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가입 대상은 중소기업 또는 평균 매출액 등이 3억원 미만인 중견기업이다.신보 관계자는 “많은 기업이 매출채권보험을 적극 활용해 외상거래로
국민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은 2021∼2022년 직업 가치관 검사 표준화 조사를 통해 표본으로 추출된 만 15세 이상 5786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일과 삶의 균형’이 4.23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직업 안정’(4.09점), ‘경제적 보상’(4.07점)이 뒤를 이었다.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업 가치는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났다.청소년과 대학생은 1순위 ‘일과 삶의 균형’, 2순위 ‘경제적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제 7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국제논의 및 국내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한경협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 등 선진국과 국제사회에서 ESG 정보 공시 기준의 최종안을 발표한 후 ESG 공시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 됐다.지난 6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지속가능성 및 기후공시의 글로벌 표준 최종안’을 발표한 데 이어, 7월에는 EU 집행위원회가 EU의 독자적인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인 유럽지속가능성공시기준(ESRS)의 최
올해 정부가 재추계한 세수결손 규모가 59조원으로 역대 최대로 불어난 가운데, 본예산 대비 오차율도 결손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코로나19 기간에 더 걷힌 세수잉여 오차율까지 포함하면 3년 연속 두 자릿수 오차율이다. 세수 전망 시스템이 제기능을 못하는 상황이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날 기재부 세제실은 세수 전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민관 합동 세수추계위원회에서 거시경제·자산시장·금융 등 관련한 충분한 자문을 들을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목별 추계모형을 발전시켜 나가는 등 경기 상황
정부가 올해 국세수입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무려 59조원 넘게 부족할 것이라고 공식화했다. 수출 부진으로 기업 실적이 급감하고, 자산시장 위축 등 경기 둔화 영향으로 우려했던 대규모 ‘세수 펑크’가 현실이 됐다.정부는 부족한 세수에도 기금 여유재원과 세계잉여금 등을 활용해 반드시 필요한 곳에는 재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나라살림 적자도 대폭 커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3년 연속 두 자릿수 세수 오차율을 기록하는 등 완전히 빗나간 세수 전망 시스템 개선도 시급하다.기획재정부는 18일 정
국외에 체류하다 입국할 때 이제 별도의 입국 신고 없이도 곧바로 건강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18일 밝혔다.국민건강보험법 제54조(급여정지)에 따라 국외에 체류하면 보험 급여가 정지되는데, 그동안은 입국 당일 진료가 필요한 경우 건보공단에 여권 등의 입국 서류를 제출하고 방문이나 유선을 통해 급여정지 해제 신고를 해야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불편이 있었다.건보공단은 가입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부터 모바일 앱(The 건강보험)이나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직접 급여정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다음달 12일 ‘2024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책을 펴낸다.18일 코트라에 따르면 해당 도서는 글로벌 비즈니스 흐름을 소개하는 책이다. 84개국 129개 해외 무역관에서 근무 중인 코트라 직원들이 세계 각 곳에서 직접 발굴한 참신한 비즈니스 사례를 모았다.이번 책은 ‘퓨처테크’, ‘뉴노멀 라이프’, ‘그린 이코노미’, ‘도시와 인간’ 등 4개의 주제를 담았다.퓨처테크에서는 △온리유(Only you·개인 맞춤형) 비즈니스 △AI(인공지능) 경영자 △미래형 에너지 등 키워드를 담아 AI와 배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액이 최대 2조8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한국기업평가 정효섭 책임연구원은 18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증권사 8곳을 포함한 총 23개사의 PF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사업장별 부도율, 회수액 등을 바탕으로 시나리오 분석을 거친 결과 전체 증권사의 PF 손실액은 2조3000억∼4조1000억원으로 예상됐다.대형사의 경우 자기자본 대비 PF 손실 비중이 2∼4% 수준에 그치겠지만, 중·소형사는 이 비중이
‘조문별 하도급법 실무 가이드’를 쓴 장춘재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을 만났다. 장 고문은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사무소 건설하도급과장을 거쳐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공정위 근무 당시 신규직원 이해를 위한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또 하도급 법 관련 교육을 참관할 기회가 있었는데 고령 임원들이 하도급법이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들었습니다. 이에 현장에서 실무자들이 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책을 내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는 재화나 용역의 공급에 대해 각 거래 단계마다 창출한 부가가치에 대해 과세하는 일반소비세에 속한다. 즉 건설용역의 공급자인 전문건설사업자와 종합건설사업자 간의 하도급 계약에 따라 하도급 공사용역을 공급해 창출한 부가가치에 대해 공급자인 전문건설사업자가 공급받는 자인 종합건설사업자로부터 부가가치세를 거래징수해 세무서에 납부한다.이 경우 공급자는 부가가치세를 전가수단으로써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게 된다. 부가가치세에서 세금계산서는 매우 중요한 부가가치세의 거래징수기능을 하기 때문에 발급시기를 부가가치세법에 규정하고 있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15일부터 기업연구소나 연구개발전담부서를 보유한 8만여 개 기업의 정보와 산업계 연구개발(R&D) 현황을 볼 수 있는 ‘R&D 맵’과 ‘R&D 통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R&D 맵은 R&D 조직을 보유한 기업의 위치, 업종, 규모 등 기본 정보를 제공한다. 검색 기능을 통해 지역별 기업 분포와 업종, 주 생산품, 신기술·신제품(NET·NEP) 역대 인증 정보, 주요 연구 분야를 볼 수 있다.산기협은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이 인근 지역 유사 업종 기업정보와 보유한 신기술을 파악해 공동연구나 기술협력,
추석 연휴로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다음달 2일, 증권시장과 외환시장이 휴장한다. 한국거래소는 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10월2일 증권·파생·일반상품 시장을 열지 않는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거래소 황소상. /연합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4일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들이 지원사업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는 ‘왔다’ 앱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금융, 기술, 인력, 수출, 창업 등 분야별 사업공고 조회가 가능하며, 최근 2주간의 지원사업도 달력 형태로 알림서비스 할 예정이다.동행축제, 복수의결권 제도, 납품대금 연동제 등 중기부 정책정보도 주기적으로 알려준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왔다’ 앱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들이 지원사업 정보를 쉽게 확인해 활용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도움을
앞으로 신산업이 표준산업 분류 상 업종을 구분하지 못해 산업단지 입주가 지연되거나 거부되는 사례가 사라질 전망이다. 노후 산업단지의 구조는 고도화되고 업종특례 지구 제도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 같은 개선 내용을 담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산업단지 관리지침’ 개정안이 오는 14일 입법 행정예고된다. 시행령은 12월부터, 고시는 다음달부터 시행된다.주요 내용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업종 판단 심의기구를 설치하고 신산업 관련 신속하게 업종판단을 하도록 기업의 신속한 투자
국토교통부는 국내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전용 항공지도’를 제작해 13일부터 지자체와 드론협회 등 관계기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한다고 밝혔다.이번에 배포되는 항공지도는 지난 5월 발표된 UAM 2단계 수도권 실증 노선(아라뱃길·한강·탄천)’을 중심으로 주요 장애물(고압선, 철탑 등), 비행제한·금지 공역, 건물 높이 정보 등이 수록된다, 따라서 정부의 실증사업에 본격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국토부는 UAM 살증사업 참여자에 필요로하는 정보를 효과적이고 알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민간(드론협회 등) 지자체 등 관계기관
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17%대를 기록하는 등 금융권 전반의 PF 연체율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금융당국은 하반기에도 여러 불안 요인이 남아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찰·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금융위원회는 12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PF 시장 및 대주단 협약 가동 상황을 점검했다.지난 6월 말 기준 금융권 전체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17%로 지난 3월 말(2.01%) 대비 0.16%포인트(p) 상
최근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부동산PF와 가계신용대출 부실화가 맞물려 하반기 수익성과 건전성 저하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2일 한국신용평가 분석에 따르면 자산가격 변동성 확대와 분양시장 저하 등으로 인해 부동산금융 부실이 표면화하고 있다. 한신평 등급부여 업체의 브릿지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9월말 기준 1.2%에서 올해 3월말 5.4%로 6개월 만에 4배 넘게 상승했다. 이 기간 본PF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에서 2.8%로 2배 올랐다.고정이하여신은 3개월 이
은행이 계량·비계량 정보를 종합 평가해 중소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관계형 금융’ 잔액이 15조원을 돌파했다.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관계형 금융 잔액은 15조3000억원으로 작년 말(14조4000억원) 대비 9000억원(6.3%) 증가했다.이는 상반기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2.2%)의 약 3배 수준이다.개인사업자 대출이 전년 말 대비 7000억원(16.9%)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한 가운데 중소법인 대출도 2000억원(2.0%) 늘었다.연체율은 전년 말(0.33%) 대비 0.26%포인트(p) 상승한 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