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지난달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과 조성한 2조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 조성이 완료돼 자금이 모두 조달됐다고 7일 밝혔다.이에 더해 5000억원의 자금을 추가 확보했다고 롯데건설은 밝혔다.롯데건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달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등 5개 은행과 키움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참여한 장기펀드 2조3000억원이 지난 6일 기표 완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롯데건설은 이 자금으로 지난해 메리츠금융그룹에서 차입한 1조5
경기도가 공사 기간이 지연된 공동주택 현장에 자문단을 파견하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공사 기간을 맞추기 위해 부실시공을 강행하면서 나타나는 품질·안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다.7일 도에 따르면 자문 대상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사용검사 예정일 1년 전 기준 계획 대비 실행 공정이 5% 이상 지연된 현장이다. 시군 공동주택 인허가권자로부터 매달 신청을 받는다.자문은 주택건설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이 현장별 감리자가 작성한 공기 단축 계획을 사전 검토하고, 사업 주체와 시공사 등
세종시 집현동 공동 캠퍼스 건설공사가 공사비 문제로 또다시 중단됐다.시공사인 대보건설이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공사를 중단한 데 따른 것으로, 건설현장의 공사비 갈등이 공공 공사로도 확산되는 모양새다.대보건설은 지난 5일 세종시 행복도시 4-2 생활권 공동캠퍼스 건설공사 18공구 현장 공사를 중단했다고 6일 밝혔다.대보건설은 2022년 LH와 해당 현장에 연면적 5만8111.43㎡ 규모로 대학입주공간 5개동과 바이오지원센터, 학술문화지원센터, 학생회관, 체육관, 주차장 등
구인 공고보다 실제 근로조건을 불리하게 변경하거나 채용 당시 직무 수행과 무관한 고향, 체중, 결혼유무를 물어보는 등 채용절차법을 위반한 사업장들이 적발됐다.고용노동부는 지난해 하반기 워크넷 채용공고와 건설현장·청년 다수 고용 사업장 627곳을 점검한 결과 총 281건의 위법·부당 채용 사례를 적발, 과태료와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점검에서는 온라인 취업포털의 위법 채용공고를 막기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정보 사이트인 워크넷 공고를 처음으로 점검하고, 위반이 의심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실시 했다고
서울 송파구는 지역 곳곳의 공사장 가림막이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변신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구는 지난해 6월 공사장 가림막 디자인인 '갤러리 하하호호'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관내 공사장 가림막에 송파미술가협회 작가들의 작품을 담아내고 있다.갤러리 하하호호는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장, 방이동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부지 공사장 등에 설치돼 30여 점의 미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공사장의 소음, 먼지 등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지역예술인에게는 재능발현의 기회를, 구민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각
조달청은 입찰담합·우대가격유지 위반 등 불공정 조달행위로 적발된 15개사 가운데 3개사는 고발, 12개사는 부당이득금 환수 조치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조달청은 공공기관 입찰에서 담합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3개사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했다.이들 기업은 한국전력공사가 2014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발주한 배전반 구매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낙찰예정자·들러리·입찰 금액 등을 합의하고 실행해 471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부당이득금 환수 결정된 12개사는 영상감시장치·스틸그레이팅·자연석 판석 등 9
연초부터 시공능력평가 순위 100위권의 중견 건설사들이 잇따라 쓰러지고 있다.5일 건설업계와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29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새천년종합건설에 대해 이날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포괄적 금지명령은 정식으로 회생 절차를 시작하기 전 당사자의 자산을 모두 동결하는 것으로, 법원 허가 없이 가압류나 채권 회수가 금지된다. 회사도 자체적으로 자산을 처분하지 못한다.전남 나주에 본사를 둔 새천년종합건설은 1999년 설립된 시공능력평가 순위 105위의 건설사다.지난 2022년 ‘아르니’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선보인
해양수산부는 오는 4일부터 5월31일까지 부산항 신항 등 항만건설공사 현장 75곳과 인천 선진포항 등 어항건설공사 현장 42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올해 1월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총공사비 50억원 미만 건설현장까지 확대됨에 따라 해수부는 이번 상반기 안전점검에 소규모 국가관리 항만과 국가어항 건설현장까지 포함해 더욱 내실 있게 점검할 예정이다. /연합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주요 건설사들이 비주택 사업 확대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금리, 원자잿값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확대 등에 따른 사업 여건 악화로 대부분의 업체가 올해 수주 목표를 보수적으로 설정한 가운데 불확실성이 큰 주택 사업 대신 비주택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 금액을 11조5000억원으로 작년 실적(13조2096억원)에 비해 12.9% 낮춰 잡았다. 이는 주택 수주 목표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토목 부문 확대를 통해 주택
서울시가 현실성이 떨어지는 건설 관련 정책들을 연달아 추진하면서 건설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종합·전문을 막론하고 건설업계로부터 가장 거센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 서울시의 정책은 주요 공종 직접시공 및 하도급 금지 제도다.앞서 시는 시 발주 공사에서 주요 공종 하도급을 금지하고 원도급자의 직접시공 여부가 시 발주 공사 수주의 실질 조건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해당 정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종합건설업이 수행하는 공정·품질 관리와 하도급사들이 수행하는 시공 효율성을 모두 떨어뜨리는 현실성 없고 성급한
건설 주요 자재인 시멘트와 레미콘 가격이 줄지어 인상돼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 압력은 물론 건설업체들 부담이 커지고 있다.우선 시멘트와 골재 가격은 지난해 대비 각각 약 12%, 8% 뛰었다. 자재 인상에 이어 인건비도 1년여간 약 6% 인상됐다. 이같은 인상 여파로 내달 기본형 건축비 정기 고시를 앞두고, 분양가 상승까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자재값이 연달이 오르면서 건설사들의 어려움도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가한 자잿값을 반영 받아 공사가 진행돼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장들이 다수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국에서 잡
정부가 전문건설업체의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건설업체 대표들과 머리를 맞댔다.고용노동부는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게이트웨이타워에서 무경설비㈜, ㈜삼영기업, ㈜신성이엔지, ㈜우진아이엔에스 등 12개 전문건설업체 대표들과 ‘건설업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안전보건리더회의’를 진행했다.이번 회의는 지난 1월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됨에 따라 영세 건설업체의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인식에 따라 개최됐다.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3년간 사망사고가 없었던
지난해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GS건설이 서울시의 영업정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집행정지를 법원이 인용한 가운데, 동부건설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도 인용됐다.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나진이 부장판사)는 28일 GS건설이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며 “서울시가 내린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의 효력을 본안 사건의 1심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한다”고 결정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수석부장판사 이주영) 역시 앞서 27일 동부건설이 국토부 장관을 상대로 낸 영업정지 처분
해빙기를 맞아 건설현장에서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해빙기란 얼음이 녹아 풀리는 때이며, 매년 2월 말~4월 초가 해당된다.이 시기에는 토사의 동결·융해 반복에 따른 굴착면 무너짐이나 지반 연약화로 인한 흙막이 지보공 무너짐 사고, 콘크리트가 해빙되면서 거푸집·동바리 무너짐 사고 등이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 알아봤다.◇추락 사고=봄철 공사가 재개되면서 추락사고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작업 및 보행 중 덮개가 설치되지 않은 개구부를 발견하지 못하고 떨어지는 사고 등이 흔하다.이를 예방
정부가 부실시공 방지, 품질 확보 및 건설현장 안전문화 조성 등을 위해 전국 2만2690개소의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5개 지방 국토관리청을 비롯하여 11개 기관과 함께 취약시기(해빙기·우기·동절기) 정기점검, 소규모 현장 대상 상시점검, 사망사고 발생현장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전국 약 16만개 건설현장 중 건설공사안전관리종합정보망(CSI)의 정보를 활용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현장 위주로 선정한다.특히 중대재해법 확대적용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전관리에 취약한 50억 미만의 소
3월부터 허위 서류 제출, 원산지 거짓 표시 등 공공조달 계약·납품 과정에서 발생한 불공정 행위를 신고하면 최대 2000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받게 된다.29일 조달청에 따르면 불공정 조달행위 관련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불공정 조달행위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에 관한 규정’을 3월1일부터 개정 시행한다.신고 건당 포상금 지급 한도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된다.조사 결과 불공정행위에 따른 부당한 이득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국고 환수를 결정하는 경우 신고자에게 지급하는 포상금과 관련, 환수 금액 구간별 포상률도 기존
서울시는 해빙기를 앞두고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며 생길 수 있는 손상을 확인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 22일까지 안전취약시설 4793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한다고 29일 밝혔다.시는 연이은 겨울철 호우로 급경사지 등에서 낙석과 토사 붕괴 사고가 전국적으로 이어져 안전 점검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안전 점검 대상은 교량·터널·지하차도 등 도로시설물(1288곳)과 도로 사면(1246곳), 건설공사장(848곳), 안전취약시설(632곳), 옹벽·석축(779곳) 등이다.시는 △도로 파임(포트홀) 발생, 배수로 정비
경기도는 3∼11월 건설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건설공사 도민감리단’과 현장 점검을 한다고 29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경기도와 소속기관에서 발주하는 도로, 철도, 하천, 건축 등 4개 분야 31개 공공 건설공사 현장이다.도민감리단은 30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공사 현장을 직접 살피면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올해는 건설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가설 구조물과 안전 시설물 설치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정선우 경기도 건설국장은 “도민이 이용하는 시설물인 만
매해 건설업에서 발생하는 근로자 사망사고가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가운데, 정부와 업계가 마주 앉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28일 서울 용산구 게이트웨이타워에서 무경설비·삼영기업·신성이엔지 등 12개 전문건설업체 대표이사 등과 함께 ‘건설업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안전보건리더회의’를 진행했다.이번 회의는 지난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됨에 따라 영세 건설업체의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인식에 따라 개최됐다.건설업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는 전체의 절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