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이 다양한 기술보호 지원을 수요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보호 바우처’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기술보호 바우처 지원 사업에 참여하면 보안·법률 컨설팅,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 구입·갱신 비용 등을 최대 90%,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기술보호 수준 점수에 따라 초보·유망·선도 기업 등 세 단계로 구분된다.초보 기업은 보조율을 상향 조정해 초기 도입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기업 유형별 보조율은 초보 기업 80∼90%(3000만원), 유망 기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창업기업 수가 123만9000개로 전년보다 6.0% 줄었다고 29일 밝혔다.2022년부터 이어진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부동산업 창업기업(12만7000개)이 38.4%나 감소한 것이 신규 창업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기업은 111만2000개로 전년과 거의 비슷했다. 또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소위 ‘3고(高)’가 창업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업종별로 보면 코로나19 엔데믹(경제활동 재개) 이후 대면 업종 생산이 확대되며 숙박 및 음식점(16만9000개·
재작년 남성과 여성 근로자의 성별 소득 격차가 2년 연속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소득은 전년 대비 7% 이상 늘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통계청은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를 발표했다.◇여성 근로자, 남성의 65.5% 벌어···대기업·중소기업 격차는 소폭 감소2022년 12월 기준 남자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414만원이었다. 389만원이었던 1년 전과 비교하면 6.5% 늘었다.여자 근로자는 271만원으로 5.7% 증가했다. 여자 근로자의 평균
국세청이 건설·제조 중소기업 5만2000개, 수출 중소기업 1만1000개 등 총 6만5000여개 법인의 법인세에 대해 납세자의 신청 없이 직권으로 납부기한을 당초 4월1일에서 7월1일로 3개월 연장하겠다고 28일 밝혔다.환급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법정 환급기한인 5월1일보다 20일 빠른 4월11일까지 신속히 지급해 자금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건설·제조업 등 세정지원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사업에 현저한 손실이 발생한 법인 등이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이 밖에 110만개에 이르는 12월 말 결산법인은 4월1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길에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 정지하지 않았다가 사고를 당했다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할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보행자 보호 의무를 위반한 ‘범칙 행위’ 역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 배제 사유인 ‘범죄’에 해당한다는 취지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정상규 수석부장판사)는 교통사고로 숨진 A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을 취소하라”며 제기한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A씨는 2020년 9월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다가 보행자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중소기업공제기금 대출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에 가입한 중소기업자가 앞으로 대출받으려면 기존에 석 달 이상 내던 중소기업공제부금을 앞으로는 1개월 이상만 납부하면 된다.개정안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임원 등이 겸직금지 의무를 위반하는 경우의 과태료를 10만∼50만원에서 100만∼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도 담겼다.또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공적 공제 제도인 ‘노란우산’ 지급 사유에 폐업, 퇴임, 노령, 사망 외에
해양수산부는 LNG코리아, 칸플랜트,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누사 텡가라 지역의 해양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공급망 구축 및 운영 서비스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자회사인 PLN EPI는 지난해 3월 누사 텡가라와 술라웨시 말루쿠 지역의 화력발전소를 LNG 설비로 전환하기 위해 해양플랜트를 개조·운영하는 총 3조9000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서비스 사업을 발주했다.LNG코리아, 칸플랜트,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은 인도네시아 기업(PT APCA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누사 텡가라
전문건설업계의 활동영역이 확대되면서 업계에 직접 몸담고 있지 않지만 건설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며 전문건설업계와 인연을 맺고 있는 사업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을 만나 그들 분야를 소개하고, 전문건설업에 대한 단상과 조언을 듣는 ‘전문건설신문 초대석’ 난을 마련했다. 첫 주자로 디벨로퍼인 신용우 ㈜리체디앤씨 회장을 초대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동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건설경영CEO과정’을 수료하기도 한 그에게서 부동산개발 시장의 미래와 건설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본지 독자 여러분께 인사해
공제조합출자금의 평가는 연차결산기준일인 사업연도 말(12월31일)의 시가로 평가한다. 즉, 출자좌수에 따른 1주당 평가액을 기준으로 출자좌수를 곱해 산정한다.예를 들어 신설법인 출자금이 1억원이라고 가정해보자. 사업연도 말에 시가 1000만원이 상승해 1억1000만원이 됐을 때 기업진단지침과 기업회계의 유가증권 평가액은 1억1000만원이 된다. 즉 재무상태표상의 출자금의 잔액은 1억1000만원으로, 계정과목은 매도가능증권으로 표시된다. 또한, 상대계정은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으로 재무상태표상 자본항목인 기타포괄손이익누계액으로 표시돼 자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는 국민이 보조금 정보에 쉽게 접근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고·지방보조금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보조금 통합포털(www.bojo.go.kr)’을 구축하고 2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주요 서비스로는 △맞춤형 검색 △공모사업 검색 △정보공시 △통계센터 등이 있다.나이‧성별 등의 본인정보나 대상‧지역‧주제 등의 관심정보를 입력해 간편하게 맞춤형 보조금을 검색할 수 있다. 보조사업자의 경우 사업지역, 관심주제 등 선택조건에 맞는 공모사업 검색 후 수행가능한 보조사업 신청이 가능하다.이와 함께 올 상반기 중 보
한국은행이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과 같은 2.1%로 유지했다. 물가 전망치는 2.6%로 지난해 11월 전망치를 그대로 제시했다.성장률 전망치 유지는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에도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이유가 크다. 물가 전망은 최근 농산물 급등에도 최근 국제유가가 여전히 낮은 상태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22일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1%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와 동일하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3%로 유지했다. 한은은 최근 경제전망 때마다 전망치를 낮춰
상호금융권(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의 부동산 관련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금융당국이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30%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21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상호금융업감독규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규정 개정으로 상호금융업권 건설업·부동산업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기존 대비 30% 상향 적립된다. 이는 저축은행 및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적립률 수준으로 강화되는 것이다.금융위는 “이번 규정 개정은 상호금융업권의 건설업·부동산업 관련 익스포저(위험 노출액)에
금융당국이 개인으로 한정됐던 오픈뱅킹 서비스 정보제공범위를 법인으로까지 확대한다.금융위원회는 21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금융위가 발표한 ‘오픈뱅킹 기능확대 방안’에 따라 법인도 오픈뱅킹으로 다른 금융사 계좌의 실시간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는 계좌 잔액·거래내역 등 계좌정보를 이용해 법인 관련 자금관리 서비스 출시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모바일 등 온라인 방식으로 제공하던 오픈뱅킹 서비스를 영업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는 올 하반기부터 건축물 신축 시 착공신고가 완료되면 건축주가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치단체가 건물주소를 부여토록 업무절차와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21일 밝혔다.그동안은 건물 신축 시 건축주가 건축법에 따라 자치단체 건축 담당 부서에 ‘착공신고’를 한 후,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주소 담당부서에 ‘건물주소 부여’를 따로 신청해야 했다.이를 위해 건축주는 자치단체를 여러 번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다수의 민원 포털사이트를 접속해야만 했다.특히 건물 사용승인(준공)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먼저 건물주소를 부여받아야
지난해 소상공인을 위한 공적 공제 제도인 '노란우산'의 폐업 사유 공제금 지급 건수가 10만건을 처음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났다.공제금 지급액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란우산 폐업 사유 공제금 지급 건수는 전년 대비 20.7% 증가한 11만15건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폐업 사유 공제금 지급 건수는 그간 조금씩 증가해 왔지만 10만건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연도별로 지급 건수는 2017
Z세대(1996~2000년생) 취업준비생은 야근이나 스트레스가 적다면 연봉이 낮아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AI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Z세대 취준생 177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2%는 ‘초봉이 연 3000만원이면서 야근과 스트레스가 없는 직장’이 ‘야근과 스트레스가 많고 초봉이 5000만원인 회사’보다 더 낫다고 답했다.응답자의 41%는 직장 생활 중 번아웃(정신적 탈진·소진)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회사가 직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원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으
HD현대건설기계의 하청업체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근로자 지위를 인정해달라”고 소송을 내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회일)는 15일 HD현대건설기계의 하청업체 직원 A씨 등 27명이 사측을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냈다.재판부는 A씨 등 2명의 직원이 HD현대건설기계의 직원임을 인정하고, 25명의 직원들에게 고용의 의사표시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HD현대건설기계이 약 15억원의 금액과 지연이자를 지급할 것을 명했다.앞서 A씨 등은 2021년 3월 소송을 제기하고 △2년 이상
이달 말 종료를 앞 두고 있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2개월 추가로 연장된다.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을 무시하기 어려워 내리 결론이란 게 정부 입장이다. 이에 따라 유류세 정상화는 4월 총선 이후로 미뤄졌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국제유가와 국내유가가 재차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며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는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ℓ)당 615원이며 탄력세율 적용 전(820원)과 비교하면 리터당 205원 낮다. 연비가 리터당 10㎞인 차
고금리·고물가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부와 금융권이 첨단산업 영위 대기업 등에 20조원, 중견기업에 15조원, 중소기업에 41조원 등 모두 76조원에 달하는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선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5일 은행연합회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KB, 신한, 우리, 하나, NH 등 5대 시중은행장과 산업은행 회장, 기업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맞춤형 기업금융지원방안을 발표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이번 기업금융 지원프로그램
조달청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시스템 사용 과부하를 막기 위해 특정 시간대에 입찰 마감이 집중되지 않도록 입찰서 접수 마감시간을 분산시키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입찰공고 입력 시 입찰서 접수 마감 시간은 근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분’ 단위로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었으나, 오는 21일부터는 매시 정각으로만 지정할 수 있고 시간당 최대 1500건으로 제한한다.조달기업의 입찰서 제출이 오전 10시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10시 마감에 임박한 조달기업의 입찰서 제출까지 일시에 몰려 해당 시간대 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