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건설현장의 기능인력 공급 안정화 및 기능인력의 효율적 투입을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선다.국토부는 ‘건설기능인력 활용 효율화 방안 연구’의 사전규격을 지난 1일 공고했다.국토부에 따르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고령화, 일용직 중심의 운영 등으로 인해 건설현장의 기능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또한 현장에서 근로자를 통해 많은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인력 부족 시 공사 진행에 차질이 발생할 뿐 아니라 부실공사 등이 우려된다는 설명이다.인력 부족의 원인으로는 거주 불안정(현장 근무), 건설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으로 인
건설근로자 교육을 전담할 기관을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근로자교육연수원 설립운영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을 최근 낸 것으로 확인됐다.신설될 기관은 건설근로자를 위한 종합 교육·복지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연구에서는 먼저 건설근로자교육연수원 설립에 관한 일반현황 및 교육훈련·복지·고용환경 등 관련 현황을 분석한다. 법적으로는 연수원 설립에 관한 제도, 법규, 상위계획 등 정책적 현황 검토에 들어간다.건설기능인 현황, 교육훈련 및 복지서비스 현황, 국내·외 사례분석 등을 통해 연수원의 필요성 및 유사 시설과의 차별성
경남 공공 건축공사 현장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된다.경남도는 도내 공사금액 300억원 미만 중소규모에 해당하는 공공 건축공사 현장 5개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안전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이 사업은 스마트 안전장비 의무 도입 대상이 아닌 중소규모 건축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경남도는 중소규모 현장에서 건설공사 사망사고가 잦은 점 등을 고려하면 이번 사업이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사업 대상 현장에는 지능형 CCTV, 인공지능, 무선통신, 사물인터넷(
앞으로 건설사업관리(감리) 기술인은 매년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 주기가 3년에서 1년으로 강화된다.국토교통부는 부실시공 방지와 스마트 건설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건설기술인의 법정 교육과정 일부를 개편하는 내용의 ‘건설기술인 등급 인정 및 교육·훈련 등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현재 건설기술인은 전문성을 강화와 역량 유지를 위해 3년마다 등급에 따라 35∼70시간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개정안에는 감리의 경우 매년 7시간씩 정기적으로 안전교육을 받도록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부실시공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철도시설물 자율주행 점검 로봇’을 개발해 대전 시설장비사무소에서 시연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이 로봇은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카메라·라이다(Lidar) 센서를 장착하고 지정한 장소까지 자율주행으로 선로를 이동한다.균열이나 열차 운행에 방해되는 장애물을 발견하면 영상·알람을 작업자에게 실시간 전송하는 시스템이다.코레일은 태풍·호우 등으로 열차 운행이 어렵거나 작업자 접근이 위험한 장소에서 선로 상태를 미리 확인하기 위해 이 로봇을 투입할 예정이다.올해 말까지 시험 운영
조달청은 정부 발주 공사에 적정공사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내역서작성 실무가이드’를 제작·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실무가이드는 그동안 조달청의 공사원가계산 경험·노하우, 실제 업무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실무사례를 중심으로 작성됐다.구체적으로 적정공사비 산정 방법, 공종별 내역서 작성 방법, 유권해석 사례뿐만 아니라 예산 확보 단계에 활용할 수 있는 ‘조달청 공사비 정보광장’(pcae.g2b.go.kr:8044) 이용 방법까지 담겼다.조달청은 실무가이드를 자체 관리 중인 맞춤형서비스 공사에 적용하고, 활용도를
거제시는 공공건축물의 품질을 향상을 위한 ‘거제시 공공건축 품질자문단’을 설치하고,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거제시 공공건축 품질자문단의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조례는 오는 12월23일 공포돼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공공건축 품질자문단’은 건축사 및 시공기술사 등 설계·시공 전문가로 구성돼 공공건축물의 설계에서 시공 완료 단계까지 공공건축사업에 참여한다. 이로인해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공공건축 행정 신뢰 회복을 통한 시민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품질자문 대상은 설계단계와 시공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스마트 건설안전 연구팀이 경남 지역기업인 오에스랩과 함께 소규모 건설공사(50억원 미만) 현장을 위한 보급형 스마트 안전모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안전모는 일반 안전모에 정보통신기술(ICT) 모듈 기기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작업자가 실시간으로 현장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또 차량 블랙박스처럼 영상 송신 기능과 와이파이·LTE 통신 기능, 음성 통신 기능, 위치정보시스템(GPS) 수신 기능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인공지
강원 원주시의 대표 관광지인 소금산 그랜드밸리 울렁다리가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에서 우수구조물로 선정됐다. 사진은 소금산 그랜드밸리 울렁다리 모습. /사진=원주시 제공
건설인적자원개발위원회(건설인자위)는 지난 2021년부터 3년간에 걸쳐 산학연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BIM 교육콘텐츠인 ‘BIM 초급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국내 BIM(건설정보모델링) 설계는 현재 기존의 CAD를 이용한 2D 설계를 한 후 BIM을 이용해 3D 모델링하는 ‘전환 BIM 설계방식’이 대부분이다.국토교통부는 BIM의 활성화를 위해 1000억원 이상 공공 발주공사에 대해 처음부터 BIM 기반의 3D 설계를 진행하는 ‘전면 BIM 설계방식’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있는 추세다.하지만 건설
정부가 비가 오거나 눈이 올 때 건설현장의 콘크리트 타설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부득이 타설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사전과 사후로 구체화하고 이에 대한 감리의 검토·승인을 의무화한다.국토교통부는 이와 같은 강우·강설 때의 콘크리트 품질관리 강화 방안을 담은 일반콘크리트 표준시방서(KCS 14 20 10) 개정안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국토부가 마련한 표준시방서 개정안은 올해 8월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가건설기준센터와 학계, 업계 소속 콘크리트 전문가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논의한 결과다.개정안은 강
고용노동부는 스마트 건설설계, 클라우드 보안 관리·운영 등 신기술 분야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10개가 새로 개발됐다고 29일 밝혔다.국가직무능력표준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표준화한 것이다.이날 확정·고시된 새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인력 수요가 늘고 있는 신기술·미래 유망 분야의 직무들이다.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 건설설계, 스마트 건설 정보관리 등과 전기자동차 검사, 리튬이온전지셀 개발 등이 포함됐다.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산업보건관리 등 기존 110개 국가직무능력표
울산시 동구는 지역 최초로 건축물 분야에 ‘블록체인-IoT’ 기술을 도입해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블록체인-IoT는 건물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부착해 통합 데이터를 실시간 측정하는 기술이다.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이 데이터를 저장·분석해 정확성을 검증하고 구조물 이상 변화를 분석해 위험을 감지한다.동구는 방어동에 안전진단 E등급 건축물 1개동이 발생됨에 따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최근 해당 건축물에 4대의 통합센서를 설치했다.센서는 건축물의 변위량을 계측하며 위치 변화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게 된다. 동구는 변
정부가 PC공법·모듈러 등 ‘탈현장 시공’(OSC·Off-Site Construction)을 적용하는 공공주택 발주를 확대하고, 이를 민간으로 확산하기 위해 인센티브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는 김오진 1차관이 28일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건설현장을 찾아 PC공법 시공 시연회를 참관했다고 밝혔다.대표적 OSC공법 중 하나인 PC(Precast Concrete) 공법은 콘크리트 건축자재를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만들어진 콘크리트 기둥, 보, 벽체 등의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신고되지 않은 굴착공사를 탐지하는 JB주식회사의 ‘AI 굴착공사 탐지 설루션’을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유예제도)로 허용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설루션은 인공지능(AI) 기술로 무단 굴착공사가 탐지하면 지하 시설물 관리기관에 공유해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과기정통부는 CCTV로 촬영된 영상을 활용하는 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어 JB주식회사가 규제 유예를 신청했으며, 소관 기관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적극 해석'으로 허용했다고 소개했다.J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오는 2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첫 총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올해 7월 출범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313개의 대·중소·벤처기업이 운영을 주도하고 학계·연구원과 공공이 지원하는 협의체다.건설정보모델링(BIM), 탈현장건설(OSC), 건설자동화, 디지털센싱, 스마트안전, 빅데이터·플랫폼 등 스마트건설 분야 6개 핵심 기술별로 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기술위원회’와 기술위 간 공통 이슈를 다루는 ‘특별위원회’로 구성된다.초대 의장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다.첫 총회
대기업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술을 부당 탈취했을 때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을 수 있는 한도를 현행 손해액의 3배에서 5배로 강화하는 법안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과했다.산자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 개정안을 처리했다.개정안은 우선 기술자료나 영업비밀을 부당하게 유용당한 피해 기업이 받을 수 있는 손해배상 상한액을 기존 피해액의 3배에서 5배로 상향 조정했다.기술 탈취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진행될 때 법원이 중소벤처기업부에 송부를 요구할 수
서울시가 국내 건설 관련 협회와 서울형 품셈을 공동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서울형 품셈은 시가 2011년부터 정부 표준품셈에 없거나 현장 여건에 맞지 않게 적용되는 공종을 자체 개발해 공사비 산정기준으로 활용해 온 제도다.서울형 품셈 개발은 협회(대한건설협회, 한국조경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원사와 시민 대상 공모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협회 회원사 대상 공모는 11∼12월 중, 시민 대상 공모는 2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개최하며 우수 공모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우수 공모작에 대해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무단 굴착 등으로 발생하는 배관 누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지하 매설 배관 파손 예방 및 조기 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이 기술은 지하 매설 배관이 파손되기 전 외부 손상 요인을 실시간 탐지해 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무단 굴착공사 등으로 배관에 충격이 가해지면 이를 파손 위험 징후로 포착해 알려주는 방식이다.기술의 핵심은 배관 충격 시 배관을 통해 전파되는 탄성파의 정밀측정 센서와 분석 알고리즘이다.배관에 수백 미터(m) 간격으로 센서 한 쌍을 부착하면 두 센서 사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남북한인프라특별위원회 연구팀이 혹한 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고성능 콘크리트 시공 기술과 인공지능(AI) 동절기 시공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동절기에 타설된 콘크리트는 기온 조건상 재료 불량, 양생 기간 부족 등으로 적정 강도를 확보하지 못하는 품질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이에 연구팀은 동절기에 고성능 콘크리트의 초기 강도를 향상하기 위해 구성 재료 선정, 역학적 성능 검증 등을 통해 최적의 배합을 도출했다.그 결과 국내 최초로 초기 응결 시간을 기존 대비 16% 단축했으며, 강도 역시 콘크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