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도급법학회는 하도급 거래와 관련된 법 및 정책 등에 관한 학술 활동을 통해 정책 발전에 기여하고, 하도급 거래 분야에서 공정한 거래 질서의 확립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지난 2023년 12월 창립됐다. 정진명(단국대학교 법학과 교수) 초대 학회장을 만나 하도급 법리 개발 및 제도 개선 방향과 건설산업 원·하도급사 간 상생 발전 방안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건설인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한국하도급법학회 회장 정진명입니다. 우리 학회는 전문학술단체로서 하도급 거래의 현실을 직시하고 정부 기관과 산업계 그
재고자산은 건설사가 도급공사, 분양공사와 관련해 직간접으로 소비되는 자산 및 판매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총칭하는 말이다. 매입에누리, 매입환출, 매입할인은 재고자산(매입)에서 차감해 기재한다.분양을 위해 신축 중인 아파트가 미분양된 상태에서 투입된 공사원가는 미완성주택 계정으로 처리되며 아파트공사가 완공되면 분양될 때까지 완성주택으로 대체한다. 이후 분양이 완료되면 입주일 또는 잔금청산일 중 빠른 일자에 분양수익을 인식하며, 동시에 수익으로 인식한 부분에 해당하는 완성주택 원가는 분양원가로 대체 처리한다.1. 재고자산의 평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한 2.0%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5일 발간한 ‘경제동향과 전망: 2024년 1분기’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세계 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 호조로 회복세를 타겠지만, 내수는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하반기 이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실물경제 침체와 정책지원 여력 약화는 경기 회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민간 부채 리스크에 대한 원활한 대처 여부가 올
직원들의 실근로시간을 주 2시간 이상 단축한 사업주에게 월 최대 3000만원의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이 지급된다.고용노동부는 사업장 전체 실근로시간을 줄인 사업주에 대한 이같은 장려금 제도를 올해 신설하고, 14일 대전에서 사업주 등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기존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은 개별 근로자가 가족돌봄이나 학업 등의 이유로 근로시간 단축을 원할 경우 이를 허용한 중소·중견기업 사업주에게 지급되는 장려금이다.근로자가 소정근로시간을 주 15∼30시간으로 줄여 근로계약서를 변경해야 장려금 대상이 된다.고용부는
정부 보조금이나 지원금 등 공공 재정으로 지급되는 돈을 부정하게 수급한 사람은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게 된다.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재정지급금 부정수익자 형사 처벌을 신설하는 내용의 ‘공공재정 부정청구 금지 및 부정이익 환수 등에 관한 법률’(공공재정환수법)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국회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이 개정안은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공공재정 지급금은 정부 보조금, 지원금 등 법령·자치법규에 따라 공공기관이 상당한 반대급부를 받지 않고 제공하는 금품을 이른다.이
경기도는 외국인 숙련 기능인력의 장기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비자(E74) 전환 가점(30점) 추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신청 대상은 법무부에서 정한 숙련 기능인력 확대(K-point E74) 전환 요건과 경기도 자체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외국인이다.경기도 자체 요건은 신청일 기준 경기지역 기업에서 1년 이상 근무, 비자 전환 뒤 2년 이상 경기도 체류 유지, 자원봉사 실적, 표창 수상, 외국인복지센터장 추천, 시장·군수 추천 중에서 1건 이상 충족하면 된다.절차는 외국인이나 고용주 등이 시군에 신청서를 내면 시군은 경기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이자부담을 낮춰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확대 시행된다. 연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최저 5% 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이다.금융위원회는 13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이자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 등이 증가함에 따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 방안을 마련해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늘어난 개인사업자와 법인소기업의 고금리 대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9월 가동됐다. 지난 11일까지 7% 이상 고금리 사업자대출
중소기업이 공간을 임차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는 경우 고용보험기금에서 연간 최대 3억원까지 월세를 지원하게 된다.근로복지공단은 중소기업에 대한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비 지원사업에 올해부터 임차비 지원을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정부는 중소기업이 우선 지원 대상으로 고용보험에 가입된 사업주나 사업주 단체가 직장어린이집을 두면 설치 비용의 최대 90%(4억원 한도)와 인건비, 운영비, 시설 개보수비 등을 지원해왔다.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직장어린이집 건립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월세의 80%를 연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지원을 원하는
정규직 채용공고를 하고 근로계약은 4개월 계약직으로 하는 등 채용공고와 다른 근로계약으로 구직자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14일부터 한 달간 익명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고용부는 그동안 채용절차법 정기 지도점검을 통해 채용공고와 근로계약이 다른 사례들을 적발해왔는데, 구직자들이 불리하게 변경된 조건을 수용해 일하는 경우 신고를 꺼린다는 점에서 적발에 한계가 있었다.채용공고 이후에 삭제된 경우 근로계약과 대조해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이에 고용부는 상반기 채용 시즌인 3∼4월에 워크넷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보험 운영 혁신을 위해 업무상질병 전담조직 확대, 사각지대 해소, 부정수급 근절 등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공단은 이날 전국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 결의대회를 열고 '일터에 안심, 생활에 안정, 일하는 모든 사람의 행복파트너'를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새 비전 실행을 위해 공단은 최근 늘어나는 업무상질병 대응과 산재보험 부정수급 근절, 중소·영세기업의 퇴직연금 도입 확산을 위한 전담조직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올해 60주년을 맞는 산재보험은 사회보험 중 가장 오래됐고,
지난해 국내 비은행권이 보유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동산 그림자 금융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다시 한 번 경신한 것으로 파악됐다.레고랜드 사태 이후 경고가 잇따랐는데도 지난해 PF 부실 구조조정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0일 자본시장연구원의 집계를 보면 지난해 국내 비은행권이 보유한 부동산 그림자 금융 규모는 926조원으로 전년(886조원)보다 4.5% 늘어 사상 최대치를 돌파했다.국내 비은행권이 보유한 부동산금융은 10년 전보다는 4.2배 늘었다. 지난해 증가세는 10년간 연평균 증가세에 비
구인·구직과 실업급여, 직업훈련 등 100여 종의 고용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인 ‘고용24’(www.work24.go.kr)가 시범운영에 돌입했다.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범운영이 시작된 고용24는 워크넷, 고용보험, 직업훈련포털, 취업이룸 등 여러 곳에서 개별적으로 제공하던 온라인 서비스를 한곳에 망라한 디지털 고용 플랫폼이다.구직자나 구인기업은 다른 사이트를 방문할 필요 없이 고용24 한 곳에서 구인구직(24종), 실업급여(14종), 직업훈련(11종) 등 100여 종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 장기매출채권 등 실질자산에서 제외발생일로부터 2년 이상을 경과한 매출채권과 미수금 등 받을채권은 부실자산으로 본다. 다만 국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에 대한 받을채권, 법원의 판결 등에 의해 금액이 확정됐거나 소송이 진행 중인 받을채권은 실질자산으로 보며 다음과 같이 평가한다.① 채권 회수를 위한 담보의 제공이 없는 경우에는 전액 부실자산으로 본다.② 채권 회수를 위한 담보의 제공이 있는 경우에는 그 제공된 담보물을 통하여 회수가능한 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을 부실자산으로 본다.3. 대물변제받은 부동산매출채권을 건물 또는 토
1월 경상수지가 30억5000만 달러 흑자로 9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었다. 반도체 증가세가 확대되고, 승용차와 기계류 등 증가세가 지속되면서다. 다만 기저효과로 전월보다는 절반 수준에 그쳤다. 본원소득수지도 배당 소득 증가에 흑자를 보였다. 다만 출국자수 증가에 서비스수지는 21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한은이 8일 발표한 ‘2024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30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개월 연속 흑자로 전월(74억1000만 달러)보다는 흑자 폭이 축소됐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3월 흑
중소벤처기업부는 디지털 전환, 인구절벽, 지방소멸 등 산업현장 변화에 대응하고자 미래 전략 산업 중심으로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을 재편한다고 6일 밝혔다.우선 지난해 신규 지정한 중소기업 인재대학 도입 모델을 신기술·신산업 연계형, 지방자치단체 협력형, 대·중소 상생형 등으로 다양화하고 규모도 3곳에서 6곳으로 확대해 지역 중소기업에 첨단산업 인력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중소기업 인재대학은 지역 전략산업과 접목해 학사, 석사, 박사 등 전 학위 과정에 걸쳐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이다.중기부는 중소기업 계약학과 내 산학 협력 프로젝트
주요 상장사 4곳 중 3곳은 공급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리 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이런 내용의 '2024년 대기업 공급망 관리 실태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는 한국거래소 ESG포털에 지난해 9월 말까지 보고서를 자율 공시한 상장 대·중견기업 148개사를 대상으로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분석한 것이다.분석 결과 대상 기업의 75%가 자체 행동규범, 평가 기준, 협력사 지원 등을 통해 공급망 ESG 관리를 하고 있었다.세부 활동별로 보면 협력사 평가 실시(75.0%), 협력사 행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를 기록하며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상승폭이 확대된 건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이다.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폭은 둔화했지만, 과일을 중심으로 농산물 물가가 크게 오르고 석유류 가격 하락폭이 축소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100)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지난해 12월(3.2%) 이후 두 달 만에 3%대를 기록한 셈이다.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지난 2년 새 대기업 계열 건설사의 채무보증 규모가 23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흥건설의 채무보증 증가율은 441%로, 국내 대기업 계열 건설사 중 가장 높았다.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81개 대기업집단 중 2021∼2023년 건설 계열사를 두고 공사 시행을 위해 발주처와 입주예정자 등에 채무보증을 제공한 31개 그룹 106곳을 조사한 결과, 채무보증이 늘어난 건설사는 38곳으로 집계됐다. 변동이 없는 곳은 12곳, 채무보증이 줄어든 곳은 56곳이었다.조사 대상 대기업 계열 건설사의 채무보증액은
주당 최대 노동시간을 제한하는 ‘주 52시간 근로제’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왔다.지난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달 28일 근로기준법 53조 1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헌재는 “주 52시간 상한제는 실근로시간을 단축하고 휴일근로를 억제해 근로자에게 휴식 시간을 실질적으로 보장함으로써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입법목적은 정당하고 적합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또 “사용자와 근로자가 주 52시간 상한제로 인해 계약의 자유와 직업의 자유에
지난해 급격히 늘어난 원가 부담으로 주요 건설사들의 수익성이 떨어진 가운데, 올해도 차입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5일 한국기업평가(KR)의 ‘주요 건설업체 2023년 잠정실적 발표’ 보고서를 보면 분석 대상 16개 건설사의 2023년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13.8% 증가한 8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시멘트와 레미콘 가격 상승, 높은 인건비, 인플레이션 여파 지속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5%포인트(p) 하락한 2%를 보였다.KR은 “매출은 기분양 주택물량 기성에 힘입어 모든