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4일부터 5월31일까지 부산항 신항 등 항만건설공사 현장 75곳과 인천 선진포항 등 어항건설공사 현장 42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올해 1월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총공사비 50억원 미만 건설현장까지 확대됨에 따라 해수부는 이번 상반기 안전점검에 소규모 국가관리 항만과 국가어항 건설현장까지 포함해 더욱 내실 있게 점검할 예정이다. /연합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주요 건설사들이 비주택 사업 확대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금리, 원자잿값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확대 등에 따른 사업 여건 악화로 대부분의 업체가 올해 수주 목표를 보수적으로 설정한 가운데 불확실성이 큰 주택 사업 대신 비주택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 금액을 11조5000억원으로 작년 실적(13조2096억원)에 비해 12.9% 낮춰 잡았다. 이는 주택 수주 목표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토목 부문 확대를 통해 주택
서울시가 현실성이 떨어지는 건설 관련 정책들을 연달아 추진하면서 건설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종합·전문을 막론하고 건설업계로부터 가장 거센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 서울시의 정책은 주요 공종 직접시공 및 하도급 금지 제도다.앞서 시는 시 발주 공사에서 주요 공종 하도급을 금지하고 원도급자의 직접시공 여부가 시 발주 공사 수주의 실질 조건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해당 정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종합건설업이 수행하는 공정·품질 관리와 하도급사들이 수행하는 시공 효율성을 모두 떨어뜨리는 현실성 없고 성급한
건설 주요 자재인 시멘트와 레미콘 가격이 줄지어 인상돼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 압력은 물론 건설업체들 부담이 커지고 있다.우선 시멘트와 골재 가격은 지난해 대비 각각 약 12%, 8% 뛰었다. 자재 인상에 이어 인건비도 1년여간 약 6% 인상됐다. 이같은 인상 여파로 내달 기본형 건축비 정기 고시를 앞두고, 분양가 상승까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자재값이 연달이 오르면서 건설사들의 어려움도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가한 자잿값을 반영 받아 공사가 진행돼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장들이 다수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국에서 잡
정부가 전문건설업체의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건설업체 대표들과 머리를 맞댔다.고용노동부는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게이트웨이타워에서 무경설비㈜, ㈜삼영기업, ㈜신성이엔지, ㈜우진아이엔에스 등 12개 전문건설업체 대표들과 ‘건설업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안전보건리더회의’를 진행했다.이번 회의는 지난 1월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됨에 따라 영세 건설업체의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인식에 따라 개최됐다.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3년간 사망사고가 없었던
지난해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GS건설이 서울시의 영업정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집행정지를 법원이 인용한 가운데, 동부건설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도 인용됐다.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나진이 부장판사)는 28일 GS건설이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며 “서울시가 내린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의 효력을 본안 사건의 1심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한다”고 결정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수석부장판사 이주영) 역시 앞서 27일 동부건설이 국토부 장관을 상대로 낸 영업정지 처분
해빙기를 맞아 건설현장에서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해빙기란 얼음이 녹아 풀리는 때이며, 매년 2월 말~4월 초가 해당된다.이 시기에는 토사의 동결·융해 반복에 따른 굴착면 무너짐이나 지반 연약화로 인한 흙막이 지보공 무너짐 사고, 콘크리트가 해빙되면서 거푸집·동바리 무너짐 사고 등이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 알아봤다.◇추락 사고=봄철 공사가 재개되면서 추락사고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작업 및 보행 중 덮개가 설치되지 않은 개구부를 발견하지 못하고 떨어지는 사고 등이 흔하다.이를 예방
정부가 부실시공 방지, 품질 확보 및 건설현장 안전문화 조성 등을 위해 전국 2만2690개소의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5개 지방 국토관리청을 비롯하여 11개 기관과 함께 취약시기(해빙기·우기·동절기) 정기점검, 소규모 현장 대상 상시점검, 사망사고 발생현장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전국 약 16만개 건설현장 중 건설공사안전관리종합정보망(CSI)의 정보를 활용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현장 위주로 선정한다.특히 중대재해법 확대적용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전관리에 취약한 50억 미만의 소
3월부터 허위 서류 제출, 원산지 거짓 표시 등 공공조달 계약·납품 과정에서 발생한 불공정 행위를 신고하면 최대 2000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받게 된다.29일 조달청에 따르면 불공정 조달행위 관련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불공정 조달행위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에 관한 규정’을 3월1일부터 개정 시행한다.신고 건당 포상금 지급 한도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된다.조사 결과 불공정행위에 따른 부당한 이득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국고 환수를 결정하는 경우 신고자에게 지급하는 포상금과 관련, 환수 금액 구간별 포상률도 기존
서울시는 해빙기를 앞두고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며 생길 수 있는 손상을 확인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 22일까지 안전취약시설 4793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한다고 29일 밝혔다.시는 연이은 겨울철 호우로 급경사지 등에서 낙석과 토사 붕괴 사고가 전국적으로 이어져 안전 점검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안전 점검 대상은 교량·터널·지하차도 등 도로시설물(1288곳)과 도로 사면(1246곳), 건설공사장(848곳), 안전취약시설(632곳), 옹벽·석축(779곳) 등이다.시는 △도로 파임(포트홀) 발생, 배수로 정비
경기도는 3∼11월 건설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건설공사 도민감리단’과 현장 점검을 한다고 29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경기도와 소속기관에서 발주하는 도로, 철도, 하천, 건축 등 4개 분야 31개 공공 건설공사 현장이다.도민감리단은 30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공사 현장을 직접 살피면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올해는 건설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가설 구조물과 안전 시설물 설치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정선우 경기도 건설국장은 “도민이 이용하는 시설물인 만
매해 건설업에서 발생하는 근로자 사망사고가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가운데, 정부와 업계가 마주 앉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28일 서울 용산구 게이트웨이타워에서 무경설비·삼영기업·신성이엔지 등 12개 전문건설업체 대표이사 등과 함께 ‘건설업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안전보건리더회의’를 진행했다.이번 회의는 지난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됨에 따라 영세 건설업체의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인식에 따라 개최됐다.건설업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는 전체의 절반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용역 입찰 과정에서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건축사 사무소 대표와 심사위원이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심사위원이자 전직 대학교수 주모씨, 뇌물 공여 혐의를 받는 A건축사무소 대표 김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신 부장판사는 주씨와 김씨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봤다.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현직 대학교수 허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범행을 일부
이른바 ‘순살 아파트’ 논란을 부른 지난해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가 GS건설에 내린 영업정지 처분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나진이 부장판사)는 28일 GS건설이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며 “서울시가 내린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의 효력을 본안 사건의 1심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한다”고 결정했다.재판부는 “영업정지 처분으로 GS건설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음이 소명된다"며 "효력 정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GS건설이 서울시의 영업금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집행정지를 법원이 인용한 가운데, 동부건설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도 인용됐다.2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수석부장판사 이주영)는 전날 동부건설이 국토부 장관을 상대로 낸 영업정지 처분 취소 집행정지를 인용했다. 집행정지는 행정청 처분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될 경우 처분 효력을 잠시 멈추는 결정이다.재판부는 “피신청인(국토부)이 지난 1월 신청인(동부건설)에게 한 영업정지 8개
시공능력평가 122위인 선원건설이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27일 건설업계와 법원 공고 등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선원건설이 신청한 회생절차와 관련해 지난 26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포괄적 금지명령은 정식으로 회생 절차를 시작하기 전 당사자의 자산을 모두 동결하는 것이다. 법원 허가 없이 가압류나 채권 회수가 금지되고, 회사도 자체적으로 자산을 처분하지 못한다.경기도 가평에 본사를 둔 선원건설은 통일그룹 계열사로 시공능력평가 122위 업체다. 2000년 설립돼 교단 발주사업과 함께 토목사업과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택사업을
건설공사 감리업체들이 공동으로 감리를 수행했다가 부실이 발생했을 경우 책임 소재가 명확하다면 책임이 있는 업체에만 벌점을 부과하라는 행정 심판 결정이 내려졌다.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27일 발주청이 공동수급체 구성원 모두에게 부실 책임을 물어 출자 비율에 따라 벌점을 부과한 처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행심위 발표에 따르면 감리업체 A, B, C사는 각각 60%, 30%, 10% 출자 비율로 공동 수급체를 구성해 관급 공사의 감리를 공동으로 이행했다.발주청은 현장 점검에서 감리업체가 시공사의 안전관리계획서 검토·확인을
전북도는 해빙기 취약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점검대상은 지반 약화로 인해 시설물의 붕괴, 전도, 낙석 등 해빙기에 취약한 급경사지, 옹벽, 절토사면, 도로·하천 공사현장, 문화재, 저수지, 산사태취약지역 등 8개 분야 3980여개소다.전북자치도는 점검 실효성 확보를 위해 공무원,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등으로 각 분야별로 점검반을 구성하고,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해 각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빈틈없는 점검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각 분야별 주요 점검내용은 △비탈면 상태(균열,침하,배부름, 지하수 용
워크아웃을 추진 중인 태영건설의 채권단이 추가자금 4000억원 지원,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외담대) 미상환분 조기상환 등을 결정했다.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2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안건에 대해 이날 오후 6시 현재 75% 이상의 금융채권자가 찬성함에 따라 모든 의안이 가결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구체적인 안건은 산업은행과 5대 은행 등이 금리 연 4.6%, 대출 기한 5월 30일까지 4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안, 태영건설에 4000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서를 발급하는 안, 태영건설이 외담대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