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기술자 중 학력·경력자의 등급 상한이 중급기술자에서 특급기술자로 상향됐다. 향후 학력·경력 기술자 5900여명이 고급·특급기술자로 승급할 것으로 예상된다.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엔지니어링 기술자 등급체계 개정을 골자로 하는 엔지니어링산업진흥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엔지니어링 기술자는 초급·중급·고급·특급·기술사로 나뉘는데 기술사까지 등록 및 승급이 가능한 국가기술자격자와 달리 학력·경력자는 중급기술자까지만 등록 및 승급이 가능했다.기존 등급체계상으로는 해외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년 이상의
산업통상자원부가 6월부터 해상풍력 입지지도 컨설팅을 새롭게 시행한다.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하려면 발전사업허가 신청시 입지컨설팅 결과를 제출해야 하는데 입지컨설팅이 오래 걸려 허가를 신청하지 못하는 업계 애로가 해소될 전망이다.산업부는 26일 해상풍력 입지컨설팅 제도를 개편해 기존 해양입지컨설팅과 별도로 운영될 해상풍력 입지지도 컨설팅을 신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상풍력 입지지도 컨설팅은 군사·해양환경·선박항행 등의 정보를 토대로 구축할 해상풍력 입지지도를 기반으로 입지 적정성을 분석·제공하는 서비스다.한국에너지공단에서 운영
서울 강북권에 '상업지역 총량제' 빗장이 풀린다. 총량 제한 없이 상업시설을 유치해 강남 수준까지 현재의 2∼3배로 확대한다.대규모 유휴부지에는 시행자가 토지 용도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화이트 사이트'(White Site) 제도를 최초로 도입하고, 노후아파트 대단지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이 가능하게 해 신도시급으로 속도감 있게 변모시킨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이런 내용의 '강북권 대개조 - 강북 전성시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남권에 이어 서울시가 권역별로 내놓는 도시 대개조 프로젝트 2탄이다.서울시는 규제완화, 파격적
지난해 7월 대구에 편입된 군위군에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연계해 복합 레저단지와 공무원 연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대구시와 군위군,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공무원 연수시설 및 복합 레저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사업은 골프장, 아웃렛, 시니어 의료타운, 호텔·리조트, 반려동물 테마공원, 펫(반려동물) 거리,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을 갖춘 레저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약 250만㎡ 규모로 사업이 추진된다또 대구시와 각 구·군 공무원들을 위한 공무원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회의체를 만들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신속한 조성에 나선다.환경부는 '환경·국토 정책협의회'를 발족해 오는 28일 용인시 이동읍 소재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부지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의에는 환경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석한다.환경·국토 정책협의회는 지난달 12일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라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만들어진 회의체다. 앞서 윤 대통령의 지시로 환경부와 국토부 등 국장급 10명과 과장급 14명 총 24명에 대한 인사교류가 실시된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개발 공약을 활용한 기획부동산 사기가 활개를 칠 조짐이 보이자 국토교통부가 집중 신고기간 운영에 나섰다.국토부는 이달 27일부터 6월30일까지 기획부동산과 관련한 위법 의심 사례를 신고받는다고 26일 밝혔다.기획부동산 업자들은 총선 공약을 앞세워 '개발 가능성이 크다'고 홍보하면서 실제로는 사실상 개발 가치가 없는 땅의 가격을 부풀려 파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통상 서민들이 매수 가능한 1000만∼5000만원 정도에 맞춰 필지를 분할 판매하며 소액 투자자들을 모은다.지난해 전체 토지거래 중 개발제한구역, 상수
지난해 주요 기업들이 급격한 영업이익 감소와 고금리 지속 영향으로 이자를 갚을 능력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은행·보험·금융지주를 제외한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65개사의 영업이익과 이자비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2022년 4.9에서 작년 2.2로 하락했다.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영업으로 번 돈과 이자비용을 비교해 보여주는 재무건전성 지표다. 1 미만이면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이익으로 금융 비용도 감당할 수 없다는 뜻
대전시가 추진 중인 신규 산업단지 1764만1000㎡(535만평) 중 189만1000㎡(58만평)의 산업단지 조성계획이 본궤도에 올랐다.시는 26일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일류경제 도시 실현을 위해 경제발전에 초석이 될 신규 산업단지 5개소(58만평·위치도)를 조성한다고 밝혔다.신규 산단 조성 예정지에 대해서는 이날부로 개발행위허가 제한에 들어갔다.신규 산업단지 예정지는 동구 판암IC 일원 삼정지구(21만8000㎡, 7만평), 서구 오동 지구(82만4000㎡, 25만평)와 봉곡 지구(33만2000㎡, 10만평), 대덕구 신대지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를 발족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경제단체가 전담 조직을 설치해 중소기업 안전관리 지원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경총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적용으로 중소·영세기업 안전 관리와 사법 리스크 부담이 커졌고, 현행 정부·안전보건공단 주도의 예방 사업만으로는 사망사고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 조직을 통해 다양한 산재예방 지원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센터는 앞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등 법률상담과 안전
지능형 홈(Home)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정부와 각계 대표 기업들이 손을 맞잡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경기도 성남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개최했다.얼라이언스에는 건설, 가전, 기기, 인공지능(AI) 등 분야별 대표 기업과 협회, 기관 등 53개 단체가 동참했다.가전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 분야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KT가, 건설 분야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홈넷 분야에서 현대HT와 코맥스가, 기기 분야에서 머큐리와 클리오가 참여했다.이
현대제철이 오는 2028년 충남 당진제철소 내 액화천연가스(LNG) 자가발전소 설립을 추진한다.25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LNG 자가발전소는 전기로 중심의 생산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현대제철은 LNG 자가발전소 건설에 2025년부터 3년간 8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르면 오는 6월부터 환경단체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현대제철은 지난해 4월 발표한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제철소 내 LNG 자가발전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기존 당진 제철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에 특화된 일자리 지원 플랫폼인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활용해 구인 애로 중소기업의 현장 인력 공급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중진공은 올해 △대내외 정책 연계 및 유관기관 협력 등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 매칭 △대·중견기업 등 민간 주도의 일자리 지원 △청년층의 중소기업 유입 확대를 위한 디지털 채용지원 및 취업 지원 서비스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병무청, 법무부 교정본부, 한국장학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바탕으로 청년 장병, 모범 수형수, 청년 장학생 등의 중소기업 인력 지원 방식을 다각화한다.외국인 유학생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5% 감축하겠다는 부산시 탄소중립 기본계획안이 나왔다.부산시는 26일 시청에서 박형준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부산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한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부산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광회 경제부시장, 최경식 신라대 교수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탄소중립 사회로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제1차 국가 기본계획이 2023년 4월 확정됨에 따라 시는 이를 반영한 온실가스 배출량 이행계획을 담은 제1차 부산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을 마련해왔다
경기도는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환경 유해 물질인 석면 제거를 위해 올해 주택·창고·축사 2301동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한다고 26일 밝혔다.국비와 지방비 97억원의 예산으로 주택은 1동당 철거비 최대 352만원, 지붕 개량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축사·창고는 최대 540만원을 지원한다.1동당 200㎡ 이하 소규모 면적을 우선 지원하며 취약계층은 철거비 전액, 지붕 개량비는 1000만원 한도 안에서 전액 지원한다.건축물 소유자 또는 소유자의 동의를 받은 임차인은 시군구 환경부서 또는 읍면동 사무소에 슬레이트 철거 지원 사업을
인감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을 가진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내달 2일부터 2028년까지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본인서명사실 확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공적·사적 거래관계에서 본인 의사를 확인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온 인감증명서를 대체할 수단으로 2012년 12월 도입됐다. 사전에 신고할 필요 없이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 어디나 방문 신청하면 신분 확인 후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반면 인감증명서는 인감도장을 제작해 주소지 읍면동
정부가 원청 대기업과 함께 중소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위험공정 개선에 나선다.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오는 25일부터 '2024년 안전동행 지원사업' 원·하청 안전보건 상생분야에 대한 추가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안전동행 지원사업은 상시근로자 50명 미만의 중소규모 제조업 사업장 등이 기계·설비로부터 재해 위험을 근원적으로 줄이기 위한 공정 개선을 하는 경우, 소요 비용의 40~50%를 1억원 한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실제로 한 사업장은 근로자가 직접 프레스에 소재를 투입하고 취출작업을 하고 있어 끼임사고 등 재해가
올해 들어 중소기업 파산 신청이 40% 넘게 증가했다. 소상공인이 공제 제도인 '노란우산'을 통해 폐업 사유로 받은 공제금도 20% 이상 늘었다.25일 대법원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법원에서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88건으로 지난해 동기(205건) 대비 40.5% 늘었다.파산 신청을 하는 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이다.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021년 955건에서 2022년 1004건으로 소폭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1657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신청 건수는 10년 전의 3.6배에 이른다.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기
부동산 경기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과 미분양으로 발생할 수 있는 건설사들의 전체 손실 규모는 5조8000억∼8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신용평가사의 분석이 발표됐다.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건설업 신용 이슈에 관한 세미나를 갖고 신용등급 AA급을 제외한 건설사 17개사(A∼BBB급)를 상대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한신평은 부동산 경기가 현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저하되거나(케이스1) 급격히 악화되는(케이스2) 상황을 가정했을 때 작년 말 기준 PF보증과 엑시트
건설사들의 공제조합 보증금 규모가 증가하는 등 건설업계 전반에서 좋지 않은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4월 위기설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24일 전문조합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보증금 청구액은 2354억원으로 전년보다 23.1%가 늘었다. 보증금 청구액은 2021년 1531억원, 2022년 1912억원 등 최근 3년간 매년 20%대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보증금 청구는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해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 이뤄진다. 따라서 지급 현황으로 건설 현장의 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올해
앞으로 30인 이상 사업장 및 병원급 의료기관은 1년에 1회 자살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게 될 전망이다.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지난 20일 입법예고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자살예방교육 의무 실시기관에 국가기관, 지방자지단체 및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공기관,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사회복지시설,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학교, 상시근로자 30명 이상인 사업장과 의료법에 따른 병원급 의료기관을 추가했다.자살예방교육은 기존에 권고 형태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