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사후평가의 적정성 자문을 맡는 사후평가위원회는 5~7인 이상의 위원을 두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건설공사 사후평가 시행지침’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건설공사 사후평가는 공사가 완료됐을 때 공사내용과 효과를 조사·분석해 평가서를 작성하는 절차다. 총공사비 300억원 이상인 공사에서 실시한다.이번 지침 개정안은 사후평가위원회 구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총공사비 500억원 이상인 경우 외부전문가 3인 이상 포함해 7인 이상으로, 500억원 미만 시 외부전문가 1인 이상 포함해 5인 이상으로 위원을 구성토록
건설노조가 전체 건설현장을 볼모로 밥그릇 챙기기식 파업을 본격화하면서 노조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파업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전문건설사나 근로자에게까지 피해를 입히고 있기 때문이다.양대노총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는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또한,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9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말 또는 7월 초에 레미콘 총파업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지역에 따라 펌프카 파업도 일어나고 있어 전국 건설현장은 그야말로 ‘파업현장’이 되고 있다. 전문건설업계에선 이들의 파업을 곱지 않은
경기도가 입찰만을 노린 ‘가짜 건설사’(페이퍼 컴퍼니)를 근절하기 위해 종합건설업 등록업무를 대한건설협회가 아닌 공공기관이 전담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으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현행 건설산업기본법과 국토부 고시 등에 따르면 종합건설업 관리 업무는 광역 지방자치단체로 위임돼 있고, 등록 신청 및 신청내용 확인 등 실질적 등록업무는 대한건설협회가 위탁을 받아 처리하도록 이원화 돼 있다.경기도는 대한건설협회가 신규등록 신청 업무를 이해충돌 없이 공정하게 처리할지에 대한 우
법원이 공사 현장 안내 시설물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한 안전관리책임자들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법 형사1단독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공사 현장 안전관리자에게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앞서 이들은 2019년 12월 경남 양산 한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진행하면서 공사 현장에 안전표지대와 위험 표지판 등 시설물을 설치하지 않았다.시설물이 설치되지 않은 채 공사가 진행되던 해당 현장에서 7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어두운 새벽 공사 현장으로 진입한 뒤 미끄러지면서
앞으로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시·군·구는 50억원 이상) 건설공사를 발주할 때에는 지방심의위원회 등의 공사기간 적정성 심의를 받아야 한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은 ‘공공 건설공사의 공사기간 산정기준’ 고시안을 지난 4일 행정예고했다. 기존 훈령을 고시로 전환하고 일부 내용을 손질했다.우선, 총 공사비 100억원 이상(시․군․구는 50억원 이상) 건설공사는 지방심의위원회, 특별심의위원회 또는 기술자문위원회의 공사기간 적정성 심의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다. 다만, 지방심의위원회 또는 기술자문위원회가 설치돼 있지 않은 발주청은
2019년 건설업 전체 종사자의 35.0%가 이직해 전산업 중 가장 높은 이동률을 보였다. 이직자의 72.2%는 건설업 안에서 이동했다.지난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일자리 이동통계’에 따르면 4대 사회보험 등 행정자료를 토대로 파악된 등록취업자 수는 2019년 2천435만8천명으로 전년(2천383만7천명)보다 52만1천명(2.2%) 증가했다.이들 중 전년에 다른 일터에 있었던 이들(이동자)은 387만6000명으로, 전체 등록취업자 중 이동자 비율(이동률)은 15.9%였다. 직장을 유지한 이들은 1657만1000명으로 유지
8일 오전 10시부터 대부분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이 멈췄다. 수도권 소재 골조공사 현장에선 1073대의 타워 중 996대가 멈춘 것으로 집계됐다.양대노총 건설노조의 타워크레인분과는 타워크레인임대사업협동조합 및 개별업체 108개사와 임금 및 단체협상이 결렬되면서 이날 총파업에 들어갔다.이들 노조는 임단협에서 임금 7% 인상을 주장했고 사측은 동결을 고수했다. 노측은 안전카메라, 안전통로 등의 설치도 주장했지만 사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이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4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고, 노조는 7일 임단협 찬반투표를 진행해
총액입찰 공사에서 물량내역서에 산출내역을 작성한 책임은 건설사에 있다는 취지의 법원 판결이 나왔다. 발주자가 제공한 원가계산서와 공종별 내역서의 금액보다 실제 공사비가 많았다면 건설사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최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인천 제2민사부는 A종합건설사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2억여원 규모의 공사대금 청구 항소심을 기각했다. 1심에선 공항공사가 지체상금 감액을 이유로 미지급한 공사대금 7364만원을 원고에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이 소송에서 건설업계가 주목한 쟁점은 총액입찰 공사에서 발주자의 원
국토교통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조달청 등과 함께 자재 수급 안정 TF에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철근 가격 상승과 이로 인한 공급 지연 등 수급 불안에 대응해 건설업계에 지원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국토부는 철근 납품 지연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 발주공사에 대한 공사비 조정, 공기 연장 등 규정을 안내하는 지침을 통보하기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와 협의했다.공사기간 연장과 이로 인한 공사 계약 변경에 따른 하도급 계약금액 조정, 민간공사 표준도급계약서에 기반한 공기 연장 등 조치와 관련된 규정도 지침에 포함됐다.국토부는
중소건설사의 주거지 도시재생사업 참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전문기업 인증제를 도입하고 주거재생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함께 ‘중소건설업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세미나’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이날 홍성진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중소건설업 참여형 주거지 도시재새 사업 모델’을 주제로 발표했다. 서용식 ㈜수목건축 대표의 ‘사업시행 중심의 주거지 도시재생 개발 사례’, 한종훈 건축사사무소 푸리 대표건축사의 ‘설계 중심의 주거지 도시재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회장 김영윤)는 3일 충북 음성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박종문 위원장 등 기술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회계연도 제1차 기술위원회의’를 개최했다.전건협은 지난달 26일부터 진행 중인 ‘제55회 인정기능사 기능심사 추진 현황’과 지난달 27일부터 시행 중인 ‘건설기능인등급제’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보고했으며, 이날 기술위는 기능심사 현장을 둘러보면서 수검자들을 격려했다.한편 기능심사는 지난달 26일 서울공업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8일 부산 한국산업잠수기술인협회, 이달 1~4일 전문조합 기술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회장 김영윤)는 국토교통부의 등록말소 대상 타워크레인 점검과 관련해 점검 관계자들의 건설현장 출입에 회원사들이 협조해달라며 지난달 31일 회원사에 안내했다.국토부는 올 2월 등록말소 결정을 내린 타워크레인 3개 기종 120대 전체에 대해 지난달 31일부터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 합동으로 긴급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있다.등록말소된 3개 기종은 CCTL130-L43A(90대), CCTL140-43A(11대), FT-140L(19대)이다. 이들 장비는 작년 소형 타워크레인 특별점검 및 사고조사 결과 러핑 와
국토교통부와 조달청 등 기관들이 지난 1일부터 우기철 대비 건설현장 특별점검에 들어갔다.국토부는 전국 936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우기철 토사유실, 붕괴취약 구간 관리현황과 수해 위험요소 조치 여부, 가시설(동바리·일체형 발판) 설치 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이를 위해 국토부와 산하기관(지방국토관리청, 국가철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으로 구성된 총 10개반 1429명의 특별 점검단을 구성했다.점검대상은 △집중호우에 취약한 대규모 절개지 △지하굴착과 하천 제방을 시공하는 현장 △안전사고가 발생한 건설현장 중 사고위험이 높은 건설기계를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는 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19회 건설신기술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이날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김희국 국회의원, 송석준 국회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윤성원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치사를 통해 행사를 축하했다.행사에서는 롯데건설㈜ 김종수 상무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한 신기술개발자, 지자체, 정부 산하기관에서 총 24명이 포상·표창을 받았다.국토부는 건설신기술이 여러 건설현장에서 5만5000여 건 이상 적용돼 공사비 및 공사기간을 줄이고 품질은 향상시키는 효과를
건설공사 생산방식의 특성을 인정하지 않고 근로자 사회보험 혜택을 늘리면서 전문건설사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회보험료 납부를 발주자가 직접하는 등의 방식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 박광배 연구위원은 RICON 건설 Brief 최신호에 ‘건설근로자 사회보험료 개선, 어떻게 해야 하나?’ 보고서를 내놨다.박 연구위원은 “건설업은 생산방식에 기인한 특성으로 인해 특례의 영역에서 사회보험제도가 운영되는 상황”이지만 “점차 특례 축소를 통해 건설근로자 사회보험 혜택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 보수·보강 설계, 유지관리 등을 맡아온 민간 안전진단전문기관들이 연내 법정단체로 승격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안전진단전문기관의 업무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3월 개정된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안전진단전문협회의 설립근거를 마련했다.개정법이 오는 9월1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국토부는 동법 시행령을 마련해 지난달 27일 행정예고했다.법정단체 협회가 설립되기 위해선 안전진단전문기관 50인 이상이 발기하고, 회원 자격이 있는 기관 중 10% 이상의 동의를 받
건설공사 도급(하도급)금액 산출내역서에 명시하는 고용보험료 요율이 인상된다. 산업재해보상보험료 적용대상은 모든 공사로 확대된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사회보험의 보험료 적용기준’ 일부 개정안을 지난달 28일 행정예고했다.개정안은 공사비에 반영하는 고용보험료 요율을 인상했다. 조달청 유자격자명부를 기준으로 1등급은 1.39%에서 1.57%로, 2등급 1.17→1.30%, 3등급 0.97→1.13% 4등급 0.92→1.06%, 5등급 0.89→1.03%, 6등급 0.88→1.02%, 7등급 이하 0.87→1.01%로 올렸다.
2025년부터 공공 건축물이 의무적으로 취득해야 하는 제로에너지건축(ZEB) 등급을 5등급에서 4등급으로 상향한다. 공공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의무화는 2025년 이후부터 시행된다.국토교통부는 3일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건축물의 특성을 반영한 그린리모델링과 제로에너지건축 맞춤형 지원과제를 담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건축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2050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건축 활성화 방안은 녹색건축을 위한 핵심 정책수단인 그린리모델링(구축 건물) 확대와 제로에너지건축(신축 건물) 보급 등을 중심으로 4개 전략·8개 추진과제
4월 건설수주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80% 넘게 늘었고, 건설기업의 경기체감지수가 100을 넘어 18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성은 반대로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고, 수주 급증은 지난해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도 있어 건설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과 이르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지난 1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건설수주는 15조8820억원, 건설기성은 9조65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건설수주(경상)는 전년동월 대비 84.2% 증가했다.통계청은 “지난 4월 건설수주가 주택, 사무실·점포 등 건
건설현장의 환경, 안전, 노동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 건축사업들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장 시공을 줄이는 OSC(Off-Site Construction) 공법을 적용한 아파트 건설, 목조 건축물을 활용한 친환경 건설 등이 시도되고 있다.최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와 구로구가 시행하는 모듈러 공법이 적용된 단일 건축물 중 최대 규모인 서울 ‘가리봉 구 시장 부지 복합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모듈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선정됐다.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급하는 건축분야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