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가 1%대 후반 성장마저 기대하기 힘든 본격적인 불황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투자는 0.5%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한경연은 3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기존 1.9%에서 0.4%p(포인트) 하향 조정했다.한경연은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부작용으로 소비·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승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오랜 기간 경제여건 부실화가 진행된 데다 코로나19 기간의 과도한 재정지출로 정책적 지원 여력마저 떨어져 성장률
조달청은 우수조달물품 60개 제품을 최종 선정 완료하고 3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우수조달물품 신규 지정기업 54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우수제품 제도개선과 판로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신규 우수기업과의 간담회에서는 조달현장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판로 활성화 및 우수제품 제도 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우수조달물품은 신청 제품 총 297개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건설환경분야 12개 제품 등 60개 제품이 신규 지정됐다.신규 우수물품에는 재난예방·국민안전 제품, 친환경 제품 및 테러 방지 제품 등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일 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능력 개발 전담주치의’ 발대식을 개최했다.‘능력 개발 전담주치의’는 공단의 인적자원개발(HRD) 전문가가 중소기업의 상황을 진단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처방해 근로자들의 직업훈련 강화를 지원하는 제도다.대다수 중소기업은 인력·정보 부족 등으로 직업훈련을 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도입됐다.공단은 작년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지부·지사 23곳에 122명의 ‘능력 개발 전담주치의’를 배치했다.이들은 직업훈련을 해야 하는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직업훈련 사업을 안내·홍보하고, 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원 대상을 기존 회생기업에서 워크아웃기업을 포함한 부실징후기업까지 확대하고, 자금대여 이외 지급보증·경영컨설팅을 추가하는 ‘기업턴어라운드 동행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기업턴어라운드 동행 프로그램은 재기가능성이 있지만, 일시적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워크아웃기업을 포함한 부실징후기업의 조기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의 후속조치다. 부실징후기업은 주채권은행이 신용위험 평가를 통해 통상적인 자금차입 외에 외부로부터의 추가적인 자금유입 없이는 정상적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소규모 사업장의 휴게시설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의 사업장이다. 산업단지나 지식산업센터 등에 입주해 있는 사업장이 공동으로 휴게시설을 설치하는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하다.개별 사업장의 휴게시설에 대해서는 사업주당 최대 3000만원, 여러 입주 업체가 공동으로 휴게시설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설치 비용의 70% 한도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지원 품목은 휴게시설 설치를 위한 인테리어·리모델링 비용, 조립식 휴게시설 구매 비용, 냉·난방 시설이나 의자·소파·
기술보증기금(기보)은 잠재적 시장가치는 크지만, 공공기관에서 활용하지 않는 특허·실용신안을 선별해 민간에 무료로 기술을 이전하는 ‘특허 무료나눔’ 제도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특허 무료나눔’ 제도는 민간수요가 높은 의료·바이오·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선별한 공공연구소 등 19개 공공기관의 미활용 특허·실용신안을 기술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무료로 이전해주는 기획재정부 주관 사업이다.특허 기술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국내 최대 기술거래 디지털 플랫폼 ‘스마트 테크브릿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기보의 기술거래 전담 조직인 기술혁신센터에
앞으로 기업결합 간이신고뿐 아니라 일반신고도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진행할 수 있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온라인 신고 범위를 기존 간이신고에서 일반신고까지 확대해 개편한 기업결합 온라인 신고 시스템을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간이신고는 경쟁 제한성이 없다고 추정돼 서류 제출 의무가 적은 기업결합에 적용되며, 간이신고 대상을 제외한 기업결합은 일반신고 대상이다.그동안 간이신고는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고 일반신고는 우편·방문 등 오프라인으로 진행해야 했는데, 이제 간이신고와 일반신고 모두 온라인 시스템에서 가능하게 됐다.일반신고
이르면 올해 7월부터 법인차에 연두색의 전용 번호판이 부착된다.국토교통부는 31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공청회를 통해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법인 승용차 전용 번호판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국토부는 사적 사용이 우려되는 법인승용차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용 번호판 도입을 추진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당시 법인차 전용 번호판 도입을 공약한 바 있다.법인차가 전용 번호판으로 쉽게 식별이 가능하면 사적 사용을 자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5년간(2018~2022년) 신규등록 취
기업 인재상이 5년 전 소통·협력과 전문성에서 올해는 책임의식과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건설업의 경우 소통과 협력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이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 인재상을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기업이 요구하는 3대 인재상은 책임의식(67곳), 도전정신(66곳), 소통·협력(64곳)으로 나타났다. 이어 창의성(54곳), 원칙·신뢰(53곳), 전문성(45곳), 열정(44곳), 글로벌 역량(26곳), 실행력(23곳), 사회공헌(14곳) 순이었다.5년마다 하는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정부 7개 부처가 협업을 통해 비대면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는 ‘23년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업에 참여하는 부처는 중기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허청 등이다. 올해는 270개 창업기업을 선발해 411억원을 지원한다.각 부처가 정책 방향에 맞춰 창업기업을 선발하며 선정 기업에는 중기부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각 부처 전문성이 반영된 특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중기부는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자율주행 분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1일부터 중소기업의 금융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지난해 신설된 해당 사업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매출채권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인수해 주는 것으로 판매기업이 구매기업의 부도를 걱정하지 않고 매출채권을 조기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이 사업 이용 시 구매기업이 대금을 결제하지 못해도 중진공이 판매기업에 자금 상환을 청구하지 않아 중소기업의 연쇄 부도를 막을 수 있다.중진공이 매출채권을 인수할 때 적용되는 할인율은 연 4% 안팎으로 지난해 대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인증원이 우수 안전 인증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신제품 연구개발 비용과 안정성 확인을 위한 시험 장비 구매자금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공단에 제조업체로 등록된 사업장이며, 최근 2년간 안전 인증이 취소된 사업장이나 최근 10년 동안 지원받은 금액이 1억원을 넘는 사업장은 제외된다.올해 지원금 규모는 총 5억5700만원이다. 사업장별로는 연구개발 비용의 60% 내, 시험 장비 구매 비용의 50% 내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급된다.공단은 개인 맞춤형 보호구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제품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지역중소기업 위기지원센터 설치 지역을 5개 시·도에서 세종·제주를 제외한 12개 비수도권 시·도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중기부는 지난해 1월 시행된 지역중소기업법에 따라 5개 시·도 소재 테크노파크에 지역중소기업 위기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산업단지·벤처기업집적시설 등 중소기업 밀집 지역의 위기 징후를 모니터링해 왔다.중소기업 밀집지역을 관할하는 부산, 대구·경북, 광주·전남, 강원 등 4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이날부터 이틀간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회를 열고 지난해 모니터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위
정부가 실업급여(구직급여) 수급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올 상반기 중 실업급여 지급 수준 및 기간 등에 대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고용노동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고용서비스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고용부는 우선 실업급여 수급자에 대한 구직활동 촉진 기능을 강화한다. 실업급여는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가 실직한 경우 고용보험기금에서 소정의 급여를 지급함으로써 근로자의 생계 유지를 돕고, 재취업의 기회를 지원하는 제도다.지급액은 직전 평균임금의 60%로, 1일 상한액은 6만6000원이다.다만 이렇게 계산된 금액이 그 해
중소벤처기업부는 향후 3년간 연구장비를 보유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외부 연구장비를 활용해 연구개발 활동을 하도록 지원하는 ‘연구장비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올해는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제품 고도화를 위해 대학·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연구장비 활용을 위한 시험설계·분석에 60억원을 지원하고 인증·시제품 제작 등 사업화에 30억원을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연구기반활용 사업, 연구기반활용 플러스 사업 등 기존 사업 수혜가 없는 중소기업을 우선 순위에 두고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연합
은행권이 고금리·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대출 금리를 낮춰주는 등 약 4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은행연합회는 26일 정부 정책에 협조하고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율적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신용등급은 낮지만 연체가 없는 중소기업이 신용대출을 연장할 경우 금리가 연 7%를 넘으면 최대 3%포인트(p)까지는 대출 원금을 갚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대상 차주는 9000개사, 대상 대출 잔액은 1조8000억원, 감면 혜택은 220억원으로 추산된
고금리 등으로 인한 최근 가계의 소비여력 저하,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올해 소비 회복세가 당초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5일 ‘금융·경제이슈 분석’에서 “펜트업(이연) 수요 약화, 금리 상승·심리 위축 영향에 일시적 요인도 더해지면서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민간소비는 지난해 말부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중 소매판매가 날씨 등 일시적 요인으로 의복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1.1% 감소했다. 의복을 제외할 경우 소매판매는 전기대비 0.
학교용지 부담금을 부과하는 조항은 사업 시행자가 부담금을 계산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명확성 원칙에 어긋나지 않으므로 부담금 부과가 정당하다는 취지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A정비사업조합이 연제구청장을 상대로 낸 기타부담금 부과처분 취소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5일 밝혔다.A조합은 2014년 3월 사업시행을 승인받고, 부산 연제구에 지하 3층, 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10동을 건축해 분양을 완료했다. 연제구는 약 학교용지부담금 약 15억
국토교통부는 중소벤처기업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11개 부처가 협업해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3’을 오는 26일 통합공고를 필두로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오는 8월까지 부처별 예선리그가 진행되며 이후 200개팀의 통합본선을 거쳐 왕중왕전에 진출할 30개팀을 가리게 된다. 오는 10월 왕중왕전에서 올해 최고의 창업기업 10개사와 예비창업자 10개팀을 선정해 상금 15억원과 대통령상·국무총리상 등을 시상한다.올해는 기존의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에서 업력 3년 이내 초기 창업
지난해 기업 어음부도율이 2018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부도 금액도 18% 급증했다.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 등의 여파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0.10%로 전년(0.07%) 대비 0.03%포인트(p) 올랐다.연간 어음부도율은 관련 통계가 제공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0.1%대를 유지하다가 2018년 0.13%를 끝으로 2019년 0.08%, 2020년 0.06%, 2021년 0.07% 등으로 더 낮은 수준으로 집계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다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