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과 미분양으로 발생할 수 있는 건설사들의 전체 손실 규모는 5조8000억∼8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신용평가사의 분석이 발표됐다.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건설업 신용 이슈에 관한 세미나를 갖고 신용등급 AA급을 제외한 건설사 17개사(A∼BBB급)를 상대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한신평은 부동산 경기가 현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저하되거나(케이스1) 급격히 악화되는(케이스2) 상황을 가정했을 때 작년 말 기준 PF보증과 엑시트
앞으로 30인 이상 사업장 및 병원급 의료기관은 1년에 1회 자살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게 될 전망이다.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지난 20일 입법예고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자살예방교육 의무 실시기관에 국가기관, 지방자지단체 및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공기관,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사회복지시설,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학교, 상시근로자 30명 이상인 사업장과 의료법에 따른 병원급 의료기관을 추가했다.자살예방교육은 기존에 권고 형태였으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비대면으로도 중소기업 기술 보호와 관련된 종합상담이 가능하도록 '기술보호 통합상담·신고센터'를 개편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개편은 지난달 8일 진행된 '제10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중소기업이 법률 자문을 비대면 방식으로도 신속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두 발언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이에 따라 기존 방식인 유선 또는 대면 외에도 화상회의를 통한 상담도 허용된다.이 서비스는 중소기업 기술보호울타리 누리집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연합
대한상공회의소는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기업의 안전보건관리 방안 및 정부지원제도 전국 순회설명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전면 적용됨에 따라 재해예방과 법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영세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전국 83만여개에 달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전면 적용되면서 소기업·영세사업장에도 안전에 대한 관심과 재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사업 규모가 작을수록 대표가 처벌을 받으면 사실상 폐업할 가능성이 있어 이들
2. 미완성공사도급공사의 경우 연차결산기준일 현재 공사가 완성되지 않은 재료비, 노무비, 외주비, 경비 등 현장에 투입된 원가를 말한다. 미완성공사는 공사수익의 인식기준이 인도기준을 적용할 때 나타나는 경우로 현장별 공사원가명세서 등으로 실재성이 입증돼야 한다. 실무에서 진행기준에 따라 수익을 인식하거나 세금계산서 발행기준에 따라 수익을 인식하는 경우, 재무상태표에 미완성공사가 계상된 경우 부실자산에 해당돼 실질자산에서 제외된다.3. 건설용지, 미완성건물, 완성건물자체사업을 수행하는 건설회사가 주택이나 상가 등 분양사업목적에 사용될
작년 말 기준 금융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연체율과 대출잔액이 전분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특히 저축은행업권의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이 큰 폭으로 오르며 7%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135조6000억으로 작년 9월 말(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늘었다.같은 기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말(1.19%) 대비로는 1.51%p 급등한 것이다. 금융당국이 부실 PF
최근 건설업계의 사명 변경이 잇따르고 있다. 건설 경기가 침체하면서 기존 국내 주택 건설에서 신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새로운 간판을 내걸고 있다. 특히 주요 건설사들이 수익성이 떨어지는 국내 주택 사업 대신 친환경 등 신사업 비중을 늘리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이미지 구축을 위해 사명 변경에 나서고 있다. 사명을 바꿔 전통적인 업역과 관련없는 새로운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삼성엔지니어링이 33년 만에 ‘삼성E&A’로 사명을 변경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글로벌엔지니
해외건설협회는 ‘해외건설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한 중견 건설사가 1000만 달러 가까운 공사비를 받게 되는 등 이 사업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지난 2020년 3월 아랍에미리트(UAE) 대형 담수화 플랜트 턴키사업을 수행하는 중국 원청사로부터 취·배수로 건설공사를 수주해 2021년 6월 공사를 완료했으나, 원청사가 일부 작업에 대한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이 건설사는 2021년 10월 협회가 해외사업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
국토안전관리원은 22일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의 기능이 개선됨에 따라 ‘설계안전성검토 사용자 매뉴얼’을 새로 배포했다고 밝혔다.발주청과 설계사는 ‘건설기술 진흥법’에 따라 시공 단계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위험 요소, 위험성 및 그에 대한 저감대책 등이 포함된 설계의 안전성에 관한 보고서(검토 결과)를 관리원에 제출해야 한다.국토안전관리원은 설계단계부터 건설공사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국토부 장관의 위탁을 받아 CSI를 운영하고 있다.이번 ‘매뉴얼’은 업무 담당자들이 기능이 개선된 CSI를 통한 설계안전
조달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고, 수요기관에게 신속집행 및 예산절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4년 상반기 나라장터 상생세일’ 이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조달청은 3월25일부터 4월26일까지 한 달간 '2024년 상반기 나라장터 상생세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상생세일은 2017년부터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업체를 대상으로 참여업체를 모집해 행사 기간 동안 공공기관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다.지난해 판매실적은 557억원으로, 2017년 56억원보다 약 10배 가까이 증가했다.이번 행사는 일반 국민·기
임대가 아닌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이 전체 60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내년 다시 도입된다.식사를 제공하는 경로당을 지속해서 늘리고, 요양병원 간병 지원을 제도화함으로써 노인 환자의 부담을 줄인다. 치매 환자의 증가에 따라 ‘치매 주치의’도 도입된다.정부는 21일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22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노인 인구 1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노인용 주택 확대 등 관련 정책을 밝혔다.◇‘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중산층 노인 위한 장기임대주택도 도입정부는 식사와 여가생활이 모두 가능한 서민·중산층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0일(현지시간)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3차례 내릴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미 경제매체 CNBC와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점도표를 통해 연내 0.25%씩 총 3회의 기준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번 점도표에선 연준 위원들 19명 중 10명이 연내 3회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다.또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로 5회 연속 동결했다. 시장은 연준이 이달 FOMC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해 왔다. /뉴시스
도시가스 배관 매설 상황을 확인하지 않고 굴착 작업을 해 사고 위험을 일으켰다면 공사를 직접 수행한 업체뿐 아니라 맡긴 업체도 처벌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도시가스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포스코이앤씨에 벌금 700만원을, 포스코이앤씨 직원 김모 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9일 확정했다.직접 굴착 작업을 수행한 지반조사업체와 소속 직원 권모 씨에게도 각각 벌금 1000만원이 확정됐다.김씨와 권씨는 2019년 9월 포항 부생가스 복합 발전
1주택자 A씨는 올해 2월 서울 송파구에 준공된 신축 빌라(전용면적 60㎡·6억원) 1채를 추가로 구입하려 했으나 2주택자가 될 시 4800만원의 취득세(조정대상지역 8%)를 부담하게 돼 선뜻 구입하지 못했다.그러나 관련 법 개정으로 신규 취득하는 신축 소형주택이 주택 수에서 제외되면서 조정대상지역 1주택자 기준 1%의 취득세만 부담하게 됐고, 기존 4800만원보다 4200만원 적은 600만원만 내면 돼 임대 목적으로 소형주택을 구입할 수 있었다.행정안전부는 올해 1월10일 정부에서 발표한 주택공급대책과 작년 연말에 개정된 지방세
각종 직무능력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직무능력은행’의 서비스가 더 확대된다고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19일 밝혔다.지난해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직무능력은행은 개인의 자격, 훈련, 교육, 경력 등 직무능력 정보를 ‘저축’해 통합 관리하고, 필요할 때 ‘직무능력 인정서’ 형태로 발급받아 취업과 인사 배치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검정형·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 내역, 내일배움카드 훈련 이력, 폴리텍대 교육과정 이수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이날부터는 여기에 고용보험 가입 이력과 평생학습계좌제 학습 이력, 개인 사업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법무법인 세종과 온라인으로 ‘2024년 주목해야 할 노동판결 및 기업 인사노무전략 웨비나’를 개최했다.이날 웨비나에서는 올해 대법원이 선고 예정인 노동사건 중 △경영성과급의 평균임금 포함 여부 △통상임금 제외 기준인 재직자 요건의 유효성 여부 △원청의 하청노조와의 단체교섭 의무와 관련한 사건 내용을 공유하고 임금·노사관계 사법 리스크 대비책을 논의했다.김동욱 세종 파트너변호사는 경영성과급의 평균임금 포함 여부에 대해 “대법원이 경영 인센티브를 임금으로 인정하면 그간 퇴직금과 휴업수당 산정 기초가 되는 평균임금
지적재조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정금 산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소관청뿐 아니라 토지소유자협의회도 조정금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법인을 추천할 수 있게 된다.토지 경계에 변동이 없다면 토지 합병, 지목 변경을 지금보다 더 빨리 허용한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개정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을 오는 19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지적재조사는 토지대장, 임야대장, 지적도, 임야도 등 지적 측량으로 토지 정보를 기록한 자료를 뜻하는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곳의 토지 경계를 바로 잡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올해 증권사들이 감당해야 할 국내외 부동산 금융 관련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만기 도래 규모가 10조원을 웃돌아, 부동산 리스크가 올해도 증권업계 재무건전성을 위협하는 최대 요인이 될 전망이다.특히 대형 증권사는 해외 부동산, 중소형 증권사는 국내 브릿지론과 중·후순위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가 가장 큰 난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17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자본 3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대형 증권사) 9개사의 올해 주요 부동산 익스포저 만기 도래액은 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들 대형사를 제외한 중소형
지난해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기업간 주식취득이나 합병, 영업양수 등이 2년 연속 감소했다. 다만 대규모 국제 기업결합 건의 영향으로 기업결합 금액은 전년 대비 32.2% 증가한 431조원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신시장에 진출하는 등 활로 모색에 적극적인 모습이 두드러졌다.공정거래위원회가 17일 발표한 ‘2023년도 기업결합 동향 분석’을 보면 지난해 공정위가 심사한 기업결합 건수는 927건으로 전년도 1027건 대비 9.7%(100건) 감소했다.하지만 기업결합 금액은 전년도 325조5000억원에
한국의 임금 수준이 일본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한국이 일본보다 훨씬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한·일 임금현황 추이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002년 기준 상용근로자 월 임금총액은 179만8000원으로 일본(385만4000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기업 규모별로도 2002년 한국의 대·중소기업 임금은 각각 228만4000원, 160만8000원이었지만 일본은 각각 483만6000원, 310만6000원이었다.하지만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